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생맥주전문점 '치어스' 개포점 박한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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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462 등록일등록일: 2009-03-20본문
치어스 개포점 박한이 씨(28) 강남구 개포동 음식점 상권이 발달한 삼호물산 포이동 사거리 부근에서 맥주전문점을 운영하는 박한이(28, 치어스 개포점, www.cheerskorea.com)씨는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맥주전문점 브랜드를 직접 창업한 주부 창업자. 근무했던 매장의 높은 매출이 신뢰도를 높였고, 매장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전반적인 운영이 노하우를 익힌 것도 매력으로 다가왔다.
박씨는 대학교 4학년 때 구의동에 위치한 맥주전문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브랜드와 인연을 맺었다. 아이디어가 넘쳤던 박씨는 블로그 마케팅을 도입해 매출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졸업 후에도 4년 동안 줄곧 같은 매장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운영 노하우를 익혔다. 2008년 초 결혼하면서 창업을 결심했고 아이템은 같은 브랜드로 정했다. 6개월 동안 시어머니와 동행해 이곳저곳을 알아본 끝에 주택가와 유흥가가 혼합된 현재 상권에 위치한 매장을 얻어 창업했다.
박씨는 창업과 동시에 20대의 젊은 주부의 감각을 십분 발휘해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를 만들어 온라인 홍보에 적극 나섰다. 또한 고객의 사진을 촬영해 블로그나 개인 메일로 전송하는 서비스도 전개했다.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는 생일 축가를 불러 주거나 폭죽을 서비스로 제공했고, 축하의 마음을 담은 공짜 안주를 제공했다. 유난히 여성과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이곳에서 박 씨의 마케팅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근 지역 주민과 회사원들이 주요 고객인 이곳에 가족 모임과 여성들의 생일잔치가 자주 열리는 것. 작년 11월에 오픈한 박씨의 34평 매장에서 올리는 매출은 월 평균 2500만원 수준.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던 박씨의 이력도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됐다. “현재 운영하는 브랜드는 맥주전문점이면서도 레스토랑 타입의 인테리어를 갖췄죠. 호텔에서 배웠던 고객 서비스와 인테리어 기법은 매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전에 근무하던 매장에서 쌓았던 매장 관리 능력도 어김없이 발휘했다. 주방 인력 관리, 홀 관리, 고객 관리까지 전반적인 매장운영을 모두 경험했던 터라 초기 시행착오를 확 줄일 수 있었다. 매장 운영은 박씨와 남편이 홀 서빙을 담당하고, 주방 조리장 1명이 함께 운영한다. “매장 관리에 4년 노하우가 쌓인 만큼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순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직원을 두지 않았죠.” “저희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웰빙 트랜드와 접목된 음주문화에 매력을 느낍니다. 게다가 즉석으로 조리되는 요리는 만족감을 주죠.” 주변에 있는 다른 맥주전문점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술보다 요리의 매출이 60~65%로 비중이 높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