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코로나19로 고객 수 32.7% 줄어
페이지 정보
조회:2,435 등록일등록일: 2020-03-05본문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외식업계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외식업계 대부분이 고객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코로나19에 따른 외식업계 영향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 확진자가 첫 발생한 1월 20일에 비해 고객수가 32.7%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업소 600곳을 대상으로 2월 18일~21일 총 4일간에 걸쳐 방문 및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평균 고객 감소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47.5%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이어 ‘제주도(40.6%)’, ‘서울시(38.1%)’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한식’이 36.5%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일식’·‘서양식’(36.3%),’중식(30.9%)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고객 수 감소를 경험한 업소들을 대상으로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정부의 지원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현물지원(44.4%)’, ‘자금지원(43.6%)’, ‘금융지원(42.1%)’순으로 응답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측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및 장기화에 따라 외식업계의 고객 수 감소가 지속 악화되고 있음이 이번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며 “정부는 일선 외식업체를 위한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조속한 마련하여 시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