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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성공한 여성 창업자] 애견푸드 쇼핑몰 ‘도그쿡’ 지 향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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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239 등록일등록일: 20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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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애견푸드 쇼핑몰을 창업해 현재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 향희(여, 46세)씨는 23살 아들과 19살의 딸을 둔 평범한 주부출신의 창업자다.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도그쿡, www.dogcook.co.kr)은 천연재료로 만든 애견케이크, 애견피자 등 특별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펫 관련 푸드와 다양한 간식을 판매해 반려동물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는 견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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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씨의 경우 키우던 강아지에게 직접 북어, 닭 가슴살, 단호박, 고구마 등 천연 재료만을 사용한 건강 간식을 직접 만들어주던 것이 점차 사업으로 커진 것.

지 씨 또한 두 마리의 애견을 키우고 있는 견주다. 창업 시작은 강아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는 그녀는 내 강아지들에게 직접 사료를 만들어 먹여볼까 생각한 것에서 시작, 직접 만든 사료와 케이크 등을 동호회와 지인들에게 하나씩 선물해주면서 2008년 당시 의류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던 여동생과 본격적인 사업 구상을 하게 되었다고.

“키우는 강아지 하나가 피부병을 앓았는데, 아토피에 고생하는 사람과 똑같이 방부제와 화학첨가물이 없는 좋은 천연 건강식을 먹이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했죠. 북어를 사다가 단호박과 닭 가슴살 썰어 넣어 반죽해 건조해 만든 사료를 한 달간 먹였는데 거짓말처럼 피부병이 나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지 씨는 식품영양학 전공자인 둘째 여동생에게 조언을 얻어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저칼로리 육류인 양고기, 오리, 닭가슴살 등을 주재료로 웰빙 사료와 간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만든 사료와 케이크 등을 지인들과 애견 동호회 회원들에게 하나씩 선물하던 것이 입소문이 나기 시작, 주문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쇼핑몰 창업,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되, 다부지게 하라!

“애견푸드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해선 반려동물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고, 직접 사료와 간식을 수제로 제작하기 때문에 식품영양학 관련 지식이 있어야합니다. 또한 애견 관련 트렌드에 둔감하면 구매 매력이 떨어지는 제품을 늘어놓기 쉬워 고스란히 재고로 떠안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시장 트렌드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애견푸드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계획한 그녀는 2008년 여름, 애견 관련 트렌드 정보를 얻기 위해 애견사업 선진국인 일본을 방문했다. “오사카에서 있는 애견타워에서 다양한 종류의 사료와 간식을 보고 왔죠. 1층부터 10층까지 건물 전체가 모두 애견관련 매장이었는데,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이색아이템들을 보고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반드시 성공시킬 자신감이 생겼죠.”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우선 남편에 동의를 구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남편의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직접 만든 사료 5가지와 애견케이크, 애견김밥, 애견피자 등 그녀가 직접 구상한 아이디어 상품도 시식회에 선보였다. 들어간 재료와 제품 단가, 온라인 쇼핑몰 투자비와 홈페이지 구성 등을 남편에게 피력했다.

“시식회를 마치고 남편도 만족스러웠는지 선뜻 사업 지원자로 나서줬습니다. 현재 송파 문정동에 있는 50평 규모의 사업장 임대보증금 2천만원(월 200만원), 쇼핑몰 제작비와 도메인 비용 5천만원, 1백만원 선의 초도 물품비용 등 총 7천만원 선의 창업비를 남편이 지원해줬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은 오픈이벤트가 가장 중요!!

현재 그녀의 쇼핑몰 하루 방문자 수는 약 1000명. 회원 가입자 수는 무려 2만명이 넘는다. 주 고객은 애견주와 애견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들로 최근엔 대형마트에 입점한 매장에도 납품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수익은 홍보능력에 달려있다. 그중에서도 홈페이지 오픈 이벤트가 온라인 쇼핑몰 사업의 성공의 첫 단추입니다.”라고 강조하는 지 씨.

그녀는 홈페이지 오픈 당시 신청하는 고객에 한해서 사료 샘플을 한 달간 무료로 나눠줬다. 또한 오픈이벤트로 ‘반려동물이 행복해지는 도그쿡 쿠킹스토리’란 카테고리를 추가해 한 달간 운영, 조리 과정을 회원들에게 공개했다.

