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고수익 1인운영 주점... ‘통조림 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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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407 등록일등록일: 20180629본문
콘셉트 술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중 세계 각국의 통조림과 주류를 다양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매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인주점 ‘더캔펍’은 수십 가지의 통조림을 안주로 판매하는 바(bar)형태의 술집이다. 그러나 일본에서 시작된 통조림 캔바와는 사뭇 다르다. 우선 편안하게 혼술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은 일본과 비슷하지만, ‘더캔펍’은 바텐더가 있는 세련된 웨스턴스타일의 바(bar) 컨셉을 접목시켰다. 세련된 바 분위기에 맞춰 고객의 신청곡을 틀어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한다.
판매 메뉴 또한 일본과 다른데, 일본의 ‘통조림바’의 경우 통조림 캔을 고객이 셀프로 렌지에 돌려먹거나 구매하지만 ‘더캔펍’은 혼술 심야식당 컨셉으로 고객이 원하는 통조림을 선택하면 점주가 각종 야채를 곁들여 발사믹, 칠리, 살사 소스 등 고객이 원하는 소스를 뿌려 예쁘게 플레이팅 해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캔푸드를 주력으로 판매하지만 한국인 정서에 맞게 재구성했다.
일본에서 공수한 통조림 외에도 냉동피자와 치킨, 감자튀김 등 곁들임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더캔펍 백승업 대표는 “1인 가구가 많은 일본에는 혼밥족을 위한 통조림바가 성업 중이다. 혼자서 간단하게 통조림을 뜯어 한 끼 식사나 술안주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또한 일본과 같이 변하고 있다. 간편식 열풍이 불었고, 혼자 사는 싱글족과 직장인들이 늘고 있어 ‘더캔펍’의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꽁치, 참치, 골뱅이 정도의 통조림이 일반적이라면 일본에는 수천가지 다양한 종류의 통조림이 판매되고 있다.
더캔펍은 일본 대규모 식품도매회사 ‘고쿠부’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국내 소비자 기호에 맞는 통조림과 간편식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소비자 취향을 반영, 술안주에 특화된 다양한 통조림을 개발, 120가지 라인업을 구상 중에 있으며, 더캔펍 매장에서는 ‘베지타파스올리브’, ‘정어리데리야끼’, ‘토마토하바네로’ 등 경험하지 못한 이색적인 통조림을 판매하고 있다.
고인건비 시대, ‘1인주점’으로 인기몰이
‘더캔펍’의 핵심은 ‘저렴하고 단순하다’는 것이다.
가게 직원은 사장 단 한 명뿐이다. 보통 오후 6시에 오픈해 새벽 2시까지 운영 하고 있다.
더캔펍의 경우 음식점 경영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보유 자금이 적어도 사업주가 될 수 있는 구조로 올해에만 8개 이상의 점포가 새로 문을 열고 있다. 현재 ‘통조림 바’의 경쟁 점포는 아직 매우 적으며, 5월 말에는 8번째 가게인 더캔펍 세종점을 개점한다.
현재 운영 중인 더캔펍 송파잠실점, 진접점, 방배점, 신림점등 6개의 점포 모두 점주 1인이 운영 중이다. 10평 이내의 점포가 많으며, 월 평균 매출은 1500만원 선이지만 순수익이 500~600만원 선으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주 판매 상품이 통조림이라 유통기한이 길고 식재료 낭비가 적다. 운영시간도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한 사람이 교대 없이 일 8시간 근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캔만 딸 수 있으면 주방장이나 직원이 필요 없다. 최소능력 최소인원으로 요식업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콘셉트다
1인 주점으로 인건비가 아예 들지 않기 때문에 가맹점주 대부분 마음 편히 오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단기간에 점포수를 늘릴 수 있었던 큰 이유다.
점주는 주문 시 통조림을 따 간단하게 조리해 접시에 담아 고객에게 제공만 하면 되기에 일반주점, 음식점과 노동 강도가 비교가 되질 않을 정도로 쉬워 더캔펍 점주 중엔 투잡으로 매장을 운영 중인 곳들이 많다.
70여개 메뉴 갖추고도 요리사 필요 없는 주점
▲ 통조림요리와 함께 수제맥주와 다양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더캔펍’은 판매 음식 대부분이 통조림이지만 술은 제대로 갖춰놓은 웨스턴 바다.
혼술족과 직장인을 타깃으로 다양한 세계맥주와 위스키, 수제맥주, 칵테일, 와인 등 약 50종류의 술이 제대로 갖춰져 있다.
매장 평균 대부분의 고객이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직장인으로, 남자고객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름엔 맥주 소비가 가장 높고, 겨울엔 위스키, 와인, 칵테일이 고루 팔리고 있다고.
칵테일의 경우 6천원에서 1만원 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000원~8000원 선의 수제맥주와 블랑, 기네스 등 프리미엄 생맥주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고객 대부분 수제맥주 2잔에 안주요리 하나를 즐겨 찾아 1인당 객단가는 2만5000원 선이다.
특히 점주와 고객이 대화를 쉽게 나눌 수 있는 바(bar)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고객 재방문율이 높은 것 또한 더 캔펍의 매력 포인트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 통조림 캔 바를 선보인 곳답게 일본에서 공수한 통조림 셀렉션을 갖추고 있다. ‘스모크관자 통조림’, ‘베이컨허니머스터드’, ‘가리비훈제 통조림’, ‘닭꼬치소금구이’, ‘양송이갈릭오일’ 등 20여종의 일본 통조림이 구성되어 있으며, 이름도 생소한 ‘토마토하바네로’, ‘베지타파스올리브’, ‘정어리데리야끼’ 등의 이색 통조림도 인기다.
통조림 가격은 1통에 6000원에서 1만원 정도다. 맛도 맛이지만 색다른 경험이 돈이 되는 시대에 일본의 독특한 통조림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입소문의 원인이다.
또한 고객이 보는 앞에서 통조림을 따 직접 조리해 플레이팅 주면서 위생적으로도 깨끗한 점을 부각시킨 것 또한 고객만족도를 높인 요인 중 하나다.
투자비용 4천만원, 요리 초보도 OK
현재 ‘더캔펍’은 오피스 밀집지역이나 다세대 주택이 몰려있는 주택가 상권, 싱글족 비율이 많은 곳에 주로 입점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더캔펍의 창업비용은 10평 기준 4000만원 선이다. 별도의 조리공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실례로 2016년 10월에 오픈한 7.5평의 더캔펍 잠실송파점의 경우 현재 월평균 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점주가 가져가는 순수익은 600만원에 달한다.
더캔펍 신림점, 방배점 또한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주택가 골목상권에 입점해 현재 14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3곳 모두 점주가 투 잡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 주목 이창업! 더캔펍 성공 포인트
1. CX(Customer Experience)의 시대, 새로운경험(New experience)을 제공하는 창업아이템
2. 고인건비 시대, 1인 운영으로 경비절감에 최적화 된 창업아이템
3. 전품목 공산품, 통조림 판매로 식자재 로스가 없는 시스템
4. 70여개 메뉴 갖추고도 요리사 필요 없는 주점
5. 음식점 경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
6. 바 형태 운영방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
7. 1인 간편식 트렌드에 맞는 창업 아이템
8. 쉬운 노동 강도로 투 잡이 가능한 창업아이템
9. 합리적인 가격에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요즘 음주트렌드와 부합되는 주점
10. 세계 각국의 캔푸드를 판매, 시간이 갈수록 매출이 오르는 창업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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