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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매출0원.노숙자.공장화재...망했다가 업계 1등까지, 재기에 성공한 사장들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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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249 등록일등록일: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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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2023년 폐업 신고 사업자가 역대 최고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7월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폐업 신고 사업자는 98만648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1만9195명 증가했다. 202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이다.

 

페업이 늘어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재창업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경우 사업에 실패하면 재취업보다는 재창업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폐업이 늘어나면서 중소벤처기업부도 폐업 정리 컨설팅이나 희망리턴패키지 등을 통해 폐업하는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실패의 경험이 성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실패 후 재기에 성공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자신감을 잃고 실의에 빠질 수 있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 어렵다. 또 실패를 통한 경제적 손실과 타격으로 재창업에 필요한 자원을 마련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자칫 빈곤의 악순환처럼 다람쥐 쳇바퀴처럼 실패의 고리에 갇힐 수도 있다.

 

사업에서 망한 후 재창업에 성공한 사업가들의 사례는 사업 실패로 실의에 빠진 사업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다양한 이유로 실패한 사장들은 어떻게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노숙자에서 업계 1등이 되기까지 

실패의 충격도 케이스마다 다르다. 모든 것을 잃고 노숙자 신분이 되면 일어서기가 쉽지 않다. 경제적인 몰락이 정신까지 황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차프랜차이즈 1등 브랜드인 <카앤피플>의 양영제 대표(49세)는 30대 중반 수억 원의 빚을 지고 서울역에서 노숙자 생활을 했던 적이 있다. 벤처 붐이 한창일 때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웹서비스 회사를 창업해 직원을 40명까지 두고 사업을 했으나 벤처 붐이 꺼지면서 창업한 지 7년만에 망했다.

사업 실패 후 실의에 빠진 그는 앞 날이 창창한 나이에 길거리에서 살얼음같은 추위를 이겨내며 인생의 혹한기를 맞아야 했다. 더 이상 살아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죽을 생각으로 한강 다리에 간 것도 세 번이 넘는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가맹점 300개에 연 매출이 100억원대에 육박하는 회사를 만들었다. 국가적인 행사에서 세계 정상들의 차량을 관리해주고 명품 자동화 회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국내 대기업들과도 제휴하고 있다. 올해는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결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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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동안 서울역 노숙자 생활을 하던 양 대표는 생계를 위해 용산에서 박스 줍는 일을 하다가 서울 장한평에서 자동차외장관리, 세차 등의 일을 하게 됐다.

사업 실패로 지치고 힘들었던 그는 머리가 아니라 몸쓰는 일을 하면서 약간의 돈을 모은 후 다마스 차량을 준비해 출장 세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세차 노하우 전수 교육도 하게 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의문이 생겼다. 누가 세차를 하느냐에 따라서 서비스 품질이 달라졌다. 또 출장세차 서비스는 산업표준분류 코드가 없어서 사업자등록증을 낼 수 없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세차 서비스 표준 매뉴얼을 만드는 한편 정부기관을 찾아다니며 문의를 하고 설득한 끝에 세무서에서 출장세차 서비스 사업자등록증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고객과 세차서비스 사업자를 연결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기술교육 아카데미를 만드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세차서비스 1등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양영제 대표는 아무리 열악한 환경에서라도 첫 걸음을 내딛고 매일 자신이 하는 일을 발전시킨다면 노숙자 신분이라도 1등 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비록 사업에 실패해 경제적 손실을 입고 노숙자 신분이 되었지만 경제적 타격이 기업가의 역량까지 뺏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성공포인트- 밑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일어서는 힘은 첫 걸음을 내딛고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것이다.

 

◆대박 매장 3개가 망한 후 다시 일어선 비결은?   

최근들어 뉴스를 통해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 들린다. 코로나 대 유행이 예상되자 약국에는 코로나 진단키트가 품절됐다는 소식이 들리고 병원을 찾는 감기 환자의 절반이 코로나 환자라고 한다.

