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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주택가 상권 창업으로 대박을 만들어낸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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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230 등록일등록일: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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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고 소자본 창업을 위해 주택가를 주목하고 있다리모델링 붐이나 무점포 창업의 확산, B급 상권인 주택가를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그 가운데 주택가 상권은 최근 들어 더 주목받고 있다주말 생활의 확대와 골목길의 재발견으로 단순히 ‘B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주택가 상권이면도로 등을 중심으로 생겨난 저렴한 가격의 스몰비어나 복고 트렌드를 앞세운 옛날통닭집분식전문점토스트 가게 등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주택가나 B급 상권 같은 경우 비교적 낮은 권리금과 점포보증금으로 A급 입지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실속 창업의 한 단면으로도 볼 수 있다점점 우리의 생활 속에서 더 다양성을 띄어가고 있는 주택가 창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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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을 사로잡는 다양한 메뉴
올해 5월, 25평 규모의 바보스 군산지곡점을 오픈한 서미라 씨. 그녀는 2,000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옆에 매장을 열었다, 오픈 한 달 만에 일 평균 매출 150만원을 기록하면서 서미라 씨는 더 큰 성공을 꿈꾸고 있다.
서 씨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바보스의 강점이 동네 주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한다. 인기 메뉴인 버터갈릭포테이토가 3,8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제법 가격이 나가는 메뉴인 스노우치킨도 14,800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을 내세웠다. 바보스 군산지곡점은 이렇게 다양한 메뉴와 가격을 내세워 인근 주민들의 발걸음을 유도할 수 있었던 것이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서 씨는 준비를 하면서 별다른 창업박람회를 관람하지는 않았다. 이전에 방문해본 바보스 매장의 맛과 메뉴에 끌려 주저 않고 바보스를 택했다. 그녀는 자신의 매장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바보스의 맛은 정말 인정할 만하다며 브랜드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실제로 바보스는 다양한 메뉴와 맛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프리미엄 미들비어로 잘 알려진 바보스는 치맥시장에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변화를 꾀해 최근에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 ‘바보비어’, ‘꿀닭’, ‘Mr.면장’ 3개의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제공하여 기존 스몰비어 업종의 단점이었던 메뉴의 단순함까지 보완한 바보스는 이를 통해 비수기까지 극복하였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이 되면, 매출의 30~40%가 감소하는 것이 해당 업종의 일반적인 경우지만 바보스는 다양한 메뉴로 이를 극복한 것이다. 한 매장 안에서 크림 생맥주와 다양한 치킨 요리, 오리엔탈 볶음면 요리까지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보다 다양한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였다.
 
서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바보스 군산지곡점은 3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한다고 말한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그녀에게 하나의 무대와도 같다. 그런 무대 위에서 다양한 메뉴로 인해 고른 연령층이 방문할 수 있었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원칙
서울 성수동은 2000년대 ‘서울숲’이 되면서 기존의 점포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상권이다. 수제화거리나 카페거리 등을 중심으로 '옛 골목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가 정확히 들어맞는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오래된 주택가와 학교 등이 주변에 있고 작은 SOHO형 사무실들까지 있어 복합 상권을 이루고 있다.
성수동 카페 거리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는 이선철(33세, 브레댄코 카페성수점)는 가게 문을 연 지 1년이 채 안됐다. 그러나 그는 지금 이곳 카페거리의 경쟁점들 사이에서 우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작년 12월 44평 규모의 가게를 처음 오픈한 뒤 그가 가장 신경쓴 두 가지는 매장의 분위기와 서비스였다. 
그가 가장 주안점을 둔 고객층은 바로 30~40대 여성들이었다. 소비의 패러다임을 리드하고 있는 30-40대 주부, 골드미스 등이야말로 그가 주요 고객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고객들은 소문의 전파 속도가 빠르고 새로운 매장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가게 문을 열기 전부터 내부 인테리어와 매장 분위기를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 매장 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 조명을 신경 쓰고 나무느낌이 물씬 나는 소품들을 이용해 건강한 빵을 추구하는 브레댄코의 브랜드 이미지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다. 마지막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매장 음악을 준비하면서 30~40대 주부와 여성 직장인들로부터 안락함을 주는 동네의 보금자리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물론 제품의 우수성도 매출 향상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Helth Trend'에 맞춰 개발한 천연효모 ’된장발효종‘ 빵은 브레댄코만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강점. 한국인들의 체질에 맞고 건강한 특허 발효종 빵은 인근 주택가 가족 고객들에게도 ’밥 대신 빵‘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된장발효종 빵은 풍부한 식이섬유로 소화가 잘되고 속까지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빵의 맛은 더욱 깊고 풍성하기에 식사대용으로 적격이라고 할 수 있다. 1인 가족, 소규모 핵가족 등이 늘어나면서 주택가 상권의 소비성향 변화와 적절하게 이어지게 된 것이다.
총투자비 1억 7천만원 정도의 이 매장은 월평균 3,5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다. 주택가 상권을 기반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주택 상권을 공략하려면?
주택가 상권은 다른 상권과 마찬가지로 세부적인 분류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같은 주택가 상권이라도 상권의 조성 시기, 주택의 형태, 인근 경쟁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매장을 오픈하기 전후로 끊임없이 상권 분석이 필요하다. 이때 가장 주목할 점은 어떤 고객들이 주로 찾아오는지, 고객들의 재방문율은 어느 정도인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택가상권의 가장 큰 강점은 평일, 주말에도 장사가 잘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베드타운 상권에서는 평일 매출이 상당히 낮아질 우려도 있다. 따라서 상권에 적절한 업종 선택이 이뤄져야 하며 브랜드가 지니고 있는 이미지까지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
최근 주택가 상권은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이 도입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날로그 감성을 건드리는 전략은 주목할 만한 방법이다.

또한, 동네 상권이라고 해서 인테리어나 서비스를 대충 해서도 안 된다. 색다른 인테리어나 경쟁력을 지닌 특별한 메뉴, 철저한 서비스 정신을 갖추었을 때 주택가 상권 공략이 수월해진다. 그래야만 단골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가장 잊지 말아야 할 점은 고객들이 편안함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프랜들리 스토어(Friendly Store)’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주택 옆 가게는 ‘또 다른 보금자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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