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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불황 속 돈 되는 3가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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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415 등록일등록일: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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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향’, ‘싱글족’, ‘복합화’

 

2012년 상반기 불황기를 맞아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폐점을 했거나 고려하고 있는 자영업자의 숫자도 상당수다. 하지만 어려운 불황 속 창업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불황 속 창업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불황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불황기 대고객 전략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거나 또는 소비력이 강한 고객층에게 어필하는 것이 가장 유효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고객층을 확보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가? 가장 좋은 방법은 상품을 다양화하여 다양한 연령층에게 어필하는 복합화 매장과 최근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여성’과 ‘싱글족’에게 어필하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다.

 

 

여성과 싱글족에게 어필해야 하는 이유는?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소비력의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고객층이 바로 여성과 싱글족이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1~2인 가족의 증가가 데이터로 밝혀졌고, 사회적인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고수익을 올리는 여성이 증가한 것 역시 소비력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6월 이탈리안 치킨카페 ‘빠담빠담’(www.padampadam.co.kr) 하남덕풍점을 오픈한 주영호 점주의 경우 20대 여성고객에게 어필하는 인테리어와 메뉴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둔 케이스.하남 덕풍지구 신도시 아파트 단지 상가 1층에 위치한 20평대 매장의 투자비는 점포관리비를 제외한 개설투자비 6천5백만원 선.
독특한 메뉴 컨셉 때문에 신도시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일찌감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하루 평균 2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매장을 찾는 고객 중 60% 이상이 20대 여성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곳이 짧은 기간에 인기를 얻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20대 여성들에게 친숙한 ‘크림파스타’에 ‘치킨’이라는 독특한 메뉴 스타일과 함께 북유럽 풍의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어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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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문화도 치킨과 생맥주를 판매하는 매장과 차별화된다. 무조건 치킨과 맥주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치킨을 요리처럼 선택하고 여기에 샴페인, 와인, 에이드 등 음료 등을 더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다.
2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마케팅도 벌인다. 4월 오픈 초기부터 제공한 마일리지와 쿠폰과 파스타 치킨요리와 샐러드, 4천원 선의 에이드 음료를 모두 2만원 선에 맛볼 수 있도록 한 ‘러블리세트’ 할인 이벤트 또한 여성고객들을 재방문을 유도하는데 한몫했다.

 싱글족에게 어필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간편가정식(HMR)’을 들 수 있다. 대형 마트 및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나 즉석국, 즉석조리식품 등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싱글족들은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해 식사하는 것에 부담감과 불편을 호소한다. 따라서 배달 음식의 증가와 함께 웰빙을 고려한 고객층을 중심으로 간편가정식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외식업 시장에서도 HMR 상품이 강화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업종이 바로 테이크아웃도시락전문점 시장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일본식델리매장을 소개한 ‘오벤또델리도시락’(www.obentodeli.co.kr)은 50여 종의 도시락과 돈부리, 오니기리, 규동, 샐러드, 과일, 튀김, 떡볶이, 커피 음료 등 총 100여 가지가 넘는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간편식 판매를 통해서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으며, 소비력 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S-라인도시락’, ‘가든샐러드도시락’, ‘모짜렐라샐러드도시락’ 등 다이어트 도시락 메뉴를 출시해 전체 매출의 약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12년 창업시장 복합화 바람 뜨겁다!
 지난 5월 3일 광주 봉선동에 120평 규모(주차 공간 제외하면 실제 매장 공간은 약 81평)의 'bbq프리미엄카페'를 오픈한 조금희(51세) 씨는 장사 경험이 전혀 없었던 현직 대학교수 출신 창업자인데 하루 평균 매출은 약 600만 원 가량이다.
 bbq프리미엄카페는 영업 시간별로 컨셉을 바꾸는 독특한 컨셉의 복합화 매장이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이탈리아 요리, 프리미엄 한식 메뉴를 제공하는 음식점 컨셉을,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카페 고객 방문이 이어진다. 오후 6시 이후에는 패밀리레스토랑과 치킨호프전문점으로 컨셉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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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화 매장인만큼 매장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다.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에는 초중고생의 생일파티가 열리고, 평일 오후에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담소를 나누려는 60대 이상 어르신과 30~40대 주부의 방문도 줄을 잇는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맥주 한 잔을 가볍게 즐기는 부모와, 치킨을 비롯한 다채로운 요리를 즐기려는 아이가 함께하는 가족단위 고객의 방문빈도도 높다.
 “아직 bbq하면 치킨배달전문점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일단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등 다채로운 메뉴를 판매하는 하나의 카페라는 인식을 확실히 하게되는 만큼, 첫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를 고민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조 씨 매장은 상업 지역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로, 아파트 밀집지역에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인접 주택가에서도 꾸준히 고객이 유치되고 있지만, 단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30대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활용, 학원가·미용실·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적극 벌일 계획이다.
 올해 유통 시장의 경향을 살펴보면 수요보다 공급이 높다. 따라서 유통 시장의 최근 화두는 판로다각화로 볼 수 있다. 이런 경향은 창업 시장에서도 두드러져서 고객의 다양한 가치에 부합하기 위한 ‘복합화’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예를 들었던 BBQ의 변화 역시 최근 불경기 속에서 복합화가 진행되고 있는 하나의 단편적인 모습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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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복합화 추세는 비단 외식업 분야에 머물지는 않는다. 서비스업과 판매업에서도 복합화 경향은 두드러지고 있다.세탁전문점 브랜드인 ‘크린토피아’(www.cleantopia.com)는 2009년부터 세탁전문점과 빨래방을 접목한 복합 매장인 ‘세탁멀티숍’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래방, DVD방, PC방 등을 접목한 멀티방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각각의 매장을 방문하던 고객에게 어필하려는 것이 복합화의 목적으로 볼 수 있다.
 몇 년새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원스톱 생활토털서비스 역시 복합화 사례로 꼽힌다. 수리, 보수, 청소, 인테리어 등 생활서비스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00만원대 무점포 창업이 가능해 불황기 사업자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판매업 분야의 복합화 성공 사례로는 국내 최초로 헬스&뷰티 스토어를 표방하고 있는 ‘CJ올리브영’(www.oliveyoung.co.kr)을 들 수 있다. 이곳은 1991년 오픈한 이래 100호점까지 직영점 체계로 운영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가장 큰 장점은 1만5천여가지 제품군을 보유한 점이다. 해당 매장은 뷰티와 잡화, 식료품 등 헬스와 뷰티에만 부합하면 어떤 제품이라도 판매가 가능하여 다양한 고객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불황기 추천 업종 6선

