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우리 회사는 열정만 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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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351 등록일등록일: 2019-11-26본문
사업을 경영하는 많은 사장들의 고민 1순위!
바로 직원 채용 시 열정과 전문성 어느 것에 우선순위를 둘까 하는 것이다.
대부부의 회사 사장과 사람들은 ‘열정’에 점수를 준다.
채용사이트에는 ‘열정적인 직원을 뽑습니다!’
‘가슴에 열정을 품은 직원을 찾습니다’라는 채용공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열정만 있으면 정말 모든 게 가능할까?
열정은 팥죽 같은 것!
열정이라는 말은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을 가리킨다. 그래서 언뜻 보면 회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이 더 필요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열정이라고 하는 것은 팥죽과 같은 것이다. 어느 날은 굉장히 기분이 좋거나 급여가 올라서 동기유발이 되어 막 열정이 타오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열정은 식게 되어 있다. 조금만 기분이 나쁘거나 몸이 안 좋아서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열정은 금방 식는다.
이에 반해 전문성이라는 것은 지속적인 열정 없이는 갖춰질 수 없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보면 전문가라는 사람은 많지만 정말 최고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대부분 어중간하게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최고 전문가들은 열정을 갖고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노력해온 사람들이다. 전문성이라는 것은 오랜 열정의 응축된 결정체이다. 마치 스님들이 입적하고 난 뒤 몸에서 나오는 사리와 같은 것을 전문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조직원을 채용할 때, 특히 중소기업일수록 가급적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직원을 채용하는 게 좋다. 약간 급여를 더 주더라도 전문적인 인력을 채용하게 되면 그만큼 알아서 일을 하기 때문에 회사의 조직 관리와 운영에 있어서 낭비가 없어지게 된다.
전문성이 없고 열정만 있는 직원 채용 시,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
전문성이 없는 직원을 채용할 경우에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 된다. 대기업이나 큰 규모의 기업들의 경우에는 교육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그래서 기본적인 자질을 갖춘 직원들을 채용하게 되면 교육을 통해서 그 직원들을 단계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다. 신입사원들이 교육을 받아도 회사가 돌아갈 수 있는 인력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운영에 무리가 없다. 그러나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인력에 여유가 없다. 교육 때문에 한 사람이 빠지고 나면 업무가 구멍이 나는 상태로 인력을 운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성이 없는 직원을 채용하게 되면 사장도 다른 직원들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전체적인 업무의 효과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작은 회사일수록 조금 돈을 더 주더라도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전문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품성’
열정보다는 전문성이 중요하고 전문성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품성’이다. 좋은 품성이라는 다른 게 아니다. 헌신적으로 일하고 정성을 다해서 일하는 것이다. 품성이 좋은 직원들은 처음에는 서툴고 느리지만 금방 업무를 따라오게 되어 있다.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품성, 태도가 좋은 사람이고 두 번째는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다.
회사 내에 교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품성이 좋은 직원이나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뽑을 환경이 안 되어 있다면 회사 내에 교육시스템을 만들어서 교육을 시켜야 된다. 교육을 시킨 사람과 교육을 시키지 않은 사람은 업무에 적응도나 성과를 내는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다. 처음에 약간 공을 들이고 시간을 들여서 교육을 시키며 근무하는 직원들도 훨씬 잘 적응하게 된다. 적응을 잘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조직원들이 힘든 것 중에 하나는 내가 성과를 못 내고 일을 잘 못할 때 이다. 그런 경우에는 사장이나 윗사람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조직원들 자신도 좌절하게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해 무능함을 느끼게 되고 그 회사에서 근무하기 싫어지고 일을 하는데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주역의 대가 중 한 명이 이런 말을 했다. “유능하면서 인격이 좋은 사람을 만나면 그게 바로 최고의 행운이다.” 전문성과 품성, 태도가 좋은 인재들이 많이 등장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튼튼하게 성장하길 바란다.
□글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부자비즈 운영자. 'CEO의 탄생' '이경희 소장의 2020창업 트렌드''내 사업을 한다는 것'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