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무인카페는 얼마나 벌까?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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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996 등록일등록일: 2024-07-08본문
◆사업 배경 및 트렌드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무인창업이 활성화되어 현재 다양한 업종들이 무인화되어가고 있다. 무인카페는 무인아이스크림과 함께 무인업종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초창기 무인카페는 커피의 맛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었다. 최근에는 기기들도 좋아지고 원두의 품질도 높아져 일반 카페와 커피 맛이 비슷해졌다는 평가가 많다.
무인카페의 시설도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단순히 커피만 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이 기능이 탑재된 시설부터 로봇시스템이 도입된 곳도 있고, 무인 드라이브스루 카페도 등장했다.
◆업종의 특징
무인카페의 장점은 인건비 절약과 운영의 간편함이다. 하루 1~2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매출과 소득이 낮기 때문에 본업으로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투잡으로 하거나, 다점포 운영을 하기 원하는 창업자에게 알맞다.
매장은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마련하는 게 좋다. 무인매장이지만 청결과 기기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 때문에 매장 관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매장을 선정하는 게 편리하다.
◆브랜드 소개
<나우커피>는 2020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3년말 기준 470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무인카페 1세대 브랜드이다.
시설과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 했다. MBS프로 머신은 최신 사양, 20온스 대용량 스펙을 자랑한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이 탑재되어 있고, Face ID 인식을 통한 단골고객관리가 가능하다. 거스름돈 자동이체 시스템도 갖췄다. 매장 곳곳에 조명을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벽면에 조명을 설치하여 매장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의자와 테이블의 사양도 높였다.
기본 아메리카노가 1400원이다. 메뉴의 평균 가격은 2000원대이다.
<커피에반하다 스마트카페>는 2021년 6월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2년말 기준으로 119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음료는 로봇바리스타가 제조하고, 가맹본사에서 24시간 CCTV로 시스템을 관리한다. 영수증 바코드를 이용한 출입 통제 시스템부터, 냉난방기, 조명, 음향조절까지 원격으로 통제하고 있다.
유인과 무인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복합형,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무인매장형, 테이크아웃 중심의 단독 설치형 타입 중에 선택해 창업이 가능하다.
로봇 바리스타로는 ‘마르코’, ‘미니’, ‘릴리’가 있다. 마르코는 6축 다관절 로봇이다. 고성능 자동커피 머신을 이용해 균일한 맛의 커피와 음료를 빠르게 제조한다. 미니는 미니멀한 형태의 로봇이다. 키오크스로 주문 후 컵을 올려 놓으면 자동으로 제조를 시작한다. 릴리는 에이드를 단 8초만에 제조하는 로봇이다.
최근 로봇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선보였다.
<커피에반하다 스마트카페>는 200여 가지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 메뉴의 가격은 2000~3000원대.
<데이롱카페>는 2021년 7월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3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무인카페가 콘셉트이다. AI 기반 시스템을 활용한다. 자사만의 AI기반 시스템 자판기를 활용해 단골 고객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맥 인증으로 고객 회원 등록을 해놓으면 생일이나 특별한 이벤트날에 쿠폰이 발송된다. 커피머신은 원격제어가 잘 되어 점주가 매장의 모든 것을 원격제어할 수 있다. 음료 추출과 가격 결제, 쿠폰발송, 컵 추출, 머신 세척 등의 모든 것들을 휴대폰 어플로 다 컨트롤이 가능하다.
커피의 맛도 고급화 시켰다. ‘UCC원두’와 ‘예가체프 원두’를 사용한다. UCC 원두는 강한 바디감과 진한 향미,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메뉴의 가격은 1000원대부터 3000원대까지 다양하다.
<카페만월당>은 2021년 6월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 중심 브랜딩을 강조한다. 쿠폰제도를 도입하고 있고, 가급적 통제를 배제한다. 외부간식을 허용하고, 1인 1메뉴 규제가 없다. 노키즈존, 노펫존 등의 규제도 없다. 방명록을 통한 오프라인 소통을 하고, 자사 SNS 채널로 고객과 적극 소통한다. 전 좌석에는 콘센트를 배치했다.
