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추천] 집밥이 먹고 싶을 때, ‘백반 맛집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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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48 등록일등록일: 2025-02-18본문
음식이 풍족한 시대다. 문 밖만 나가면 한식부터 양식, 일식, 중식 등 국적을 초월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밖에서 먹는 음식을 먹다보면 어느 날 문득, 엄마가 해준 집밥 같은 식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많이 찾는 곳이 백반집이다. 푸짐하고 다양한 반찬과 국과 찌개, 밥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백반집에는 어떤 곳이 있을까?
◆강남 청담골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골>. 내부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다.
백반 종류로는 가정식 백반과 누룽지정식이 있다. 여기에 고등어구이, 제육볶음 등을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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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면 테이블이 가득 차도록 반찬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심심한 고사리무침, 매콤한 깻잎과 무말랭이무침, 장조림과 콩나물무침, 감자조림 등 전반적으로 집에서 흔히 먹는 반찬들이다. 달걀찜도 담백한 부드러운 맛이다. 추가로 주문한 제육볶음은 적당히 매콤하고 고기도 부드럽고 간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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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백반이 1만 원, 누룽지 정식이 1만1000원이다.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빠르크 한남본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빠르크 한남본점>. 2013년에 오픈한 곳이다. 초창기에는 <파르크>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좋은 재료로 주문 즉시 요리한 깔끔한 한식을 맛볼 수 있다. 점심/저녁 메뉴가 다르고, 주중/주말 메뉴가 따르다. 계절별 제철 반상과 세트메뉴 구성도 다르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비건 메뉴도 항상 준비하고 있다. 주문 시 비건이라고 말하면 된다.
대표 메뉴는 특별세트다. 채소, 해물, 육류가 주인공이 메인 메뉴 세 가지를 시즌별로 조화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가격은 그날그날 메뉴 구성에 따라 다르다.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한식 집밥 같은 느낌의 반찬과 요리가 가장 큰 장점인 곳이다.
◆동대문시장 전주집
서울 종로구 종로3가 <전주집>. 입구부터 생선 굽는 냄새가 풍기는 동대문시장의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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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메뉴는 삼치백반, 고등어백반, 굴비백반, 갈치백반, 가자미백반, 임연수백반 등이다. 생선백반의 가격은 1만1000~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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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생선은 시장 밥집답게 초벌구이 한 생선을 다시 구워주는 방식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짜지 않다. 은은한 연탄불에 자주 뒤집어가며 굽는 것이 비결이다. 생선을 통으로 굽는 게 아니다. 꼼꼼히 생선의 배를 갈라 옆으로 가지런히 포를 떠서 구워내는 게 특징이다.
생선백반 외에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청국장도 갖추고 있다.
◆남양주 김삿갓밥집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김삿갓밥집>. 2005년에 시작된 전통의 밥집이다.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전라도식 단일메뉴의 나물 위주의 상차림이 특징이다. 매일 30찬이 넘는 반찬을 내놓고 있다.
대표메뉴인 삿갓정식은 보리밥과 30찬, 수육, 호박죽이 나온다. 쌀밥 선택이 가능하다. 맛있게 비벼먹는 팁은 전통 유기비빔그릇에 선호하는 나물들을 넣고 들기름을 첨가하는 것이다. 이곳의 참기름과 들기름은 시중에 나와 있는 깨로 짠 기름이 아니다. 통깨(들깨와 참깨)를 재료로 방앗간에서 직접 짠 100% 기름이다.
삿갓정식의 가격은 2만2000원.
◆분당 원조할머니시골밥상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원조할머니시골밥상>. 20년 넘게 자리를 지고 있는 맛집이다.
메뉴는 정식 한 가지다. 주문을 하면 사람 수 대로 한상을 차려준다.
한 가득 나오는 공기밥과 푸짐하게 담겨져 나오는 반찬들이 정갈하고 맛있다. 각종 나물과 김자반, 김치, 양배추, 조기구이, 된장찌개, 달걀찜의 구성이 알차다. 달걀찜은 2인 이상 주문 시 나온다. 된장찌개는 짭조름하니 입맛을 살려준다. 가격은 1만 원.
◆인천 전라도밥상 어촌마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전라도밥상 어촌마을>. 다양한 백반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전라도밥상은 반찬 13가지와 목포먹갈치구이, 공기밥, 시래기된장국이 나온다. 생선정식 1인은 반찬 13가지와 목포먹갈치구이, 우럭구이, 공기밥, 시래기된장국이 나온다. 게장정식은 반찬 13가지와 목포먹갈치구이, 암게장 1마리, 공기밥, 시래기된장국으로 구성된다. 회정식 2인에는 기본 상차림에 광어회 2인분이 추가된다. 반찬들이 자극적이지 않고 정갈한 맛이다. 전라도식 푸짐한 백반 한 상 차림을 즐길 수 있다.
간장게장도 이 집의 별미다. 전라도밥상 1만5000원, 생선정식 1인 2만1000원.
◆전남 지산식당
전남 무안군 삼향읍 지산리 <지산식당>. 전라도 손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백반을 주문하면 매일 아침 준비하는 수 십 가지의 반찬과 갈치조림, 김치찌개가 나온다. 양념이 잘 밴 갈치조림은 매콤함과 감칠맛이 살아있고, 모든 반찬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맛있다.
칼칼한 김치찌개도 밥 한 공기 금세 뚝딱 하게 만든다. 반찬과 갈치조림, 김치찌개를 다 먹으려면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할지도 모른다.
백반의 가격은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