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나홀로 피자가 뜬다...1인 피자 프랜차이즈 5선
페이지 정보
조회:6,654 등록일등록일: 2024-04-04본문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가구의 35%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보다 6% 증가한 수치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10명 중 3.5명은 혼자살고 있는 셈이다.
싱글족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 가구, 가전, 세탁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다. 창업시장에서도 싱글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아이템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1인 피자 브랜드이다.
기존의 피자는 혼자서 한 판을 먹기에는 부담스러웠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기존 유명피자프랜차이즈에서 1인 피자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1인용 피자는 조각피자이거나 사이즈가 작은 피자 정도였다. 그랬던 피자 시장에 <고피자>를 필두로 1인 피자만 판매하는 브랜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업종의 특징
1인 피자 프랜차이즈들은 대부분 작은 평수에서 창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0평에서 최대 15평을 넘지 않는다.
피자 크기도 작고, 본사에서 제공하는 레시피에 맞게 조리하면 되기 때문에 운영이 간편한 것도 특징이다. 아르바이트 직원을 두고 점주 혼자서 운영할 수도 있다. 조리가 간편하기 때문에 회전율도 빠르다.
홀·포장·배달은 물론 단체주문으로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다. 요즘 피자 주문, 특히 1인가구들의 피자 주문은 시간대에 관계없이 발생한다. 점심·저녁·간식·야식 등 고르게 매출이 나오는 효과도 있다.
◆브랜드 소개
1인 피자프랜차이즈의 대표주자는 <고피자>이다. 2016년 푸드트럭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외 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는 GS25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200여 개의 GS25 편의점에 입점을 할 예정이다.
<고피자>의 가장 큰 특징은 고븐, 고봇 스테이션 같은 스마트 자동화설비이다. 이는 조리시간을 단축시키고 운영의 간편함을 준다. 인건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고피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도우에 있다. 고피자에서 개발한 파베이크 도우는 피자 모양으로 성형해서 초벌한 빵이다. 도우를 빚을 필요 없이 바로 토핑을 얹어 굽기만 하면 된다.
피자 종류로는 ‘불새피자’, ‘K불고기피자’, ‘슈퍼 콤비네이션 피자’가 있고, ‘1인피자세트’, ‘피자 2판세트’, ‘1.5인 피파세트’등의 세트메뉴도 인기다. 단품 피자의 가격은 1만원대 초중반이다. 세트메뉴는 1만 원대 초반에서 후반까지이다.
<피자먹다>는 2021년 론칭한 1인 피자 브랜드이다. 현재 국내외에 1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간편조리시스템과 무인주문시스템이 특징이다. 5분 안에 즉석 수제피자가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컨베이어 오븐을 통해 30초에 한판씩 피자가 나오기 때문에 대량 주문도 소화할 수 있다.
<피자먹다>는 25cm 피자라는 콘셉트로 출발했다. 도우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첨가해 매장에서 직접 숙성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대표 메뉴에는 ‘바질쉬림프베이컨피자’, ‘바질토마토피자’, ‘달콤연유피자’, ‘25cm마르게리따피자’, ‘스위트고구마피자’ 등이 있다. 가격은 3000~7000원 대이다.
<고래한입피자>는 2020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3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입에 들어가는 피자’를 콘셉트로 한다. 쉽고 빠르고 간편한 조리로 1인 운영이 가능하다. 자체 소스공장과 물류센트를 운영해 전용소스와 물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치즈피자’, ‘고구마피자’, ‘허니옥수수피자’, ‘베이컨포테이토피자’ 등이 대표 피자이다. 가격은 3000~6000원 대.
<피자다오>와 <네모나피자>는 신생 1인 피자브랜드이다. <피자다오>는 간편한 레시피로 1인 운영이 가능해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 물류 전문회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체다베이컨치즈’, ‘달콤 스윗고구마’, ‘바질크림치즈’ 등의 피자 가격이 1만 원대 초반이다. <네모나피자>는 1인 사각 패스츄리피자 전문점이다. 패스츄리 도우로 식어도 고소하고 바삭하다. 홀창업은 물론 배달창업부터 샵인샵 창업도 가능하다. ‘바나나피자’, ‘불닭피자’ 등의 이색피자가 눈에 띈다. 가격은 6000~7000원대이다.
◆창업비용과 수익성
1인 피자 브랜드의 창업비용과 가맹점의 매출은 얼마나 될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올라 온 정보를 알아본다.
<고피자>의 표준창업비용은 9700만 원대이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5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용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용은 227만 원이다. 점포 구입비와 기타설비비용은 별도다. 점포 구입비 등을 포함한 총 창업비용은 1억5000~2억 원대로 예상된다.
<피자먹다>의 표준창업비용은 6800만 원대이다. 가맹비 77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1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98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현재 창업특전으로 가맹비가 한시적으로 무료다. 점포구입비 등을 제외한 총 창업비용은 1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고래한입피자>의 표준창업비용은 6700만 원대이다. 가맹비 77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98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비용은 별도다. 현재 가맹비가 면제다. 점포구입비 등을 제외한 총 창업비용은 1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피자다오>의 표준창업비용은 5600만 원대이다. 가맹비 330만 원, 교육비 220만 원, 보증금 1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2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용은 별도다. 현재 가맹비와 교육비가 면제다. 인테리어와 간판 등은 자율시공이 가능하다. 점포구입비 등을 제외한 총 창업비용은 8000~1억 원대로 예상된다.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1인 피자 브랜드 가맹점의 매출을 살펴보면 <고피자>는 2022년 기준으로 2억5700만 원대이다. <고피자> 가맹본사에 따르면 원가율은 40%선이다. 매출에서 원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등을 제외한 것이 영업이익률이다. 영업이익율은 20~25%대이다. 영업이익은 지역별, 상권별, 인건비 및 임대료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브랜드별 로열티는 <고피자>가 매월 35만원, <피자먹다>가 매월 33만 원이다.
◆1인피자전문점 창업전략
1인피자전문점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상권 입지의 결정이다. 아무래도 1인 가구가 밀집된 지역에 들어가면 유리하다. 원룸촌, 주택가 및 아파트단지, 대학가 등이 좋다.
1인가구 중에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으므로 정기적인 할인이벤트를 통해 신규고객과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배달은 수수료나 광고비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매출이 많이 나와도 수익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테이크아웃 할인을 많이해 포장매출을 올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1인피자전문점은 1인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력관리도 필수다. 창업은 장기전이다. 아르바이트생을 적절하게 고용해 컨디션이나 건강관리를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할 경우에는 가맹본사에 대한 검증과정이 필요하다. 1인피자가 인기를 끌면서 경쟁력이 없는 카피 브랜드가 많이 생기고 있으므로 반드시 본사의 경영능력을 살펴봐야 한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