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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미디어편의점 "엑스트라" 정지성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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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606 등록일등록일: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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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한창 벤처기업 창업 붐이 일고 있었지요. 방송과 관련된 업무를 했기에 자연스럽게 엔터테인먼트 사업쪽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고, 그 동안 쌓아온 정보와 경험을 사업에 접목해 보고 싶어서 이 사 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복합미디어 편의점인 엑스트라의 정지성 사장(46).

 

정 사장은 소비자의 욕구 변화를 정확히 읽어내고 여기에 자신의 전공업무를 잘 접목 시킨 사람이다. 교육방송이라는 비교적 안정된 직장을 과감히 버리고 창업가로 변신한 것은 그의 철저하게 계산된 노력 덕분이다. 엑스트라는 보편적인 비디오대여점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비디오 대여는 물론 DVD, 음반, 게임 소프트웨어, 도서, VCD 등을 한데 모아 대여와 판매를 병행하는 선진국형 비디오 체인점. 현재 전국 208개 가맹점을 개설했으며, 복권판매 사업을 접목시키는 등 새로운 시도로 거듭나고 있다. 

 

엑스트라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가맹점간의 의견수렴이 수평적으로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정 사장은 분석했다. "일본에서는 단순히 가맹점을 개설해주고 제품을 공급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가맹점에 경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수익을 높여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점주의 생각과 고민 그리고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는 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한다. 경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는 일선에서 뛰고 있는 점주들의 고견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정 사장의 말이다. 

 

최근 인터넷, 위성방송 및 케이블TV 확산으로 비디오대여업이 사양산업이라는 데 대해 그는 단호히 고개를 내저었다. 복합미디어 편의점은 하루가 다르게 수없이 개발되는 다양한 콘텐츠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특히 복합미디어 편의점은 큰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한다. 사업을 시작할 때는 시장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정 사장은 여기에다 노력과 열정을 갖추고 있다면 반드시 성공의 행운을 가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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