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수동은 홍대와 합정 사이에 위치한 감성 가득한 동네로, 홍대를 끼고 있어 20대와 30대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다. 번화가의 북적임에서 살짝 비켜선 상수동의 맛집을 소개한다. 

◆ 감성 이자카야 맛집, 미식가주택 홍대 상수점

서울 상수동 골목에 있는 감성 이자카야. 데이트, 혼술, 모임, 소개팅 등 어떤 목적에도 잘 어울리는 미식 공간. 
 

사진=미식가주택

일식 이자카야인만큼 다양하고 퀄리티 좋은 일식 메뉴가 준비돼 있어 식사겸 술을 즐기기에 좋다. 

고등어 봉초밥과 다양한 파스타 안주는 미식가들에게 인기다. 고등어 봉초밥은 비리지 않고 고소한 밥과 감태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 미식가 참치마끼는 제철 참치등살과 유부 우엉이 들어간 일본식 김밥이다. 
 

사진=미식가주택

대표 메뉴인 전복내장 파스타는 고소한 전복 맛과 크림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트러플 파스타는 은은한 향으로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사진=미식가주택

가지튀김에 커리 라구소스를 곁들인 커리 나스텐 가쿠도 인기 메뉴. 

유자하이볼, 논알콜 사과배 하이볼 등 다양한 시그니처 음료가 준비돼 있어 맛있는 안주와 맛있는 주류를 페어링해서 즐길 수 있다.
 

사진=미식가주택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하므로 세련되고 아담한 공간에서 술을 즐기고 싶을 때 가면 좋다. 
 

사진=미식가주택

전복내장파스타 26000원, 미식가 금태 봉초밥 34000원, 주택식 가라아게 17000원. 

◆ 자가제면 평양냉면 맛집, 당인동국수공장

서울 상수동 자가제면 평양냉면 맛집. 단독주택을 개조한 레트로 인테리어에 야외 테라스와 2층 홀을 갖췄으며,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하다.
 

사진=당인동국수공장

대표메뉴인 평양냉면은 소 양지·사태·설깃살과 돼지삼겹 육수를 3번 여과해 깔끔하고 잡내 없는 맑은 육수를 완성했다. 메밀 생면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탄력이 살아있고, 슴슴하면서도 메밀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사진=당인동국수공장

들기름 메밀면은 면에 퍼진 고소함아 향기롭다. 적당히 매콤달콤한 양념이 메밀면과 어우러져 깔끔한 맛을 선보인다. 살짝 매운 맛이 있지만 자극적이지않고 감칠 맛이 좋다. 녹두전은 두껍고 바삭한 식감으로 안주로 인기다. 
 

사진=당인동국수공장

담백한 국물과 부드러운 육질로 맑은 맛을 가진 소고기 수육은 냉면과 잘 어울린다. 냉면+어복쟁반 궁합은 한 여름 건강식으로 제격이다. 
 

사진=당인동국수공장

당인동 평양냉면 13000원, 들기름 메밀면 13000원, 소고기수육 38000원, 어복쟁반 48000원. 

◆ 62가지 재료의 마제소바, 칸다소바 

서울 마포구 상수동 맛집. 

정통 일본식 소바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소바 전문점. 특색 있는 일본식 마제소바와 기름진 아부라소바, 돈코츠 라멘이 주력. 
 

사진=칸다소바 

일본 도쿄의 칸다 지역을 모티프로 삼아 정갈한 인테리어와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도쿄 칸다라멘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한다. 
 

사진=칸다소바 

대표 메뉴인 마제소바는 62가지 이상의 재료가 조화된 동경 스타일 비빔소바. 쫄깃한 면발에 고소한 소스, 가루, 노른자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 맛이다. 식초와 고추기름, 다시마 식초·다데기 등 기본 양념이 테이블에 준비돼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조절 가능하며 1/3정도 먹은 후 식초를 넣으면 상큼함이 더해진다. 면을 다 먹은 후 밥(공기밥)을 추가해 남은 소스와 함께 비벼 마무리하면 별미다. 
 

사진=칸다소바 

대표 메뉴인 돈코츠 이에케라멘은 돼지뼈 육수 라멘으로 부드럽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아부라 소바는 기름진 육수 없이 진한 소스와 오일로 비벼먹는 무국물 타입. 테이블 에 놓인 고추기름, 다시마 식초, 다데기 등의 양념으로 매콤하고 새콤한 맛으로 조절할 수 있다. 

사진=칸다소바 

돼지껍데기 아부라 소바는 소바에 돼지껍데기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돼지껍데기의 쫄깃한 식감과 조합이 독특하다.
 

사진=칸다소바 

마제소바 11000원, 돈코츠 이에케라멘 12000원. 돼지껍데기 아부라소바 13500원. 

◆한국인도 외국인도 좋아하는 돌솥비빔밥 맛집, 한석화 

서울 상수역 돌솥비빔밥 맛집. 소형매장이라 한국적인 분위기에서 혼밥 혼식 하기에 좋다. 
 

사진=한석화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 고유의 맛이 느껴지는 깔끔하고 담백한 비빔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비빔밥을 맛보려는 외국인 고객들도 많이 찾는 곳. 
 

사진=한석화

궁중 쇠불고기 돌솥비빔밥은 특제 간장 양념에 재워 구운 대패 쇠불고기를 곁들여 든든하게 한끼를 즐길 수 있다. 
 

사진=한석화

오늘의 특선 비빔밥은 미니라와 새우, 나물치즈, 주꾸미, 제육 등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매일 메뉴가 바뀌기 때문에 다양한 비빔밥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 
 

사진=한석화

울릉도 취나물, 애호박, 생채, 당근, 버섯 등 다양한 나물로 만든 나물 돌솥비빔밥도 인기. 
 

사진=한석화

궁중 쇠불고기 돌솥비빔밥 12000원, 한석화 나물 돌솥비빔밥 9000원. 오늘의 특선 돌솥비빔밥 변동. 

◆ 하카타라멘 맛집, 하카타분코 

서울 상수역 맛집.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하카타분코’는 진하고 묵직한 돈코츠육수, 얇고 탄력 있는 면발, 마늘 커스터마이징 등의 요소로 상수동을 대표하는 라멘 집 중 하나이다. 일본 후쿠오카 전통 라멘 중 하나인 돼지 육수 베이스의 하카타라멘 맛집이다. 
 

사진=하카타분코 

인라멘·청라멘 모두 고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인라멘은 진하고 묵직한 돼지뼈 육수가 특징. 청라멘은 기름기 없이 깔끔한 국물이 강점이다. 24시간 이상 정성스럽게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다. 
 

사진=하카타분코 

야간 방문 시 차돌 단면 메뉴도 별미다. 밤 10시 이후에만 판매하는데 웍으로 볶은 불향 가득한 야채와 차돌 토핑이 특징. 얼큰한 국물 맛이라 해장 메뉴로 인기다. 
 

사진=하카타분코 

차슈덮밥은 부드럽고 간이 잘 배어있다. 

테이블에 통마늘과 마늘 으깨는 도구가 있어 원하는 만큼 국물에 직접 추가해 나만의 국물을 만들어서 즐길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영업하며 라스트오더가 2시라 야식러들에게도 인기다. 

사진=하카타분코 

인라멘 10000원, 청라멘 10000원, 차돌단면 15000원, 차슈덮밥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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