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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트렌드&마케팅]

[트렌드] 한국에서 잘나가는 중국 외식 브랜드, 프랜차이즈 성장세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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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17 등록일등록일: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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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월 동안 사상 최대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입국했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중국 외식기업의 한국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하이디라오이다.

하이디라오는 중국을 대표하는 외식 기업이다. 2014년 한국에 진출한 하이디라오는 현재 한국에서 직영점으로만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매장 수는 10개이다. 서울 서초, 삼성동, 화양동, 명동, 대학로, 홍대, 영등포, 가산, 부산역과 제주 등이다. 주로 서울 핵심상권과 중국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  중국인들의 거주가 많은 곳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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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디라오

하이디라오는 중국에서 2023년부터 가맹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가맹 사업을 추진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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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디라오
 

현재 우리나라는 샤브샤브 광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외식 시장에서 뷔페형 샤브샤브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중국 관광이 대중화되어 훠궈 육수를 제공하는 샤브샤브 매장도 많다.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중국 브랜드는 밀크티 브랜드인 헤이티이다.

중국 관광을 가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맛봤을 수 있는 헤이티 HEYTEA는 중국식 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서울 압구정, 명동, 가로수길,  부산 기장, 건대 등에서 5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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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이티
 

헤이티는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브랜드로 전 세계에서 3천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중국 밀크티 시장 1위 브랜드이며 미쉐빙청, 차바이다오와 함께 중국 3대 버블티 브랜드로 꼽힌다. 중국 시장 규모가 거대해 이미 2023년 3조원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타벅스를 추격하는 수준이다. 

공차와 비슷하지만 헤이티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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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이티
 

중국 현지에서는 3, 4천원대 가격인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6, 7000원대로 가격이 훨씬 비싸다. 이렇게 한국의 가격이 더 비싼 것은 세계에서 가장 가맹점 수가 많은 중국 브랜드 미쉐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헤이티는 직영점만 운영하고 있지만 2024년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했기 때문에 앞으로 가맹점 모집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한국에 중국 관광객 및 중국인 비중이 커지고 있고 중국 관광을 통해 해당 브랜드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사업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헤이티와 같은 밀크티 브랜드인 차백도도 9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데 올해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서울 강남역, 건대역, 강남한티역, 석촌호수, 홍대, 신촌, 분당 정자, 당산, 인천 등에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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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백도

차백도 역시 정보공개서를 등록 했다는 것은 앞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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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백도
 

◆중국 외식 프랜차이즈와 한국 기업 비교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은 떨어지지만 워낙 인구가 많고 땅이 넓어서 외식 기업이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의 규모는 한국프랜차이즈 기업들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최근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조선족 출신들을 위해 중국 현지맛  그대로 음식을 제공하는 중국음식 전문 브랜드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 위해서 정보 공개서를 등록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잘나가는 중국 브랜드의 특징은 하이디라오처럼  중국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접해본 경험으로 친숙한 브랜드라는 점과 밀크티 훠궈 등 중국이 대표성을 가진 브랜드, 음료처럼 조리가 단순한 브랜드라는 점이다. 

따라서 에스닉 푸드나 음료의 연장선상에서 본다면 자연스럽다. 또 맥도날드 스타벅스 서브웨이 피자헛 등 미국 브랜드가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점점 더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브랜드가 한국에서 성공한다고 해도 이제 더 이상 이상할 것이 없다.

과거 우리나라도 못 살았던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국제적인 위상이 엄청나게 달라진 것처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진출해  있는 화교들을 중심으로 중식이 전 세계 외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앞으로 중국의 외식 브랜드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계 기업의 경우 자본력이나 규모가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되기 때문에 영세한 한국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도 활발해질 수 있다. 최근 컴포즈 커피를 인수한 졸리비도 중국계 화교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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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이티
 

◆중국 브랜드 성장의 영향 

다만 중국 브랜드의 경우 다점포화될 경우 혐일이나 혐중 같은 사회적 분위기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위험요소가 있다. 매장 몇 개 정도는 영향이 없겠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할 경우에는 영향이 클 수도 있다.

또 한 가지는 자본력이나 규모가 엄청나게 큰 중국 브랜드가 한국 외식업계에서 성공하는 노하우를 가질 경우 지금처럼 훠궈나 밀크티 정도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규모나 재정적인 면에서 너무 허약하다.

국내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1만 개가 넘고 그 중 70% 이상이 외식 브랜드이지만 전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 가맹점 수 10개가 안 되는 브랜드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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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백도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정치권에서 프랜차이즈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고 계속 프랜차이즈 산업을 억압하는 악법들이 제정되고 있기 때문에 이미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의욕을 잃은 기업가들이 많이 있다.


◆자유롭게 사업하되 외압에 의한 역차별 없어야 

이렇게 되면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 더 자유롭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힘 있는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의 작은 카페나 식당이 포진된 외식시장을 장악할 수 있고 정치권에서도 외국 브랜드에 대해서는 함부로 대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역차별이 발생할 수도 있다.

스타벅스나 서브웨이, 피자헛 등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골목골목 없는곳이 없고 서민 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카페나 식당들을 미국에 이어 중국의 브랜드에게 자리를 내줘야 할 수도 있다. 글로벌 시대에 외국계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나라 외식 브랜드도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의 외식업계는 규모의 경제가 되지 않아 정치권이 생각하는 것만큼 체질이 튼튼하지 않다는 점이다.


◆ 외식 프랜차이즈는 서민에게 필요하다 

소비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최근 흑백 요리사의 성공에 힘입어 파인 다이닝이나 핫플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맛집의 경우 가격대가 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싼 경우가 많이 있다.

여기에 비해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대부분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균 이상의 맛을 제공하면서 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외식 공간으로 자리 작았다.

전 세계적으로 에스닉 푸드가 인기를 끄는 만큼 미국을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처럼 중국을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가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자리를 잡는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 다양성 측면에서는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정치권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을 규제해야 한다고  부정적으로 보고. 동네 북처럼 두들겨 패도 될만큼 한국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체질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저렴한 투자비로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기댈 수 있는  창업 수단이기도 하다.  정치권이나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을 없애기 위해서는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자정 노력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산업의 현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프랜차이즈 산업인들과 정치권의 소통과 대화 역시 중요한 시점이다. 


부자비즈 


#하이디라오 #중국브랜드 #헤이티 #차백도 

buz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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