학원사업(영어와 수학)
최근 정부정책 변화로 영어와 수학 분야 수업 커리큘럼이 변화했다. 예를 들어 STEAM수학의 경우 수학과 과학, 예술 등을 복합적으로 교육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자녀들을 바뀐 학교 수업방식에 적응시키기 위한 학원 수강이 늘고 있다. 엔젤산업 등 교육산업은 불황기에도 결코 수요가 줄지 않는다.

저가형 PC방
불경기에는 실업자가 증가하고 이들이 저비용(500~1000원 가량)에 시간을 소요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 또한 취미생활 등에 많은 비용을 투자할 수 없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화장품판매점
지하철역, 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10평 미만의 소자본으로 창업 가능하다. 화장품은 불경기에도 꾸준히 수요가 있는 필수품으로 통계적으로 불경기에 여성은 남성보다 지출 감소폭이 적은 편이다.

무한리필구이전문점
불경기 모든 지출에 대해 허리띠를 졸라 매는 경우가 많아서 무한 리필되는 음식에 대한 선택 빈도가 높아지게 된다. 풍족함을 상품에서 얻으려는 보상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정육식당(한우전문점)
불경기에는 매스티지형 소비가 늘어난다(메스티지란 저가에 중고가 상품을 제공하는 형태). 정육식당은 정육점과 식당을 결합한 외식업인데 도소매 가격에 한우를 제공하여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여준다.

휴대폰판매점
불경기에는 외부 활동 빈도가 줄어들고, 휴대폰을 이용해 다양한 오락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고기능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불황 속 창업 전략

주위를 둘러보면 불황기를 맞아 실직자와 퇴직자, 또 직장을 구하지 못한 미취업자들로 넘쳐 난다. 이들 중 상당수는 다시 취업 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이고, 그와 반대로 창업의 길로 들어서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창업은 자신 자신과의 싸움이란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불황기 창업은 일반적인 시기에 창업하는 것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1. 창업 비용을 줄이자
불황기에는 창업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서 저축한 비용은 운영자금으로 비축해두고 뜻하지 않은 상황에 대처한다. 각종 파동, 원자재 상승, 매출 하락 등 여러 가지 악재가 불황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2. 운영을 합리적으로 하자!
매장 운영의 핵심은 고정비와 변동비를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는 일이다. 매출, 재고, 손익, 종업원 등을 합리적으로 관리해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특히 창업하기 전에 동종 업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몸으로 체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3. 경쟁력을 갖자!
자장면집의 경쟁력은 신속 배달과 음식 맛이다. 이렇듯 모든 업종에는 그 업종에서 1위가 될 수 있는 경쟁 요소가 존재한다. 음식점인데 음식의 맛이 없다든지, 배달전문점인데 배달 속도가 늦는다면 경쟁 매장에 뒤쳐질 수밖에 없다.

4.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불황기에는 다양한 악재가 창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미리 알고 있는 위험은 진정한 위험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모든 위험을 모르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보다는 경제 분야의 다양한 정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위험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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