 

아무리 유능한 사업가라도 천재지변이나 국가적인 경제 위기, 팬데믹 상황 등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인다는 뉴스가 보도되면 팬데믹 기간에 큰 타격을 입었던 사업자들은 다시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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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부산에서 고귀관, 남금순 등의 고깃집을 운영하는 구정민 대표(39세)는 상대j적으로 걱정을 덜한다. 구정민 대표는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시키면서 주변의 부러움을 샀던 사업가다. 매장 하나에서 수천만원씩 이익을 남겼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다. 한달에 수천만원씩 남기던 사업장의 매출액이 50% 이상 급감하면서 이익 제로가 된 것이다. 월 3천만원대 순수익을 올리던 밥술 주점, 200평대 규모의 애견 동반 카페, 곱창매장 등의 경영이 모두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이 되자 구정민 대표는 손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했다. 이런 경우 대출을 받아서라도 위기가 지나갈 때까지 버티기를 하는 사업가가 있는가하면 큰 손해를 감수하고 재빠르게 위기에서 탈출하기도 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타이밍을 기다리는 사업가도 있다. 구정민 대표는 세 번째 방법을 선택했다. 22년 들어 팬데믹 영향이 조금씩 줄어들고 다시 분위기가 좋아지자 권리금을 받고 3개 매장을 하나씩 정리했다. 다행히 매장 매각 시점을 잘 맞췄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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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사장은 재창업에 도전했다. 새로 도전하는 아이템은 고깃집이었다. 고깃집은 밥과 술이 모두 되기 때문에 다시 팬데믹이 와도 타격이 덜할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다. 코로나 이후 음주문화가 달라지면서 1차에서 식사를 끝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도 고깃집 선택의 이유다.

고깃집은 주점과 달리 만에하나 다시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취해져도 타격이 덜하다. 또 팬데믹 기간 동안 도심보다는 교외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고귀관이라는 고깃집을 교외형으로 오픈했다.


팬데믹 이후 고깃집이 한 집 건너마다 급속히 늘어난다는 점도 미리 감안해 경쟁력을 갖췄다. 고기 맛을 위해 2천만 원이나 하는 고기 숙성고를 들여놓고 고기의 품질관리에 신경썼다. 또 팬데믹 이후 식자재 가격이 급속히 상승한다는 것을 감안해 기업의 매출과 연동해 재고 수량을 파악하고 식자재를 관리해 로스율을 줄이는 식자재 관리 앱을 월 사용료를 내고 도입했다.

 

비록 팬데믹 기간 동안 대박 매장 3개를 매각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새로운 도전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배운 교훈을 실천에 옮겼다. 그래서 요즘처럼 다시 코로나 확산 뉴스가 보도되어도 이전만큼 불안함을 느끼지 않는다.

 

외부적인 요인이든 내부적인 요인이든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사업자는 드물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통해서 배운 교훈을 실천하느냐 여부이다.

 

▶성공포인트- 위기와 실패를 통해서 배우면 위기와 실패가 자산이 된다.

 

◆매출 0원 매장, 기적을 만든 비결은?

열심히 사업을 했는데 어느 날 매출이 0원이 된다면? 심약한 사람은 충격으로 쓰러질 지도 모른다.

돌잔치 뷔페 사업을 하던 <엔젤스데이>의 이희자 대표(49)가 그런 사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돌잔치뷔페는 아예 셧다운 상태가 됐다. 어른들도 감염을 무서워했지만 어린 자녀들의 감염에 대한 부모들의 공포는 말할 나위가 없었다.

 

코로나 팬데믹 전만해도 이희자 대표는 잘나가는 사업가였다. 2천년대 후반 300만원으로 시작했던 사업이 몇 년만에 연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는데 코로나로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것이다.