고객 중심 스타일링도 돋보인다. 만월경의 브랜드 컬러인 인디고블루, 옐로우 강조로 브랜딩을 강화하고, 심미뿐 아니라 편안함을 고려 했다. 테이블 크기 및 높낮이도 규제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기본 아메리카노 가격이 1800원, 그 외 음료 및 디저트 등 메뉴의 가격이 2000~3000원대이다.
◆창업비용과 수익성
무인카페의 창업비용과 수익성은 얼마나 될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살펴본다.
<나우커피>의 표준창업비용은 6270만 원이다. 가맹비 220만 원, 교육비 55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8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48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비용은 별도다. 2550만 원하는 무인머신기는 할부 구입이 가능하다. 보증금(선수금) 20% 또는 30%를 내고 할부를 하거나, 전액 할부 선택을 할 수 있다. 머신 가격 포함 총 창업비용은 1억5000만 원 내외로 예상된다.
<나우커피>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3년 기준으로 3100만 원대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 지역이 3500~3700만 원대로 높다. 광주와 울산 지역은 각각 2000만 원, 1600만 원대로 낮다.
<커피에반하다 스마트카페>의 표준창업비용은 1억1600만 원대이다.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은 없다.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7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98만 원이다. 머신은 역시 렌털이 가능한데 24개월부터 60개월까지 할부로 낼 수 있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머신 가격 포함 총 창업비용은 2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
<커피에반하다 스마트카페>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6000만 원대이다. 인천이 8460만 원대, 경기가 7900만 원대로 평균치 이상으로 높다.
<데이롱카페>의 표준창업비용은 8000만 원대이다. 가맹비 330만 원, 교육비 220만 원, 보증금 11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8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330만 원이다. 커피머신 금액은 270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비용은 별도다. 머신 가격 포함 총 창업비용은 1억5000~2억 원으로 예상된다.
<데이롱카페>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4620만 원대이다. 강원지역이 6535만 원으로 높다. 광주와 울산 지역은 2100만 원, 2680만 원으로 낮다.
<카페만월경>의 표준창업비용은 5300만 원대이다.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은 없고,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8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99만 원이다. 커피머신 가격은 238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비용은 별도다. 머신 가격 포함 총 창업비용은 1억5000만 원 내외로 예상된다.
<카페만월경>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4300만 원대이다.
무인카페의 원가율은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다. <데이롱카페>를 예로 들면, 가맹본사에 따르면 <데이롱카페>의 원가율은 24%내외다. 전세계적으로 원두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현재 가맹본사에서 최대한 원가율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순수익률은 50% 선이다. 로열티는 없고, 유지관리비가 매월 15만 원이다. 부가세는 별도다.
<데이롱카페> 가맹본사에 따르면 투자비 회수기간은 매장, 매출에 따라 상이하다. 평균 24개월 정도가 걸린다. 데이롱카페 가맹점의 월매출은 최저 200만 원 후반에서 900만 원 이상 나오는 곳도 있다. 보통 매출은 여름 성수기에는 20~30% 오르고, 겨울 비수기에는 20~30% 정도 하락한다.
◆무인카페 창업전략
무인카페 창업에서 부담스러운 것은 커피 머신의 구입이다. 머신을 일시 불로 구매할지, 할부로 할지는 창업자의 자금사정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통 초기 투자비용이 부담이 되면 리스 및 렌탈을 활용하고, 자금사정이 넉넉하면 일시 불로 구매한다.
무인카페 점포를 선택할 경우 입지 선정이 중요하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에 경쟁 유인커피전문점, 특히 저가형 커피전문점이 많은 곳에 들어가는 것은 불리하다. 무인카페는 틈새 상권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지역의 연령대별 인구 구성과 직업의 특성 등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인카페는 인건비 절약과 운영의 간편함 등의 장점이 있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수익과 투자비 회수기간 등을 잘 따져보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점주가 꾸준히 신경을 쓰고 주체적으로 운영을 해야 한다. 특히 청결, 위생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