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가 미국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Technomic)이 발표한 ‘2025 톱500 체인 레스토랑’에서 파리바게뜨는 112위에 올랐다. 지난해 133위에서 무려 21계단 상승한 성과다.
 

파리바게뜨는 2023년 162위에서 2024년 133위로 오른 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상승을 이어갔다. 테크노믹은 매장 수, 매출 성장률, 사업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산정한다.

북미 시장 확장은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에만 170건 이상의 프랜차이즈 계약, 50여 건의 임대 계약을 체결했고 46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열었다. 연말까지 50개 이상 추가 출점을 예고했으며, 최근 문을 연 메릴랜드 프레더릭 매장은 북미 250호점이라는 상징적 이정표가 됐다.

다른 조사에서도 성과가 확인된다. 미국 매거진 앙트러프러너의 ‘2025 프랜차이즈 500’에서 42위를 차지했으며, 최고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부문 1위, 푸드 프랜차이즈 21위, 글로벌 프랜차이즈 23위 등 세부 순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미국에 첫 발을 디딘 파리바게뜨는 현재 전 세계 4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북미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업계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테크노믹 순위에서는 맥도날드가 1위, 스타벅스·칙필레·타코벨·웬디스가 뒤를 이었으며,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BBQ가 180위, 뚜레쥬르가 19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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