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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아이템]

수제꼬치와 덮밥의 만남, 꾸이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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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216 등록일등록일: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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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꼬치구이와 덮밥의 컬래버레이션 만남, 꾸이한끼

 

 

요리를 덮밥으로 즐기는, 꾸이한끼

 

인건비 원재료비 등 외식업의 비용 요인이 증가하면서 컬래버레이션 업종이 인기이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아이템을 균형있게 조화시켜서 다양한 내방 목적을 갖게 하는 것이 경쟁 요소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한 장소에서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어 편리한 점이 있다.

 

세 가지 목적, 꼬치구이와 덮밥의 이색적인 콜라보

 

경기도 분당의 서현역에도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 업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매장이 있다. 바로 꾸이한끼이다.

 

이 매장은 최근 몇 년간 인기를 얻는 꼬치요리와 덮밥을 컬래버레이션한 것이 특징이다. CJ를 비롯 국내 주요 외식기업 출신인데다 외식 박사학위까지 소지하고 있는 꽃미남 사장이 운영한다는 점도 화제이지만, 프리미엄 수제 꼬치는 물론 꼬치를 토핑 재료로 활용하는 이색적인 맛과 컨셉으로 더욱 화제이다.

 

최근 몇 년간 식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덮밥은 1인분 1만원 수준인 고가의 일본식 덮밥부터 3~4천원에 한끼를 해결하는 노량진 덮밥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시장에 선보였다. 토핑 재료 역시 삼겹살에서부터 새우를 비롯한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특히 덮밥은 패스트푸드와 일품요리 문화에 익숙한 젊은층들이 최근 가장 선호하는 식사 메뉴중 하나이다.

 

닭꼬치는 대표적인 거리음식의 하나였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1~2천원의 가격으로 즐기는 간식으로 특히 중고등 학생이나 젊은층이 많이 찾는 음식이었지만 최근에는 프리미엄 꼬치가 등장하면서 당당히 요리로 명함을 내밀고 있다.

 

간식으로 여겨지던 꼬치는 프리미엄 술안주로는 물론 덮밥의 토핑 재료로도 인기다.

 

식사 술 간식 세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

 

꾸이한끼는 이 둘을 결합시켜 간식, 식사, 술 세 마리 토끼를 노리는데 성공했다.

 

꼬치구이에 사용되는 다양한 식재료를 덮밥의 토핑과 연계해 주방의 동선을 단순화하고 조리를 간편화한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꼬치구이의 종류는 춘천깻잎닭꼬치, 데리마요닭꼬치, 삿포로카레닭꼬치 등이 있다.

 

덮밥은 데리치킨마요덮밥, 춘천닭갈비덮밥, 안동찜닭덮밥, 사천치킨짜장덮밥 등이 있다. 덮밥의 주요 토핑 재료가 모두 닭요리라는 것이 이색적이다. 닭을 이용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새콤달콤파닭강정, 너트폭발양념강정, 매콤달콤깐풍강정, 콘치즈요거트강정 등 다댱한 닭강정과 꽃게국물오뎅 등 사이드메뉴도 들길 수 있다.

 

덮밥은 일본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닭갈비와 안동찜닭을 덮밥으로 결합시켜 한국적인 덮밥 요리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보편적인 닭요리에서 차별성을 찾은 틈새메뉴인 셈이다. 한끼식사로 푸짐한 덮밥 가격이 6,900원으로 분식과 일식의 중간에 포지셔닝,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을 줄였다.

 

닭꼬치는 한 개 3,400원인데 길거리의 닭꼬치와 달리 프리미엄 수제요리이다. 산뜻한 크림생맥주의 안주로도 어울리고 덮밥의 추가 토핑으로도 활용된다. 내점 판매는 물론 테이크아웃이 가능해 길거리 음식의 고급 버전으로 인기다.


뉴트로 인테리어, 10~15평 매장에서 창업 가능

 

꾸이한끼는 분식업에 가벼운 주점을 결합한 업종이다. 현재 고객 반응을 보면 주점보다는 밥집으로 더 인기를 얻고 있다. 점심 식사메뉴로 덮밥이 인기를 끌고 있고 여럿이 와서 꼬치구이를 추가로 즐기는 식이다.

 

밥보다는 가벼운 요리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은 덮밥 대신 꼬치구이에 가볍게 크림 생맥주 한잔을 즐기기도 한다.

 

투다리류의 꼬치구이주점은 아늑하지만 다소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인 반면 꾸이한끼는 밝고 환한 분식집에 가벼운 주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도 훨씬 고급스럽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뉴트로 컨셉이다. 최근의 트렌드 중 하나인 뉴트로는 복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목재를 사용하여 고풍스러움을 더하고 바닥의 녹색 타일과 음악다방의 DJ박스를 연상케 하는 주방을 설치, 극장식 키친으로 고객들에게는 보여주는 즐거움과 세련된 복고풍 이미지를 제공한다.

 

현재 분당 서현역 먹자 골목에 위치에서 운영중이다. 서현점이 인기를 얻으면서 5~6월 경에는 미금점에 직영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공산품과 식자재는 3자물류를 사용하지만 고기와 소스는 OEM을 통해 공급한다. 가맹점에는 육류와 소스를 매일 배송하는 당일배송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꾸이한끼는 실평수 10평 내외, 점포 구입비를 제외한 개설비 5천만~6천만원대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8~15평에 들어가는 좌석수는 26~40개이다. 객단가는 6~8천원대.

분당 사현 매장의 매출액은 하루 130~150만원대이다. 식재료비는 35%. 월매출 4천만~45백만원일 경우 필요한 인력은 운영자를 제외하고 3명이다.

 

 

창업자 이야기

 

대기업 보다 작은 음식점이 더 행복하다는 꽃미남 사장

 

꾸이한끼의 창업자인 박상민 사장은 꽃미남이다. 잘나가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외식의 꿈에 도전했다. 어릴때부터 외식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일부러 필요한 커리어를 찾아다니며 쌓았다. 컨설팅사에 근무를 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과 우리나라 대표적인 식품회사인 CJ푸드빌에서 근무를 하면서 외식업을 창업하고 경영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두루 쌓았다.

 

현장 경험은 물론 이론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아 어린 나이에 외식 분야에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지금도 대학의 강의 요청 등이 쏟아지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든 외식 현장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

 

  □글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부자비즈 운영자. 'CEO의 탄생' '이경희 소장의 2020창업 트렌드'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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