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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1+1은 2가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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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747 등록일등록일: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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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가장 되고 싶어 하는 직업 중 하나가 바로 방송국 PD이다. 그런 방송국 PD를 20년 가까이 해 온 김유준 사장(54)은 돌연 사표를 내고 창업을 한다. 그가 남들이 부러워하던 직업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10년 간 자영업자로 일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들어본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이 멈춰 섰다. 10년 전에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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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한민국이 멈춰선 지난 2월. 반 토막 난 매출로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김유준 사장도 마찬가지다. 경기도 용인에서 오니기리 전문점을 하는 김 사장은 발길이 줄어든 손님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었다.
 

10년 전인 2010년이 떠올랐다. 김 사장은 잘나가는 방송국 PD였다. 그러나 20년 정도 일을 하니 직장에서의 업무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고 이 상태로 50세 넘어서까지 일을 계속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자영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몇 개월의 준비 끝에 지금의 경기도 용인 수지구청 부근에 ‘오니기리와 이규동’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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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기리와 이규동은 웰빙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음식점으로 일본식 삼각 김밥인 오니기리 전문점이다.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이유는 자영업 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전혀 없어서 아이템만 선택하면 무경험자라도 가맹분부가 알아서 도와주기 때문이었다.


초기 창업비용은 임대료, 권리금, 인테리어비 등 총 합해서 1억 7천만 원 정도 들었다. 많은 프랜차이즈 중에 오니기리와 이규동을 선택한 이유는 이곳이 학원가라서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데 학생들이 좋아하는 맛과 메뉴이고, 가볍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브랜드인 것 같아서 적합할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적중했다. 현재 김 사장의 매출은 월 4천만 원 정도이고 순수익은 천만 원 이상이다.



초창기 몸무게가 12kg가 줄어들고 실수가 계속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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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이 매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창업을 하고 1년 동안이었다. 자영업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게 서툴렀다. 하다못해 후라이팬을 돌리는 게 서툴러 매번 음식을 흘리고 손목에 무리가 가서 관절염이 오기도 했다. 주방, 홀 경험도 없고 직원들 관리하는 요령도 없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몸무게가 12kg이 빠졌다.
 

"타협도 안 되고 요령이 없으니까 힘들고 어려웠다. 두건을 써도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허둥지둥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도 많이 했다. 그러나 그 과정을 거치니까 이제는 어떤 경우가 닥쳐도 자신이 있다."



남편은 홀을 아내는 주방을! 부부가 만들어내는 완벽한 컬래버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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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준 사장은 아내 김수경(51)씨와 함께 매장을 운영한다. 부부가 함께 일해서 좋은 점은 어떤 상황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운영을 해서 매장에 안정감이 있다는 점이다. 직원이 그만둬도 부부가 커버가 가능하니 쉽게 대처할 수 있다. 단점도 있다. 서로 같이 있으니 많이 부딪힌다. 스타일이 다르고 아내도 힘드니까 예민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좀 무섭다.
 

부부 창업을 할 경우에는 서로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하는 게 좋다. 김사장 부부는 아내가 주방에서 메인역할을 하고 김 사장이 주로 배달을 맡는다. 아내 김수경 씨가 주방에서 꽉 잡고 있으니까 주방 직원들과도 잘 지내고 원활하게 돌아간다.


“주방을 점령하지 못한 주인은 주방에 있을 자격이 없다. 부부가 주방과 홀을 장악하고 운영하면 음식의 맛과 고객 응대를 리드할 수 있다.”



10년간 운영할 수 있던 성공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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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템을 잘 선택한 것 같다. 밥집은 오래 장수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둘째, 노력은 정직하게 결과를 낸다. 주변 가게 중에 가장 먼저 문을 연다.
     10시에 오픈하는데 8시에 나온다.
셋째, 매장에 온 손님들이 대접받고 간다고 느낄 정도로 최상으로 서비스 한다.
넷째, 직접 배달하려고 노력한다. 고객에게 마음이 전달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다섯째, 품질관리를 철저히 한다. 재료 관리는 사장이 직접 하는 게 원칙이다.
 그 정도로 정성을 들여야 최고의 음식 맛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여섯째, 지쳐서 나가떨어질 정도로 청소한다. 청결을 잘 유지하는 사장은 다른 것도  다 잘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기름 때 한번 방치하면 계속 내버려두고 적당 히 타협하게 된다.



1+1은 2가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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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준 사장은 본인 노력 70%을 쏟아 부으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순간순간 판단이 중요하다. 편한 것만 찾아다니면 결국 무너진다.


“1+1은 2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니까 답을 못 찾는 것이다. 때론 손해도 봐야 되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안 나올 수 도 있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성실히 했던 사람이면 성공할 수 있다. 일 년은 죽었다 생각하고 해야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업료 낸다는 각오 없으면 하지 마라.”



최고의 마케팅은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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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모든 게 이루어지고 언택트 소비가 대세라지만 김 사장은 손님과의 대면 접촉과 신뢰 쌓는 걸 중요시한다. 그래서 가급적 배달은 직접 하려고 노력한다. 가서 고객에게 직접 음식을 갖다드리면 고객은 더욱 만족하고 신뢰를 보인다.
 

그리고 매장이 학원가에 있어 학생 손님이 많이 오는데 늦은 시간에 오면 밥이 늦었다며 음식을 좀 더 주고 음료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한다. 필요하면 택시도 불러준다. 그러면 학생 부모님이 와서 감사하다며 선물을 주고 가기도 한다. 신뢰는 이렇게 쌓인다.


“장사꾼은 손님에게 장사꾼 티를 내면 안 된다. 여기서 물건 팔려고 하는 게 드러나면 그 사람은 하수다. 진정으로 선한 마음으로 서비스를 해야 진짜 선수다. 그러면 학생 손님이 대학생이 되어서도 부모 모시고 찾아온다. 진정성이 최고의 마케팅이다”



치열한 생존 현장에서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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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한민국은 아직도 멈춰있다. 자영업자들의 마음도 얼어붙었다. 그러나 해는 점점 길어지고 있고 봄꽃도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얼어붙었던 땅이 녹듯이 굳어버린 자영업자들의 마음도 곧 풀릴 것이다. 김유준 사장은 말한다.


“오지 않는 손님을 원망하지 말고 한 명이라도 내 가게를 찾은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1:54:16 성공사례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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