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환경 전문업체 '반딧불이' 송파점 김현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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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849 등록일등록일: 2009-09-28본문
실내환경을 정화해 아토피, 알레르기성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병을 해결하는 신개념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실내환경전문업체 ‘반딧불이’(www.ezco.co.kr) 송파점 대표 김현태(41)씨는 가맹비, 시공 기계비, 영업차량 등을 포함, 약 3.250만원을 투자해 월 평균 7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영업 상담을 8년 동안 담당한 경력을 가진 김씨는 40세의 연령으로 노후대비를 위한 경제적 독립의 필요성을 점차 느끼고 있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8년간 일을 하다 보니까 처음엔 잘 알고 있는 외식업 창업에 관심을 두었죠. 하지만 점포비와 인건비 등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자본이면서도 인건비 부분이 걱정이 없는 1인 창업시장 쪽으로 창업 결심을 하게 되었죠.”
김씨는 약 2개월에 거쳐 소자본 1인 창업시장을 조사하는 중 ‘반딧불이’를 알게 되었다. 국내 영업 중인 환경 업체의 단일 상품 시스템과 달리 반딧불이는 실내환경의 종합 상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으며, 체계적인 매뉴얼과 과학적인 시스템이 김씨의 신뢰를 더했다고. 본사는 계약과 동시에 김씨에게 영업능력 강화에 필요한 마케팅 매뉴얼과 조기정착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새집증후군 시공은 총 12~15시간이 걸린다. 저녁 늦게 업장에 들어가 다음날 점심쯤에 끝난다고. 전체 집을 도배하는 개념으로 촉매시공(화학분해제)기계로 분사하는 시스템. 공간을 모두 밀폐시킨 다음 기계를 틀어놓고 밖에서 기다리는 작업이라 육체적인 노동은 거의 없다. 정기시공은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은 키즈카페나 예민한 피부를 가진 아이를 가진 주부들이 주 고객. 1년에 분기별로 3개월에 한번 씩 시공해 주고 있다. 공중에 떠있는 분자단위의 미세먼지를 기계로 흡입하는 공기세정기는 반딧불이만의 경쟁력. 세정작업 후 삼림욕 효과를 주는 피톤치드로 마무리 한다. 김씨는 소자본 무점포 창업이기에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영업력이라고 강조한다.
실내환경개선 서비스는 보통 시공에 따른 결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김씨는 동영상과 블로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고객의 집에 방문해 시공전후 사진, 동영상 등을 촬영해 이를 보여줬고,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의 사연도 하나하나 동영상으로 기록해 블로그에 올렸다. 성실하고 꾸준한 블로그 관리는 그 자체로 고객들이 조 사장을 찾게 만든 비결중 하나다. 성실함과 신뢰도가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실내환경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었던 것. 또한 김씨는 영업부장 출신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 했다.
“아파트 같은 경우는 입주 명단을 입수해서 입주 날에 전단지 홍보를 하고 있어요. 또 어린이 유치원 같은 곳은 원장과 꾸준한 미팅을 갖고 있습니다. 헌집증후군에 대한 문의전화가 오면 직접 찾아가 상담도 해주고 있습니다.”
실내환경개선 창업의 핵심은 지속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서비스 가격이 50만~6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인데다 이중 마진율이 90%에 달해 재투자를 통한 단골 만들기의 효과가 클 수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실내환경개선 서비스의 무점포, 소자본 창업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려면 우선 다양한 실내환경 개선 서비스 상품을 갖춘 본사를 선별해야 한다”며 “새집증후군, 침대클리닝, 알러지 클리닝 등 여러 서비스를 두루 갖추지 않은 본사의 경우 아직 소비시장이 충분히 성장하지 않아 매출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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