“아무리 입으로 프리미엄 사료라고 해도 믿지 않죠. 그래서 직접 보여줬습니다. 체험이벤트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한 달 간 진행했습니다.”

또한 지 씨는 쇼핑몰과 블로그를 통해 체험단을 모집하고 애견 푸드 제품 만드는 법을 직접 교육했다. 교육에 있어서도 난이도를 초,중,고 3단계로 나눠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했다. 재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서 고객들의 구매 리스트를 따로 관리하는데 이 리스트를 통해 기존 고객들에게 사은품 행사나 이벤트 행사 안내 메일을 보내 참여를 유도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주기도 했다. 그 결과 오픈 후 하루 100명 단위씩 회원 가입수가 늘었다.

현재 지 씨는 지금까지도 매일 하루 4~5시간 블로그 마케팅을 거르지 않는다.
“오죽하면 팔에 무리가 가서 병원신세도 졌습니다. 초기에는 하루 온 종일 컴퓨터하고 씨름을 했습니다. 꾸준하게 제품 사진을 편집해서 홍보용 블로그와 카페에 포스팅했죠. 쇼핑몰이 언제나 살아있다는 생동감을 줘야 하기 때문에 지금도 하루 2~3개를 거르지 않고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업 운영 중 물론 시행착오도 있었다. 
“일명 무리수라고 하죠. 2010년에 강원도에 1천평 규모의 밭을 샀습니다. 좀 더 좋은 원재료를 쓰기 위해서였죠. 단호박, 고구마를 유기농 재배법으로 가꿨는데 농사일이란게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란 것을 알았죠. 결국 1년 만에 힘에 부쳐 다시 되팔고 지금은 지인에게 무농약 유기농 식재료를 받고 있습니다. 원재료 품질 검수는 제가 직접 하고 있죠.”

재고관리에 유념하라!

 

“현재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재료비다 인건비다 빼고 나면 큰 수익은 남지 않아요. (구체적인 수익 노출 거절) 1인창 업에서 너무 다양한 상품을 모든 고객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욕심입니다. 고스란히 재고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유념해야합니다. 하루 업데이트할 수 있는 상품은 제한적이며 관리 능력 또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콘셉트를 정하고 판매상품 구성을 통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 씨는 강조한다.

지 씨의 쇼핑몰의 경우 오후 2시까지만 주문을 받는다. 2시 이후에 접수된 주문들은 모두 익일로 넘어가간다. 최대한 신선한 식품을 배달하기 위해 그날 주문량에 맞춰 사료 제작을 하기 때문에 재고량은 0% 라고.
“여동생 포함 4명의 직원들이 함께 사료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아침 7시부터 반죽작업에 들어가 찜기와 압축기로 모양을 내 검수하고 포장작업까지 완료하면 10시간이 넘는 작업 시간이 걸린다고. 완료된 상품은 익일 일괄 배송하고 있다.

현재 지 씨 쇼핑몰 매출의 8%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상품인 8천원 선의 ‘오리 가슴살 육포(80g)’를 포함, 1만원 선의 프리미엄 수제사료(1kg), 8천원에서 6만원 선의 다양한 애견 간식제품 등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고구마와 단호박, 보리 가루를 기본 베이스로 반죽해 양고기, 오리고기 등 저칼로리 육류를 넣어 만든 ‘양고기케이크’, ‘오리고기 건강 케이크’, ‘소고기단호박케이크’, 등이 반려동물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용 케이크 제품이 매출을 견인해주고 있는 인기상품이라고 강조한다. 가격대는 1만5천원에서 3만원 선.

게시판에 올라온 문의는 당일 처리하라!

지 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게시판 관리 상태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쇼핑몰의 신용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게시판에 문의하는 글이 올라온다면 그 즉시 대답해줘야 한다는 것.

“문의는 게시된 후 최대 15분 이내로 가급적 빠르게 처리해야합니다. 이용자가 답답함을 느끼는 순간은 이미 늦은 거나 다름없습니다. 게시판에 답변을 달아놓고 가능하다면 문자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면 더욱 좋아요. 게시판에 답변이 올라왔음을 문의한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그녀는 고객과의 전화는 최대한 상냥하고 친절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쇼핑몰 이용객과 또 다른 접점이 되는 전화통화는 쇼핑몰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상냥하면서도 분명한 발음과 친절한 상담은 제품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고 나아가 쇼핑몰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에 크게 기여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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