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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여성고객의 마음, 여성점주가 안다! 빠담빠담 구의점 진옥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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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226 등록일등록일: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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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이탈리안파스타치킨카페 ‘빠담빠담’(www.padampadam.kr) 구의점을 운영하는 진옥희 사장(43)은 싱글벙글이다. 지난 9월 매장 한 곳을 더 오픈했는데, 오픈 초기부터 하루 평균 2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니 신바람이 절로 난다.


  “2004년부터 운영해오던 생맥주전문점(치어스)을 통해 높은 매출을 올렸는데, 2번째 브랜드 역시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진 사장은 50평 규모 생맥주전문점 ‘치어스’(www.cheerskorea.com) 구의점을 운영 중이다. 8년 간 한 브랜드와 동반 성장했던 경험을 믿고 지난 9월 기존 매장 옆에 34평 규모의 치킨카페를 점포비를 제외하고 9500만원를 투자해 오픈했다.
 진 사장은 치어스로 성공하게 된 것은 ‘웰빙’, ‘고급 인테리어’, ‘가족’ 등 그 당시 트랜드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가족과 음주 문화가 태동하던 시기에 깔끔한 인테리어로 가족 고객 위주의 주택가를 공략한 것이 성공 비결이었다. 빠담빠담도 마찬가지다. 소비력 강한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기존 치킨의 식상한 양념을 배제하고 이탈리아 소스를 가미했고, 인테리어도 여성 취향 카페 타입으로 차별화했다.


  “빠담빠담은 치어스처럼 레드오션 속 블루오션 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어스는 레스토랑과 영국식 펍문화를 결합한 ‘레스펍’으로 기존 생맥주전문점의 과당 경쟁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했다. 빠담빠담 역시 레드오션인 치킨전문점 시장에서 ‘이탈리안파스타치킨카페’라는 새로운 업종을 표방해 성장이 기대된다.


  진 사장이 꼽는 빠담빠담의 장점은 여성 타깃의 독특하고 기발한 메뉴 구성과 인테리어다. 매장 방문객 중 60% 이상이 여성인 점에 주목했다. 여성에게 친숙한 ‘크림파스타’에 ‘치킨’이라는 독특한 메뉴를 접목했다. 인기 메뉴는 ‘까르보나라치킨’(1만7천원 선), 카레 파스타 소스와 파스타면이 어우러진 ‘커리치킨’, 토마토 및 떡볶이 소스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치킨 요리 등이다.


  커피전문점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도 여성에게 어필한다. 남성 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기존 치킨호프전문점의 고정관념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늑한 휴식공간을 콘셉트로 매장을 꾸며 여성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창업 결정할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인테리어 컨셉이었습니다. 은은한 할로겐 조명부터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벽과 바닥자재, 모던한 느낌의 목재 테이블 등 유로피안 컨셉의 인테리어는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이 외에도 매장 공백기가 적은 점도 매력이라고 진 사장은 말한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새벽 2시 문을 닫을 때까지 매 시간마다 고객이 있다. 점심시간에는 식사 수요가, 오후에는 커피 수요가, 저녁에는 음주 수요가 있다. 데드 타임이 없으니 정규직 직원만 5명 고용해 서비스 퀄리티를 향상시켰다. 공백기가 많은 매장에서는 임시직 고용이 대부분이라 서비스 질을 관리할 수 없는 것과 대조적이다.

 현재 오픈 직후여서 별다른 홍보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하루 평균 2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택가 매장이지만 주말과 주중에도 비슷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장 맞은편에 위치한 패밀리레스토랑과 24시간 운영 중인 대형 구이전문점이 밀집되어 있는데, 가족 외식 수요가 많은 입지 특성이 영향을 준 것이다.


 진 사장은 향후 매출 목표를 일 평균 300~400만원으로 설정했다. 현재 오픈 초기여서 별다른 마케팅을 벌이지 못했지만, 전단지 홍보를 늘리고 블로그와 지역 케이블 방송, 버스 등에 광고를 진행한다면 매출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하루 14시간 동안 꾸준히 고객이 방문하기 때문에 한계 매출이 없다고 자평한다. 이 외에도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점도 장점으로 꼽는다. 안주보다는 요리로 여기는 고객이 많다보니 1시간30분~2시간이면 테이블의 고객이 바뀐다.


  2004년 매장을 오픈하던 때에 진 사장은 14년 차 주부였다. 외식업의 경우 주방 인원 관리가 관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겁이 많이 났다. 하지만 주방 인원을 본사에서 관리해줌으로써 근심을 해결하고 장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진 사장은 최근 매장 인테리어, 메뉴, 서비스 등에 대해서 본사 대표와 의견을 교환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 타깃 브랜드인 만큼 8년 간 매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여성 점주의 의견을 메뉴, 서비스, 인테리어 각 분야에 폭넓게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에게 인기 있는 ‘카르보나라 파스타’와 정통 토마토소스를 얹은 치킨 요리, 구운 감자를 치즈와 버무려 다양한 토핑을 얹혀 먹는 터키식 감자요리인 ‘쿰피르’ 등의 탄생 뒤에도 진 사장을 포함한 다수 여성 점주의 의견이 반영되었다. 
  “향후에도 가맹본사에 메뉴, 인테리어, 운영 시스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아 여성에게 어필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갈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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