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쌀방앗간, 미사랑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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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057 등록일등록일: 2010-03-17본문
국내 쌀 시장 규모는 약 8조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4백 여 개 마트의 월 평균 쌀 판매량은 1천6백억 원에 달한다.
웰빙이 소비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맞춤 쌀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건강 식문화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식인 쌀 또한 즉석 정미한 건강 쌀 소비가 늘고 있는 것.
쌀은 사과와 같은 원리로 쌀겨를 벗겨내는 정미 후 2주 내에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쌀겨를 벗겨내는 즉시 산화가 시작되고 7일 지나면 쌀의 맛과 영양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국내 쌀 시장에서 즉석 정미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 가량으로 월 평균 160억 원의 시장규모를 이루고 있다. 즉석 정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로는 1999년부터 10년 이상 맞춤 쌀 사업을 해온 ‘미사랑인들’(www.misarang.co.kr)이 있다. 업계 최초 유일의 벤처기업으로 INNO-BIZ 동시 사용 기업이다.
이곳은 1999년부터 맞춤 쌀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직영점 50곳에서 4천800톤 이상의 쌀을 판매한 바 있다.
미사랑인들은 마트 내 판매를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무인 즉석 정미 쌀 방앗간’사업을 전개한다. 즉석 정미에 대한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이 동네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1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된 개발된 무인즉석 정미 기계는 마곡지구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한 후 8개월 간의 테스트를 거쳐 검증이 이미 끝난 상태로 상용화가 가능해졌다.
미사랑인들 무인 쌀 방앗간은 동일한 상품에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3kg부터 10kg까지 즉석에서 쌀을 정미하는 기계가 주요 핵심이다. 정미 시간은 10kg 정미를 기준으로 할때 약 3분에서 5분이 소요된다. 출점 지역은 아파트 단지 또는 주택가 밀집지역으로 2천 세대 기준 1대 설치가 일반적이다. 아파트 단지 내 부녀회 등과 협의해 설치한 후 월 소정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다.
미사랑인들이 쓰는 정미기계는 일본 ‘다이와’ 정품이다. 현재 환율로 대 당 가격이 1천만원 대 선으로 국산 정미기계에 비해 가격이 3배 이상 비싸지만 내구성이 ENldj나 잔고장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저온 저소음형 설계로 맛있는 쌀을 만들어 낸다. 1999년 일본에서 수입해 온 기계를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쓰고 있을 정도.
이 기계의 특징은 저온정미 시스템과 정량 판매가 가능한 데 있다. 정미기로 쌀을 정미하면 열이 발생하면서 수분을 흡수해 품질이 저하되고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곳의 정미기계는 저온정미로 쌀의 열 발생을 방지하며 소음이 없어 실내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국내 쌀 시장이 혼탁한데 그 이유는 중량을 속이거나 쌀을 섞어 판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미사랑인들 정미기계는 내부 정량계가 탑재되어 있어 정량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정량 과정을 소비자에게 세세하게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백미를 파는 게 아니라 고객의 취향에 맞게 즉석에서 현미를 정미해준다. 현재 정미 단계는 16분도까지 나뉘는데 분도수를 낮게 정미하면 맛은 다소 깔깔한 대신 현미에 함유된 영양소 파괴가 적어 맞춤 쌀을 구입할 수 있다.
예상 매출은 1대당 1천만 원으로 순수익은 약 300만원 수준이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1백만원, 교육비 1백만원, 보증금 300만원, 기계 설비 2천3백만원, 오픈 마케팅 비용 1백만원, 하우스 제작 및 POP 가격 3백80만 원 등 총 3천2백80만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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