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건강한 먹거리 찾기에 분주하다. 성장기에 있는 10대부터 건강한 삶을 꿈꾸는 중년들까지 전 세대에 걸쳐 웰빙 열풍에 푹 빠진 것. 프랜차이즈 업계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착한’음식 내놓기에 한창이다. 낮은 칼로리와 저지방, 고단백 메뉴를 출시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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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업계, 기름기 뺀 오븐구이와 채소 곁들인 제품 선보여 
‘치맥(치킨과 맥주의 줄임말)’과 ‘치느님(치킨과 하느님을 합친 유행어)’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치킨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웰빙 흐름의 손길도 가장 크게 뻗쳤다. 기존의 오븐구이 치킨에서부터 신 메뉴까지 건강을 생각한 메뉴를 내놓고 있다. BHC는 안심살에 새싹 샐러드를 가미한 치킨을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BBQ 치킨은 세계 5대 건강식품에 선정된 바 있는 스페인산 올리브 오일을 사용한다. 땡큐맘치킨은 천연곡물파우더를 입힌 오븐구이 치킨으로 칼로리와 나트륨을 대폭 낮췄다.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프리미엄 오븐구이를 지향하는‘돈치킨’(www.donchicken.co.kr)은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기존의 매니아층은 물론 다이어트하는 여성고객부터 자녀에게 건강한 치킨을 먹이려는 엄마 고객까지 사로잡은 것. 덕분에 돈치킨은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사실 돈치킨만 오븐구이를 내세운 건 아니다. 타 업체에서도 기름기가 적은 오븐구이를 내세웠지만 뻑뻑하다는 평이 많았다. 돈치킨은 그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열과 바람, 수증기를 복합한 오븐구이 방법을 고안했다. 기름기를 쫙 빼 콜레스테롤 0%를 유지하면서 육즙을 살리는 데 성공한 것.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안성맞춤이다. 거기에 젊은 층의 입맛을 공략 할 순살치즈불닭, 오븐토마토순살치킨 등의 신메뉴를 내세우며 호조를 띄는 중. 돈치킨은 현재 국내 350여개의 가맹점에 이어 중국 대륙까지 진출 해 건강한 맛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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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조미료 사용으로 동네 주민들 마음 사로잡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처럼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더 건강하게 만든 제품을 찾는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꿀닭은 닭강정 소스를 만들 때 물엿을 최소화하고 과즙이나 천연재료를 혼합해 만든다. 킹콩떡볶이는 화학조미료가 아닌 다섯 가지 고춧가루를 혼합해 만든 소스로 떡볶이를 좋아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오레시피 거제아주점 단골고객 김(여, 34)씨는“맞벌이 부부여서 반찬을 자주 사먹는다. 다른 반찬가게는 MSG나 미원을 많이 사용해 먹고 나면 속이 좋지 않다. 하지만 오레시피는 천연조미료로 만들어 집에서 만든 맛이 나고, 속이 편하다. 퇴근하면 자연스럽게 들르게 된다.”고 언급했다. 오레시피 거제아주점은 바른 먹거리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평균 월 매출 2600만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국내 반찬 프랜차이즈 규모 1위를 자랑하는 ‘오레시피’(www.orecipe.co.kr)는 100가지 반찬과 60가지 홈푸드를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해 만든다. 오레시피에서 판매되는 김치는 식약청에서 인증한 HACCP(위해요소관리제도)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다. 산지 관리에서부터 최종 제품의 금속검출기를 통한 품질관리까지 완벽한 제품만을 공급해 가맹점주들은 물론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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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재료, 조미료 무첨가 제품으로 인기몰이

커피전문점, 족발, 보쌈 전문점, 반찬가게 등 업종을 막론하고 건강한 메뉴가 출시되는 상황. 스타벅스는 지난달 전국 매장에 옥수수, 고구마, 감자로 구성된 ‘옥고감’이라는 메뉴를 출시했다. 가격은 3800원 선. 스타벅스 이용자들은 저렴한 웰빙식이라며 긍정적이다. 미스터보쌈은 한방식재료를 넣고 삶은 보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차 전문점 공차의 경우 무색소, 무방부제에 최상급 차 잎으로 인기몰이 중. 

친환경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본앤본’(www.bnb.or.kr)은 자연의 본질적인 맛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본앤본은 친환경 유기농 생산 운동을 20년 넘게 펼쳐온 조합법인과 MOU를 체결, 100% 유기농 쌀을 비롯해 순수 국내산 유기농 재료들만 공수 받는다. 여기에 친환경 야채육수로 조미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는 것도 특징. 재료 자체의 우수성과 푸짐한 양, 부담 없는 맛은 식사대용으로 손색없다는 평이다. 직접 맛을 본 고객들은 타 죽 전문점 및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죽과 확연한 차이를 확인, 만족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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