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랜차이즈박람회에서 읽는 올해 창업 트렌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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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996 등록일등록일: 2019-03-14본문
◆ 글로벌한 로컬리즘 열풍, 부산 브랜드들의 서울 상륙작전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불막열삼’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마약 고깃집으로 알려진 브랜드이다. 마케팅 없이도 한번 온 손님이 계속 고객을 끌고 온다고 해서 입소문으로 유명해졌다. 삶지않은 생막창인데도 자연재료로 숙성해 잡내가 없고 맛이 쫄깃하다. 막창외에 생삼겹 등 메뉴 구성이 다양하고 7900~8900원대로 가성비 있는 가격도 인기요인 중 하나이다. 하루 8시간 운영, 1억원대 투자에 전국 매장 평균 연매출 3억원대를 올리는 안정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한 ‘불막열삼'은 한번 온 손님이 고객을 끌고 온다고 해서 마약 고깃집으로 알려져 있다.
한성집은 부산지역의 젊은 외식 브레인들이 팀을 짜서 운영하는 브랜드다. 아직 점포 수는 많지 않지만, ‘망하지 않는 고깃집’을 표방하는 특수부위 전문점이다. 독특하고 젊은 감수성으로 기존 시설을 최대한 재활용해 투자비를 절약하는 인테리어 감각과 고기 전문가의 감각이 묻어난 메뉴 개발로 오픈하는 매장마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베리코 흑돼지 전문점인 ‘미식가의구이’는 허름한 시장통에서 테이블 9개로 사업을 시작, 줄서는 대박 점포로 등극한 브랜드이다 인근지역으로 점포를 추가 개설하면서 만석웨이팅 행렬을 이어가다가 프랜차이즈까지 진출한 브랜드이다.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운영하는 젊은 감각으로 창업 시장에 어필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부산 지역의 다양한 인기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 웰빙시대 청정컨셉으로 인기얻는 강원도 지역 프랜차이즈 브랜드
청정지역인 강원도는 ‘웰빙시대’의 브랜드 마케팅에서 핫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33떡볶이’는 강원도의 청정컨셉을 분식에 잘 도입한 브랜드이다. 떡볶이와 꼬마김밥으로 연매출 9억원을 올리는 춘천 맛집이 강원도 지역의 우수한 유망 식품제조 벤처기업과 손잡고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재탄생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33떡볶이'는 강원도의 청정컨셉을 분식에 잘 도입한 브랜드이다.
꼬마김밥으로 인기를 끌던 춘천의 작은 분식점 사장이 자신에게 떡볶이를 납품해주던, 과거 직원으로 근무했던 식품제조업체와 손잡고 새롭게 브랜드를 기획한 후 매년 매출이 급상승해 현재 떡볶이로 연매출 15억원대를 운영하는 대박매장 사장이 됐다.
‘멋보다는 품질’을 슬로건으로 서천재래김, 불지않는 2단압출성형떡, 순창찰고추장, 100% 액란, 숙성한 청양고추매운맛, 신선하게 도정한 강원도쌀 등 철저하게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구에서 출발, 200호점 돌파를 눈앞에서 두고 있는 ‘두찜’을 비롯해 역시 대구에서 출발한 경북지역의 인기 브랜드 ‘막창도둑’ 다양한 로컬리즘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다.
◆ 식품산업 빅뱅시대, 오프라인에서는 전문음식점이 인기
맛집형 ‘전문음식점’이 외식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문음식점의 인기 키워드는 ‘해산물’이다.
일본 원전 사태 이후 해산물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면서 주춤했던 해산물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을 등에 업고 베이비 부머는 물론 젊은층들에게도 인기다. 줄서서 먹어야 한다는 ‘연안식당’을 비롯해 ‘고래식당’이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 채선당도 ‘생생4계절’이라는 해산물 식당을 선보였다. 생생4계절은 멍게 해삼 전복 간장게장 등을 밥메뉴 등과 잘 조화시킨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스테이크와 함바그, 덮밥도 인기를 얻는 대표적인 전문음식점중 하나이다. 단순한 양식 메뉴를 함바그 맛집으로 승화시킨 후쿠오카함바그, 밥집형 화덕피자 레스토랑인 ‘뚜띠쿠치나’ 등은 대표적인 예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스테이크 덮밥으로 유명한 ‘홍대개미’를 비롯해 분식점형 일식 스테이크로 인기를 모으고있는 ‘도쿄스테이크’ 등도 참가했다
◆ 한식 불패 신화, 한식도 간편한 전문점이 뜬다
싱글족과 맞벌이가 늘어나면서 한식 맛집은 망하지 않는 대표적인 전문음식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국밥집은 간편한 한식전문점으로 인정되면서 한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프리미엄 진짜 소고기 육수로 현지 나주곰탕보다 더 맛있다는 평가를 받는 ‘곰작골나주곰탕’을 비롯해 ‘큰맘할매순대국’‘더진국’‘한촌설렁탕’ ‘이화수육개장’ 등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한식 전문 브랜드들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다양한 한식 전문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풀잎채로 우수한 한식 노하우를 인정받은 (주)플잎채가 한국적인 슬로우 푸드 노하우를 담아 단순한 운영과 간결한 메뉴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사월애보리밥과 쭈꾸미’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본죽으로 유명한 본푸드 역시 ‘본설렁탕’을 비롯 한식도시락 컨셉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본도시락’ 등을 내세워 대형 부스로 박람회에 참가했다.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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