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 중국 1위 쇼핑검색사이트 '방우마이'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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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932 등록일등록일: 2006-05-09본문
13억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그 인구 규모만큼이나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 부호 순위 2위인 마윈(馬雲) 회장의 기반도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가격 검색 사이트 ‘이타오(一淘·www.etao.com)’는 세계 최대 인터넷 사이트(Alexa global traffic ranks) 순위에서 580위까지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순위표에서 한때 607위까지 오르면서 이타오의 자리를 위협했던 사이트가 있다. 역시 쇼핑 비교 검색 업체 사이트인 '방우마이(B5M·www.b5m.com)'다. 이 사이트의 사용자 숫자는 하루 6만명, 1년 동안 4천만명 이상이 들어가기도 했다.
2007년 만들어져 급성장 중인 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은 한국인 윤여걸 대표가 만든 '차이나 드림' 성공 기업이다.
바로 이 사이트와 '토종 커피 브랜드의 자존심'인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중국 내 공동매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난 4월 29일 진행된 이 협약식에는 탐앤탐스의 김도균 대표, 임희수 전무, 김종화 전무, 김형석 상무, 이대형 이사와 방우마이의 윤여걸 대표, 심준혁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번 협약은 탐앤탐스와 방우마이가 합작해 중국 상해에 차별화된 서비스의 오프라인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프랜차이즈 시장과 글로벌 IT 업체가 힘을 합쳐 O2O 공간을 만들려 하는 것이다.
탐앤탐스와 방우마이가 함께 만드는 콜라버레이션 매장은 5월 22일 중국 상해 신천지 부근의 스난공관(思南公馆)에 첫번째로 선을 보인다. 총 4층으로 구성된 매장은 1층 탐앤탐스, 2층과 3층은 탐앤탐스 매장과 한국과 일본의 인기 브랜드를 쇼룸 형태로 구성한 체험관, 4층은 VIP 회원 전용 라운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탐앤탐스와 방우마이는 오는 8월까지 3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탐앤탐스 중국 현지인을 비롯 해외 관광객들에게까지 한국의 커피 문화를 전파하고자 한다. 또한, 방우마이는 한국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통해 한류를 통한 새로운 원동력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선 한국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국내 출신 CEO가 운영하는 글로벌 IT 기업,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협약으로 세간의 많은 주목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