 

매일 낭떠러지를 걷는 기분이었고, 밤마다 눈물로 배개를 적셨다. 매출이 곤두박질친 그 때 이희자 대표가 선택한 것은 SNS마케팅이었다. 돌잔치 수요도 없고 매장을 찾아오는 사람도 없었지만 내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 우리가 아직 망하지 않았다는 것을 온라인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SNS에 다양한 이미지와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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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게 전화위복이 됐다. 온라인을 통해 이희자 대표의 메뉴 개발과 상품을 접한 고객들이 주문을 해오기 시작한 것이다. 홈파티팩에서 시작된 주문은 점점 다양해졌고 출장뷔페로까지 연결됐다.  적자가 나서 월세가 밀리자 매장 명도 소송이 들어왔는데 부동산 가격을 깎아서 대출을 받아서 아예 사업장을 인수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SNS 마케팅을 통해 주문이 늘어나자 매장을 매입할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그렇게 인수한 사업장의 부동산 가격은 이후 적지 않게 상승했다. 온라인 마케팅 이전에는 주로 지역 주민들이 주고객이었으나 상권의 경계가 없는 온라인 마케팅 덕분에 지금은 서울 경기권 전역에서도 주문이 들어온다.

 

오프라인은 위축됐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점점 영향력이 커지는 온라인 마케팅을 잘 활용한 결과 매출은 0원이고 매장에서 쫓겨날 뻔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오히려 사업을 더 키울 수 있었다.

 

▶성공포인트- 아무리 큰 위기에도 기회요인은 있다. 그 기회를 잘 활용하라

 

◆두번 망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던 청년사장의 인생역전 비결은   

대구에 본점을 둔 고깃집 브랜드 <강씨목삼>을 운영하는 강명수 사장(30)은 5년 전만 해도 1억 원의 빚을 지고 빚 독촉에 시달리며 힘든 인생을 살았다. 스물 두 살에 창업해 두 번의 실패를 겪자 1억 원의 빚이 남았다. 벨소리만 들려도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방황하던 강 사장을 살린 것은 잘하는 일을 선택한 것이다. 이전에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요즘 잘되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찾아다니며 아이템을 선택했다. 그런데 잘될 것처럼 보였던 아이템들은 강사장의 기대를 배신했다. 

 

돈을 쫒으니 오히려 돈과 성공은 멀리 달아나기만 했다.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한 후에는 돈을 쫓는 것을 포기했다. 차라리 내가 잘하는 것을 선택하면 억울하지는 않을 것같았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운영하던 고깃집을 보고 자란 강 사장은 고기에 대한 지식이 상당했다. 본인을 고기덕후라고 할 정도로 고기를 좋아했다. 마지막 승부는 자신있는 일에 걸기로 했다.

고기에 대해 자신이 있었지만 창업 전에 서울의 유명셰프를 찾아가 고기숙성법을 6개월 동안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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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강씨목삼>을 창업했다. 그러나 사업은 타이밍이라고 오픈 얼마 후 코로나가 발생하며 다시 어려움이 닥쳤다. 힘든 시기였다. 강 사장은 또다시 실패하고 싶지는 않았다.뭐라도 해야 했다. 그가 택한 것은 마케팅이었다. 

 

죽더라도 몸부림이나 쳐보고 죽자는 생각으로 블로그와 SNS마케팅을 강화했다. 그랬더니 기적이 일어났다. 다른 음식점들은 마케팅을 해도 손님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 팬데믹 기간 동안 광고를 중단한 곳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런 희소성 덕분인지 공격적인 마케팅은 제대로 효과를 발휘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고객은 어딘가 숨어있기 마련이다. 마케팅 덕분에 숨어있던 고객들이 매장을 찾자 코로나 기간에도 줄서서 먹는 고깃집으로 등극했다. 고기 품질에 만족한 고객들이 재방문을 하고 입소문을 내주는 선순환이 이어졌다. 1호점이 대성공을 거두자 매장 일을 돕던 친구들이 또다른 지점을 내면서 매장 수도 빠르게 늘어났다.

 

두 번의 실패 후 다시 한 도전도 팬데믹 영향으로 나락에 떨어질 뻔 했지만, 자신있는 일에 광고 마케팅을 더한 덕분에 위기가 성장의 기회로 전환된 사례이다.

 

 ▶성공포인트- 모두가 움츠릴 때 공격은 최선의 방어가 될 수 있다.

 

◆20대에 창업, 7천만 원 빚만 남았던 사업가가 주점 경영의 신이 된 비결은?

