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가격은 같고, 양은 줄고...소비자원, 슈링크플레이션 실태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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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943 등록일등록일: 2024-06-13본문
가격은 같지만 용량은 줄이고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는 일명 ‘슈링크플레이션’ 상품이 다수 적발됐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1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23년 이후 가격 대비 용량이 감소한 상품이 33개 확인됐다. 이번에 적발된 33개 상품은 적게는 5.3%부터 많게는 27.3%까지 용량이 줄었다.
적발된 상품 중 국내 제조 상품은 15개, 해외 수입 상품은 18개로 확인됐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이 32개로 대부분이었고 나머지 1개는 생활용품(세제)였다.
소비자원은 자율협약을 맺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유통업체 8개사가 제출한 상품정보와 가격정보종합 포털사이트 참가격의 가격조사 데이터,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신고 상품 등을 모니터링했다.
소비자원은 용량 변경 상품 정보를 참가격에 공표하고 해당 상품의 제조업체 및 수입판매업체에 자사 홈페이지 또는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자율협약 유통업체가 제출한 정보를 통해 확인된 상품은 해당 매장에 용량 변경 내용을 게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