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추천] 빵순이들 마음 훔친, 겉바속촉의 진수...‘바게트 맛집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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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456 등록일등록일: 2024-04-24본문
바게트는 겉이 단단하고 질겨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그것은 찐바게트 맛집에 가보지 않아서 그렇다. 그곳의 바게트는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함을 자랑한다.
예전에는 바게트를 그냥 먹거나, 치즈나 잼을 발라 먹는 게 보통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재료와 컬래버레이션해 만든 바게트나 바게트 샌드위치도 많이 판매한다. 빵 매니아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하는 찐 바게트 맛집을 소개한다.
◆바게트 매니아라면 꼭 가봐야 할 곳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바게트케이>는 바게트 매니아들이 꼭 가봐야 하는 바게트 맛집 중 하나다. 다양한 바게트를 판매하는 바게트에 진심인 곳이다.
‘말제르브바게트’는 겉이 바삭하고 속이 부드러운 길이가 긴 바게트이다. ‘몽쥐 바게트’는 트레디시옹 바게트로 끝이 뾰족하고 겉이 단단하고 속은 쪽득한 식감의 기본 중의 기본 바게트이다. ‘에삐 바게트’는 나뭇가지 모양의 바게트로 작게 뜯어서 미니바게트로 먹기에 좋다. 가격은 4500~5500원.
그밖에 ‘무화과 바게트’, ‘호두 바게트’ 등 10가지가 넘는 바게트들이 있다. 2000원짜리 미니바게트도 가볍게 먹기 좋다.
잠봉뵈르 바게트 샌드위치부터 연어 크림치즈 바게트 샌드위치까지 바게트 샌드위치 종류도 많다. 바게트와 바게트 샌드위치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맞춰서 가면 방금 나온 따듯한 바게트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안국동 웨이팅 바게트 맛집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아티스트베이커리 안국>은 줄서서 먹는 바게트 맛집이다. 런던베이글에서 오픈한 곳이다. 소금빵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소금빵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바게트들도 맛이 좋다.
바게트 종류로는 ‘플레인 버터 바게트’, ‘호두 크랜베리 바게트’, ‘트러플 바게트’, ‘더블 초콜릿 버터 바게트’, ‘올리브 치즈 바게트’ 등이 있다. 가격은 6800~8500원.
이색 바게트 샌드위치들도 많다. ‘고르곤졸라 꿀 바게트 샌드위치’, ‘딸기 버터 바게트 샌드위치’, ‘잠봉 바게트 샌드위치’, ‘당근 라페 바게트 샌드위치’ 등이다. 가격은 8900~1만1800원까지.
◆건강한 빵, 소화잘 되는 바게트를 찾는다면?
<바게트1089>는 서울 방학동에 위치한 바게트 맛집이다. 건강한 빵을 만든다는 철학이 있는 곳이다. 유기농 밀, 소금, 물, 그리고 매장에서 직접 발효시킨 철연발효종만을 사용하여 빵을 만든다. 18시간 이상의 장시간 저온발효를 통해 ‘프로테아제’라는 글루텐 분해효소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평소 빵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되는 사람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1089바게트’는 유기농 밀가루, 소금, 물 만을 사용하여 만들어 구수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감자 바게트’도 있다. 바게트의 가격은 3~4000원대. 맛과 가성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곳이다.
◆프랑스 전통 바게트를 먹고 싶다면?
서울 후암동에 위치한 <따팡(TAFFIN)>은 2012년 프랑스 리옹에서 시작된 디저트 베이커리 부띠끄이다. 제과사 남편과 제빵사 아내가 함께 작은 가게를 키웠다.
<따팡>의 시그니쳐 메뉴는 바로 ‘바게트 트라디시옹’이다. 리옹에서 만들던 방식 그대의 프랑스 전통 바게트이다. 프랑스 빵의 정석을 보여준다. 겉은 누룽지 같이 고소하고 안은 쫄깃한 속살이 부드럽다. 가격은 3500원.
이곳의 바게트를 먹고 유레카를 외쳤다는 사람도 있을만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바게트로 만든 다양한 샌드위치들도 별미.
◆복순도가 막걸리 발효종으로 만든 바게트
<오월의종>은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바게트 맛집이다. 한남동에도 매장이 있다.
이곳의 바게트는 복순도가 막걸리 발효종으로 만들어진다. 바게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겉이 매우 얇아 쫄깃한 식감이 더 살아난다. 부드러워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별도로 잼이나 버터를 바르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이곳은 크랜베리 바게트도 인기다. 첫 맛은 상큼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바게트의 가격은 4000원.
◆크랜베리 바게트 맛집
서울 안암동에 위치한 <디어브레드 고대점>은 크랜베리 바게트가 맛있는 곳이다.
늦게 가면 조기 품절 돼 빵을 구매할 수 없으니 12시 이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성수동 바게트 맛집은 어디?
<씨장>은 서울 성수동의 유명한 바게트 맛집이다. 뚝도시장 안에 있다.
바게트 샌드위치가 메인이다. ‘씨장바게트’부터 ‘루꼴라 햄치즈’, ‘비프 토마토치즈’, ‘캐롯 크림치즈’, ‘아보카도 에그베이컨’, ‘잠봉 바게트’, ‘살몬 바게트’, ‘갈릭 바게트’ 등 다양하다. 가격은 8500~1만 원대.
씨장바게트는 기본 샌드위치로, 햄에 바질페스토가 들어간 담백한 맛이다. 비프토마토치즈는 불고기 같은 소고기에 스리차차소스가 들어가 느끼함을 잡아준다. 참깨가 듬뿍 올라간다.
유럽감성의 베이커리로 테라스 자리도 있어서 화창한 날씨에 앉아서 바게트 먹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