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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키오스크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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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435 등록일등록일: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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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동식 차량이나 가설 매장을 이용한 창업이 인기다. 

이런 유형의 창업은 큰 자본이나 넓은 장소가 없어도 가능하기 때문에 키오스크 창업’에 속한다. 주로 자투리 공간에 창업이 가능하며,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키오스크 창업은 고정 시설물이나 정규 매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 투자로도 시작할 수 있다. 임시 매장인 만큼 이동이 자유로워 계절별, 요일별 또는 시간대별로 고객이 많은 곳을 찾아다니면서 탄력적인 영업전략을 펼 수도 있다. 


◆움직이면 돈’ 점포 부럽지 않은 차량식 수선전문점


“차를 통해 이뤄지는 사업이라 고객과의 약속이 가장 중요합니다. 매주 요일을 정해 같은 장소로 찾아가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신뢰를 줍니다.”

불황을 타고 새것보다는 헌 것을 새 것처럼 고쳐쓰자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이런 틈새를 파고 든 것이 바로 차량식 가죽수선전문업이다. 

20년 동안 수제화를 판매해온 박상기(50)씨는 점차 수제화를 찾는 손님이 줄어들고 젊은이들이 판매업을 장악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창업관련프로를 보고 차량식 수선전문점을 보고 이것이다!’라고 생각, 바로 방송국에 전화를 해서 실황상담을 했다. 
수선전문기계 개발업체인 새롬터는 지난 해부터 이동식 체인점 운영을 시작한 업체.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점포가 필요없이 차량 이동이 가능해 창업비용이 무척 싸다는 것이었다. 또 사람들이 전문화를 선호하는 만큼 개인 수선이 아니라 회사에서 기술을 제공하고 정가제를 채택한다는 점도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사업은 관건은 고객확보. 따라서 매장을 갖고 있지 않은 만큼 처음 고객을 대할 때 100%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본사에서 16군데를 섭외해주었고 그 이상의 고객확보는 박씨의 역량이었다. 그는 아파트에 들어가 부녀회 기금을 내면서까지 부녀회에 직접 가 업종을 알리고 상담을 했다. 아직 이동식 업종은 믿고 맡기기 힘들다는 주부도 있었지만 그는 일단 가죽제품이면 무엇이든 맡겨보라고 사정했다.

저렴한 가격에 구두를 비롯 핸드백, 의류, 소파 등은 모두 처리 가능하고 자동 기계와 전용 세척제로 일반 세탁소보다 훨씬 좋은 질의 서비스를 보이자 아파트 주부들 사이에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신발은 발이 편해서 고쳐신고 핸드백은 추억이 담겨 있어 고쳐쓰는 경향이 많다고. 

“세탁 뿐 아니라 광택?염색?살균까지 가능하니 일석사조지요. 소파의 경우 본사의 지원을 받아 공장으로 운송돼 말끔히 새것이 되어 나옵니다.”

아파트는 주기적으로 가는 곳이기 때문에 일단 단골 고객이 생기면 어려움 없이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비오는 날 이외에는 언제든지 영업 가능하며 특별히 안 되는 날은 없고 주말보다는 평일이 잘 된다고. 가격은 신발 5천원~1만원, 핸드백 1~2만원, 의류 3만5천원~4만원, 소파 10~20만원이다. 

차량 400만원, 기기와 공구, 교육비를 포함해 창업비용으로 총 2천5백만원이 들었다.
일평균 35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겨울에는 주말에 매출이 조금 떨어져 30만원이 못 된다. 월평균 매출은 9백만원선으로 휘발유 12만원, 부녀회 기부금 100만원 외에는 인건비이므로 80%의 높은 마진율을 보인다. 작업의 60%는 본사에 맡기고 40%정도는 박씨가 소화하고 있으며 이익은 5:5로 나눈다. 

[문의] 새롬터 051-816-6666, 019-311-9272 


◆5평 점포로 고수익 올리는 알짜배기 점포


16년 전 용평 리조트에 입사한 후 총무부, 기획부, 객실파트 등 전 부서를 거치며 커리어를 쌓은 박영철(45)씨. 한 우물만 파온 그는 마흔을 훌쩍 넘기면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정체성을 느끼고 창업을 구상케 됐다. 

오랫동안 뼈를 묻어온 리조트 내에 소형 매장을 계획한 그는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몰리는 입지의 특성을 고려, 처음에는 식당이나 노래방을 생각했다. 하지만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는 점과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아이템을 찾아본 결과 뉴욕식 핫도그전문점인 스티븐스가 괜찮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무엇보다도 리조트 내 호텔 로비에 키오스크 형태로 들어갈 수 있어 창업비용도 저렴했기 때문에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가 아빠가 직장을 그만두고 핫도그 장사를 하면 부끄럽다는 거예요. 그 정도로 국내에서 핫도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입니다.”라고 박씨는 웃으며 말했다.

보통 핫도그라면 기름에 튀긴 싸구려 핫도그를 떠올리는데 정통 핫도그는 순수 살코기를 사용한 고급 소시지로 만든 길쭉한 버거형이다. 그래서 들고 다니며 먹기도 쉽고 영양도 풍부하다. 박씨는 정통 핫도그를 선보인다면 스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먹혀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스키장이라는 특수한 입지조건으로 인해 그가 제일 고민한 부분은 홍보다. 고객은 상주인이 아니라 계절에 맞춰 여름에는 골프, 겨울에는 스키를 타기 위해 오는 관광객이다. 따라서 단골 고객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고 시간대별 할인제나 마일리지 제도를 실시한다 해도 고정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는 맞지 않았다.

그럼에도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 때문. 고개를 갸우뚱 하며 찾던 고객들이 맛을 본 후 다른 제품 맛과는 확연히 다르다며 엄지손가락을 세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고객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신바람이 났다는 박씨. 

스티븐스뉴욕핫도그의 소시지는 1916년 설립된 미국 굴지의 소시지 제조업체의 제품을 직수입했다. 가장 잘 나가는 품목은 칠리 핫도그. 담백한 콩과 함께 매콤한 칠리소스가 얹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다. 그밖에 신맛과 달콤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어니언, 양배추를 발효시킨 사워크라우트, 다진 오이를 얹은 레리쉬 핫도그 등이 있다.

박씨가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음식을 다루는 만큼 제품의 유통기간과 청결이다. 리조트에서 근무하는 동안 식품위생검열을 담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만큼은 철저히 한다. 

창업을 시작하면서 쉬는 날이 하루도 없고 아침에도 직장생활 때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지만 틀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 기쁘다는 박씨. 아직 창업한 지 3개월 남짓이지만 앞으로 강원도 중소도시까지 매장을 확대하고 싶은 바램을 가지고 있다. 

3평 규모의 키오스크형 매장 창업에 들어간 비용은 총 1천6백만원이다. 부스설치 및 인테리어 비용이 1천만원, 간판과 메뉴판 제작 등 기타 비용에 6백만원이 들어갔다.

일 평균 매출은 30만원 선으로 한달 기준 1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마진율은 50~55% 선으로 인건비, 임대료 등을 제하면 순수익은 300~350만원. 

[문의] 스티븐스뉴욕핫도그 (www.stevens.co.kr 02-414-6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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