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13 중국 베이징 국제 프랜차이즈 전시회’ 한국관 구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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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622 등록일등록일: 2013-04-30본문
조류독감에도 양념치킨 시식코너 인기, 외식업 외 서비스 프랜차이즈도 관심
한국의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중국시장 진출에 나섰다.
KOTRA(사장 오영호)는 4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 베이징 국제 프랜차이즈 전시회’에 제너시스 BBQ, 오피스천국 등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을 포함한 한국관을 구성하여 참가했다.
올해 한국관에는 그간 해외진출의 주종을 이루었던 외식업 프랜차이즈는 물론, 공기정화시스템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딧불이, 잉크 충전서비스를 다루는 오피스천국 등 서비스 분야 브랜드들도 함께 참가하여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50대 프랜차이즈 기업 및 세계적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대규모 참가하였으며, 최근 중국의 조류독감 파동에도 불구하고 성황을 이루었다.
실제로 참가기업인 교촌의 시식코너에는 많은 관람객이 한국의 양념 치킨을 맛보기 위해 쇄도했으며, 오피스천국은 바이어와 권역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 프랜차이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은 우리기업에게 쉬운 공략대상이 아니다. 85°C, 양안커피 로 대변되는 대만이나 홍콩을 기반으로 한 화교자본이 언어와 한족 문화를 바탕으로 이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원 투다리, BBQ, 파리바게트 등의 소수 중견이상 기업들만이 점포를 전개하고 있을 뿐, 대부분 진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최근 한류 등으로 무르익은 현지분위기와 함께 중국기업들은 한국의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한국 업체들도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현지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일례로 현재 중국은 조류독감으로 조류 관련 소비매출이 급감하고 있지만, 한국 브랜드 BBQ는 중국인들의 식문화에 맞춘 한식 다각화의 일환으로 비빔밥, 떡볶이, 피자, 파스타 등이 도입된 고급 외식점으로 포지셔닝한 결과, 치킨류의 매출을 전체 5% 이하로 억제하고 조류독감 파장의 타격을 최소화 하고 있다.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중국의 꾸준한 경제성장 및 소비수준의 빠른 향상, 외국계 상업 기업의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 활성화로 우리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유망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베이징뿐 아니라 인근 지역 및 중국 내륙까지 우리 프랜차이즈를 널리 홍보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를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OTRA는 중국 프랜차이즈 전시회에 4년 연속 참가 중이며, 작년부터 중국시장 진출 연구회와 시장진출 사절단을 운영하는 등 꾸준히 중국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역관을 통한 사전 상담주선 강화로 실질성과를 내기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