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AI가 일자리 327만 개 대체...60%가 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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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154 등록일등록일: 2024-03-14본문
인공지능(AI)로 대체될 수 있는 일자리가 327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일자리 중 13.1%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일자리 대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60%가 전문직이다.
13일 산업연구원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시대 본격화에 대비한 산업 인력 양성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일자리는 327만개(총 일자리의 13.1%)로 제조업 내 주요 산업 및 전문가 직종에 일자리 소멸 위험이 클 것으로 전망 돼 일자리 소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일자리 대체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 중 59.9%인 196만 일자리는 전문직이다.
인공지능은 석·박사급 개발 인력 중심으로 이미 실질적인 노동수요 변화를 유발, 관련 기술인 소프트웨어/로봇이 학사/고졸 인력의 고용 변화를 초래하는 것과는 상이한 특성이다.
보고서에는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과 중국은 각각 민간과 국가 주도로 차별화된 인력양성 투자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는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민간 투자를 확대·유도하는 한국형 모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산업연구원 측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산업별·직종별 노동수요변화를 고려한 국내 인력양성 정책의 선제적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고,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와 인력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개선안을 내놓았다.
첫째, 미래 지속/창출 일자리 전망과 해당 일자리에 요구되는 숙련 양성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일자리 소멸에 대한 대안 마련 및 인공지능 활성화를 위한 산업인력양성 촉진이 필요하다.
둘째, SW(학사)/AI(석박사)로 혼재·이원화된 인력육성 확제 운영을 정비, 일원화된 AI중심 학사-석사-박사 체계 및 성과평가 정비로 인공지능 분야의 고숙련 전문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
셋째, 해외인력 유치를 위한 비자발급 개선 및 AI인력 취업연계 트랙 신설 등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민간의 AI 투자 및 인력양성 참여확대를 위한 정부 인센티브 지원으로 AI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