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흑백요리사2 손종원 셰프의 이타닉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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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722 등록일등록일: 2026-01-05본문
서울 테헤란로 231,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36층에 자리한 이타닉 가든은 도심의 속도와 분명한 거리를 둔 파인 다이닝 공간이다. 호텔 레스토랑이라는 틀 안에 있지만, 이곳의 분위기는 과장이나 장식보다 절제와 집중에 가깝다. 높은 층고와 도시 전망을 배경으로, 식탁 위에는 오직 요리와 시간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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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이타닉가든 @eatanicgarden
이타닉 가든은 2023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공식 선정되며 1스타를 획득했다. 이후에도 ‘한 개의 별, 고품질 요리’라는 평가를 유지하며,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이 레스토랑에 대해 ‘정해진 메뉴 없이 계절에 따라 구성되는 테이스팅’과 ‘일러스트 카드로 핵심 재료를 설명하는 방식’을 주요 특징으로 소개한다. 이는 이타닉 가든이 요리를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이해와 경험의 과정으로 설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공간을 이끄는 이는 손종원 셰프이다. 그는 2022년부터 이타닉 가든의 헤드 셰프로서 주방을 총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다만 이 레스토랑에서 손종원의 존재감은 방송의 화제성보다 훨씬 깊은 곳에 있다.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상징적인 지점은 ‘양식과 한식, 두 장르 모두에서 미쉐린 평가를 받은 셰프’라는 사실이다. 프렌치 기반의 파인 다이닝과 컨템퍼러리 한식이라는 서로 다른 문법 속에서, 그는 일관되게 미쉐린의 선택을 받아왔다.
이타닉 가든에서 손종원 셰프가 보여주는 요리는 ‘한식을 현대화했다’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부족하다. 장과 발효, 국물과 곡물이라는 한식의 구조를 해체한 뒤, 파인다이닝의 기술 언어로 다시 조립하는 방식에 가깝다.
요리는 강한 양념이나 직관적인 임팩트보다 재료의 선명도, 온도, 질감의 대비에 집중한다. 조개, 제철 채소, 토종 쌀과 같은 한국적 재료가 접시의 중심에 서고, 조리는 이를 흐리지 않는 선에서만 개입한다.
메뉴는 고정 코스가 아니다. 방문 시점과 계절에 따라 테이스팅 구성은 달라지며, 각 요리는 일러스트 카드와 함께 제공된다. 카드에는 요리의 핵심 재료와 방향성이 담겨 있고, 이는 손님이 한 접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설명은 과하지 않고,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덕분에 식사는 빠르게 소비되지 않으며, 한 접시와 다음 접시 사이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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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이타닉가든 @eatanicgarden
공간 역시 요리와 닮아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을 기준으로 한 드레스코드, 8세 미만 영유아 입장 제한, 수·목·금·토·일 운영이라는 정책은 이곳이 ‘편안함’보다 ‘집중된 식사 경험’을 우선한다는 메시지에 가깝다.
런치는 12시부터 14시 30분까지, 디너는 18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되며,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와 캐치테이블을 통해 진행된다.
이타닉 가든은 트렌드를 빠르게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계절을 기다리고, 재료의 출처를 분명히 하며, 요리의 이유를 먼저 세운다. 2023년 미쉐린 선정 이후에도 이 태도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 이 레스토랑의 가장 큰 신뢰 자산이다. 테헤란로 한복판에서, 한식을 가장 현대적인 언어로 사유하고 싶다면 이타닉 가든은 여전히 설득력 있는 선택지이다.
인증 : 2023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1스타 선정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31,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36층
형태 : 컨템퍼러리 한식 파인 다이닝
메뉴 : 런치 250000원, 디너 370000
영업시간 : 수·목·금·토·일 / 월·화 휴무, 런치 12시부터 14시30분까지, 디너 18시부터 22시까지

#사진_이타닉가든 @eatanic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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