김해와 창원에서 포차 5개를 운영하는 하동우 사장(40)은 주점업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린다. 그런 그도 한 때는 빚에 쫓기던 시절이 있었다. 20대에 첫 창업으로 칼국수집을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7천만 원 빚만 남았다. 빚을 갚기 위해 대리운전을 하기도 했다. 그 후 건설사업, 배달대행업에도 도전했으나 계속 실패를 맛봤다.

 

여러번 실패를 하고나면 다시 도전하는 게 겁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하 사장은 어지간한 실패에는 단련이 되어 새 사업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하 사장은 새롭게 포차사업을 시작했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창업 전에 매장을 오픈할 장소에 가서 2~3주간 숙식을 하면서 상권을 분석하며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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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18년 김해에 <골목포차>를 창업했다. 중간에 코로나를 거치며 부침도 겪었지만, 타겟층에 맞는 운영과 트렌드를 읽는 안목으로 현재 여러개의 포차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 사장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이디어는 역지사지에서 나온다. 주고객층인 2030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들이 좋아하는 영수증 사진기를 매장에 들여놓았다. 음식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 젊은층을 위해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썼다. 또한 하 사장은 코로나 이후 달라진 음주문화에 대응해 영업시간을 앞당기는 포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점점 취향이 다양해지고 개인화되는 MZ세대들이 특성을 감안해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컨셉의 주점을 런칭한다. 20대, 30대, 40대 연령에 따라 메뉴 구성, 가격, 인테리어 분위기를 다르게 한다. 모든 고객을 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세분화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컨셉을 설계한다. 또 술보다 밥, 요리가 우선이라는 시대 트렌드를 읽고 메뉴의 경쟁력 강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무엇보다 가장 큰 비결은 단단한 마음이다. 웬만한 실패에는 끄덕 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의지력은 사업에 큰 원동력이 된다.

 

▶성공포인트- 역지사지하면 고객의 공감을 얻고 성공할 수 있다 

 

◆잘나갈 때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 하는 이유는?

 살다보면 평범한 일반인들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빚을 지는 시기가 올 때가 있다. 사업가들은 더하다. 직원들, 협력업체에 줄 돈이 없어 빚을 지다보면 억대의 채무가 생기가 되고 부도가 나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러다보면 신용불량자가 되고 노숙자 생활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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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프랜차이즈 <인생닭강정>을 운영하는 허진영 대표(56)는 대학 때부터 장사를 시작해 다양한 사업을 했다. 호떡장사부터 지금의 닭강정 사업까지 안해본 장사가 없을 정도다. 그만큼 숱한 위기도 겪었다. 호떡장사를 할 때는 거래처가 3000개가 될 정도로 잘 나갔지만, 공장에 화재가 나서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

 

여러 실패와 위기 때마다 허 대표를 일으켜세운 것은 지인들의 도움이었다. 잘 나갈 때 도움을 줬던 사람들이 허 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것이다.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는데, 그 때 호떡 사업을 할 때 알게 된 지인의 도움으로 다시 노점상을 시작하게 됐다. 그때 판매했던 닭강정이 히트를 해서 지금의 <인생닭강정>이라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잘 나갈 때 베푼 작은 은혜가 내가 힘들 때 곱절로 돌아올 수 있다.

 

▶성공포인트- 잘 나갈 때 인심을 얻으면 어려울 때 힘이 된다


◆이경희의 원포인트

<행복을 찾아서>는 미국의 기업가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크리스 가드너는 노숙자에서 주식 중개인을 거쳐 ‘가드너 앤 리치 컴퍼니’라는 투자사의 대표로 성공한 인물로 유명하다. 미국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36세 여성 제이니 디건은 10대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 20대를 노숙자로 생활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빵 만드는 기술을 배워 SNS를 통해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빵집까지 차리게 됐다. 디건은 작은 빵집에서 2022년 1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실패의 반댓말은 성공이 아니라 희망이다. 실패를 피하면 좋지만 피할 수 없다면 실패를 맞는 태도가 중요하다. 우리를 더 멋진 존재로 만드는 것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않고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느냐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정리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힘들 때는 정부의 지원제도를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이경희. 부자비즈 대표 컨설턴트. 저서 <CEO의탄생><내 사업을 한다는 것><이경희 소장의 2020 창업트렌드> <똑똑한 장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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