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의 청년부자(3)] 창업성공 하고 싶다면 반드시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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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567 등록일등록일: 2024-04-04본문
부자비즈는 성공을 꿈꾸는 청년사업가, 무인카페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60개의 가맹점을 가진 데이롱카페 이동건 사장의 저서 <이길수밖에 없는 무인카페 데이롱>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 연재합니다.
월급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당장 직장을 그만둘 수 없었다. 오랫동안 미국 변호사 시험에 매달렸다가 직장에 들어간 나는 독립을 위한 준비가 안돼 있었다. 그래서 만 6년간 직장 생활을 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경제적 안정을 이룬 사업가가 되었다.
더 빨리 독립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직장 생활은 내가 온전한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 직장이 무조건 사표를 내야 하는 곳은 아니다. 탄탄한 사업을 하려면 먼저 직장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배움을 얻어야 한다.
직장 생활을 하면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출신학교와 성격 그리고 고향과 나이가 천차만별인 사람들이 직장이라는 곳에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여있다. 그 목표는 회사의 성장이며, 그것을 위해 조직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나와 다른 생각과 가치관, 성격,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제한된 집단속에서 정해진 규칙과 룰에 따라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일을 해보기도 하고 그 와중에 의견충돌이 생길 때는 의견을 절충해가는 경험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여러 성향의 조직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보고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경험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직 생활 경험 없이 성공한 영앤리치들도 있지만 아주 예외적인 경우일 뿐이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사업을 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하는 분들은 반드시 조직 생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한 사람들과 부대끼고, 의견을 나누고, 마찰 속에서 하나의 의견을 도출해내는 경험이 훗날 사업의 밑거름이 된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의 김범수 회장은 처음부터 창업을 하지 않았다. 그는 대학원을 졸업 후에 삼성 SDS에 취직해 6년여간 근무했다. 이때 컴퓨터 언어를 깊이 있고 공부를 했는데 이것이 창업의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직장에서 얻은 게 이것뿐일까?
직장생활이 다달이 월급만 받아가는 곳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이 조직 생활 속에서 자신과 다른 생각, 가치관, 성격을 가진 사람과 원만하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능력을 배우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이 기회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나의 경우, 팀원 및 상사들과의 소통을 하고 의견을 조율했던 경험 그리고 타 회사와 입찰과 수주를 하고 계약을 맺었던 했던 경험이 지금의 사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직원을 어떻게 대하면서 어떤 식으로 소통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가맹점주님들과 하나의 목표를 위해 어떻게 의견 조율을 이끌어 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처음 사업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직원과의 소통하고 직원 관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 아무리 사업 아이템이 좋고 매출이 많아도 조직 내부의 불통과 불화로 인해 사업 자체가 위기에 빠질 우려가 있다. 그러니, 진정한 행복과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들은 기회가 있을 때 조직 생활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 맺는 능력을 길러둬야 한다.
저자소개
저자 이동건은 주식회사 데이롱카페 대표이사이다. 현재, 데이롱카페는 전국에 260호점이 입점되어 있고 무인업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DAYLONG’으로 3년 내에 기업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무인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업종의 무인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려고 한다. 저자는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Indiana Uvi. Maurer School of Law(LLM)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