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추천] 야장의 계절! 봄바람 맞으며 구워먹는 고기 맛, ‘야장 맛집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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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334 등록일등록일: 2024-04-30본문
춥지도 덥지도 않은 완연한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야외 식당에서 살랑살랑 부는 바람 맞으며 고기를 구워먹기에 제격인 날씨다.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노포 감성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야장 맛집들을 소개한다.
◆안주 맛집, 분위기 맛집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한남대교>는 제철 식재료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안주가 맛있는 맛집이다. 모든 요리는 라이브로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그만큼 맛의 퀄리티가 높다.
‘미나리새우낙지전’은 청도돌미나리, 통낙지한마리, 새우가 들어간다. ‘왕바지락술찜’은 문어바지락, 방울토마토, 까펠리니면으로 맛을 낸다. ‘감태김밥과육회’는 감태김밥과 한우1++bms9, 배, 미나리로 만들었다. 그밖에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와 사시미도 맛볼 수 있다. 메뉴의 가격은 1만~3만 원대.
실내인테리어도 쾌적하고 좋지만, 봄에는 역시 야외석이 인기다. 친구, 연인, 직장동료와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늦게가면 만석인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 서둘러야 한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연탄에 구워먹는 고기 맛
서울 문래동의 <갈빗>은 연탄구이 갈빗살 맛집이다. 문래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한우모듬’, ‘갈빗살’이 대표 메뉴이다. 한우모듬에는 갈빗살, 등심, 안심, 안창살, 토시살, 치마살이 랜덤 제공된다. 갈빗살은 수입냉장이다. 한우모듬은 2만2900원, 갈빗살은 1만3900원.
연탄불이라도 불이 확 오르는 경우가 있어서 잘 구워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매장이 크지는 않지만 배치를 잘해서 답답한 느낌은 없다. 야외에도 몇 좌석 있어서 운이 좋으면 봄 바람 맞으며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야외에서 즐기는 골뱅이와 생맥주 한잔
서울 을지로의 <뮌헨호프>는 자연산 골뱅이 안주로 유명한 호프집이다. 여러 매체에도 소개된 유명한 곳이다. 밤이면 북적북적 활기가 넘치는 을지로 생맥주 골목에 자리잡고 있다.
동해산 골뱅이 캔을 직접 따서 야채와 대구포에 버무려 비벼먹는 방식이다. 2/3 먹고나면 남은 양념에 소면과 삶을 달걀을 넣어 다시 비벼 먹을 수 있다. 을지로골뱅이의 가격은 3만 원.
참치파무침과 부추 두부김치 등 특색있는 메뉴도 별미다.
요즘 같은 선선한 날씨에 야외에서 골뱅이 안주에 생맥주 한잔을 마시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 이곳은 특히 친구나 직장동료들과 함께 하기 좋다.
◆신청곡 틀어주는 레트로 감성 야장 맛집
<노가리랩소디>는 서울 종로의 야장 맛집이다. 조명이 예쁜 야외 테이블에서 신청곡 들으며 가볍게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노가리’, ‘먹태’, ‘멘보샤’, ‘리얼치즈까스’, ‘모듬고로케’, ‘대구살어묵튀김’, ‘수제햄카츠’, ‘통골뱅이우동탕’, ‘홍게라면’ 등 수십 가지의 다양한 안주가 세팅되어 있다. 가격은 1만~2만 원대.
안주도 맛있고, 음악도 좋고, 레트로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곳이다. 친절은 덤이다.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술을 마시다보면 분위기에 취해 자칫 과음을 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야외에서 석쇠에 고기 구워먹을 수 있는 곳
서울 삼전동의 <드럼통참숯석쇠구이>는 요즘 같은 날씨에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기 딱 좋은 곳이다.
‘갈비살’, ‘토시살’, ‘소막창’, ‘삼겹살’ 등의 고기 메뉴가 있다. 갈비살은 육향과 고기 맛이 좋고, 토시살은 부드러운 식감이다. 갈비살과 토시살이 1만5000원.
고기와 함께 된장찌개를 시켜먹어도 좋다. 된장찌개의 가격이 무려 2000원이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이 있다. 실내가 더 자리가 빨리 날 정도로 야외석이 인기가 더 좋다. 대기손님이 있는 경우 식사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애견동반이 가능하다.
◆야장의 끝판왕
<다동 황소막창>은 서울 을지로에 있다. 메인은 소막창이지만, 쭈꾸미랑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준다. 막창이 신선해서 잘 구워서 먹으면 쫄깃쫄깃하다.
메뉴가 소막창과 쭈꾸미, 잔치국수 뿐이다. 음식 맛으로 승부를 보려는 주인장의 자신감이 묻어난다. 소막창과 쭈꾸미를 먹고 잔치국수를 입가심으로 먹으면 안성맞춤이다. 소막창의 가격은 2만2000원, 쭈꾸미는 1만4000원, 잔치국수는 5000원.
야장 분위기가 그렇듯 시끌벅적하고 정신이 없을 수 있지만, 그게 또 야장의 매력이 아닌가. 야장 핫플레이스라 대기가 길 수 있다.
◆야외에서 구워먹는 꼼장어와 갈비살의 환상의 콜라보
야외에서 구워먹는 장어 맛은 어떨까?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전통숯불꼼장어>는 꼼장어와 갈비살을 삼합처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부산에서 산꼼장어를 껍질만 벗겨서 급냉으로 보내진다. 신선하고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다.
이곳은 세트메뉴가 잘 되어 있다. ‘꼼장어 갈비살세트’가 5만1000원. ‘갈비살2, 양념꼼장어1, 참치주먹밥’이 5만5000원. ‘모듬꼬치, 파닭2, 닭껍질2, 염통2’이 1만8000원. 꼼장어와 갈비살 단품도 판매한다.
야외석은 예약받지 않고 오는 순서대로 앉는 방식이다. 웨이팅이 있을 시, 야외는 이용시간이 2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