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이 인상돼 맥주와 막걸리의 소비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2022년 세제 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8일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맥주와 막걸리 등 탁주에 붙는 주세는 3.57% 인상된다.

이번 개편에서는 소주 등 종가세 주류와의 과세형평성 및 주류 가격안정 등을 고려하여 탁주·맥주에 대해 물가상승률의 70%만 반영하여 종량세율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맥주는 1ℓ당 주세가 30.5원 올라 885.7원, 탁주는 1ℓ당 1.5원 올라 44.4원이 된다. 앞으로 소비자가 내야 하는 술값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