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조사] 프랜차이즈 치킨 중량 천차만별...제품별 2배 가까이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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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762 등록일등록일: 2022-11-16본문
치킨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맛에 따라 제품별 중량 차이가 최대 두 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원은 지난 15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10개 브랜드 치킨의 3가지 양념맛 총 24개 제품을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비교 대상 제품은 교촌치킨, 굽네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비비큐, bhc, 처갓집 양념치킨, 푸라닭, 호식이두마리치킨, 60계치킨 등이다.
먼저 양이 가장 적은 치킨은 간장·마늘맛 제품인 교촌치킨의 ‘교촌 오리지날’로 나타났다. 교촌 오리지날 한 마리의 중량은 625g이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간장치킨’이 679g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양이 가장 많은 치킨은 네네치킨의 ‘쇼킹핫치킨’으로, 한 마리에 1234g에 달했다. 양이 가장 적은 치킨과 많은 치킨 간 중량 차이가 2배 가까이 났다.
치킨 100g당 나트륨과 당류 함량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뼈를 제외한 먹을 수 있는 부위 100g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427㎎이었으며, 네네치킨의 ‘소이갈릭치킨’이 513㎎으로 가장 높았고, 교촌치킨의 ‘교촌오리지날’이 257㎎으로 가장 낮았다.
치킨 100g당 당류 함량은 평균 7.4g이었으며, 교촌치킨의 ‘교촌오리지날’이 0.9g으로 가장 낮은 반면, 네네치킨의 ‘쇼킹핫치킨’이 18.5g로 가장 높았다.
치킨 한 마리 열량은 1554∼3103kcal로 제품별 차이가 컸다. 칼로리가 가장 높은 것은 매운맛인 네네치킨의 ‘쇼킹핫치킨’이 3103kcal로 1일 에너지 추정량(2000㎉, 성인 여성 기준) 대비 155%였으며,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은 1일 추정량의 78%로 가장 낮았다.
치킨 한 마리 영양성분 함량은 1일 기준치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이 45~282g으로 1일 기준치의 14~87%였고, 단백질은 128~175g으로 1일 기준치의 233~318%이며, 지방은 71~174g으로 1일 기준치의 131~322%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량대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굽네치킨의 ‘갈릭마왕(간장/마늘맛)’, 네네치킨의 ‘쇼킹핫치킨(매운맛)’, bhc의 ‘맛초킹(매운맛)’, 처갓집양념치킨의 ‘슈프림골드양념치킨(치즈맛)’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양성분을 제대로 표시하고 있는 브랜드는 교촌치킨, 굽네치킨, 비비큐, 호식이두마리치킨 이상 4개 업체로 나타났다. 치킨은 현재 영양성분 표시 의무대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