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시장, 봄철 신 메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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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532 등록일등록일: 2016-03-18본문
도시락 시장이 봄철 신 메뉴로 들썩이고 있다. 따뜻한 봄 날씨에 테이크아웃으로 야외에서 도시락을 즐기려는 고객이 급증하는 탓. 이 시즌 신 메뉴 출시를 통해 매출 신장세를 이끌어내기 위한 업계의 전략 메뉴들이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미 시장을 선점해 온 한솥도시락, 본도시락부터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바비박스(www.bobbybox.co.kr)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올 봄 시즌 도시락 메뉴의 특징은 건강과 수제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식재료의 사용에 있다.
한솥도시락은 농산물실명제 마케팅의 일환으로 ‘한솥무세미’를 이달 출시했고, 이에 앞서 나시고렝 신 메뉴도 함께 출시 했다. 한솥무세미는 1948년 이후 4대째 강화도에서 간척지 쌀을 생산하고 있는 ㈜이에스 강화농산의 상품으로 뛰어난 밥맛을 부각시키고 있다.
본도시락은 전통 장과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도시락 신 메뉴 ▲ 봄쭈꾸미삼겹구이도시락 6,700 ▲ 달래불고기잡채도시락 6,700 ▲ 달래버섯모둠도시락 6,200▲ 냉이차돌된장찌개도시락 7,700 을 출시했다. 특히 냉이차돌된장찌개 도시락은 지난 해 봄에 출시해 일 평균 1천개 이상 판매한 인기메뉴로 올 봄 재 출시된 제품이다. 봄을 대표하는 냉이와 부드러운 차돌박이가 된장과 함께 어우러져 깊은 맛을 선보이는 메뉴로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냉이의 식감이 좋은 메뉴다.
바비박스는 곤드레, 두부 등 칼로리가 낮으면서 봄철 입맛을 돋우기에 적합한 식재료를 이용한 신 메뉴 ▲ 곤드레밥 단품 4,100, 세트 5,900(음료와 토핑 2종 추가) ▲ 두부밥 단품 3,200원, 세트 5,100원(음료와 토핑2종 추가)을 출시했다. 곤드레밥의 경우 바비박스의 자체상품이 숯불고기 및 향긋한 부추가 들어간 양념장이 곁들여지며 두부밥은 색다른 조리법으로 두부와 감자의 바삭한 식감과 야채, 고추장 소스가 버무려 졌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HMR시장의 급성장에 편의점 도시락이 편승했지만, 정기적인 신 메뉴 출시와 상대적으로 질 좋은 식재료 사용을 부각한 도시락 전문 브랜드들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