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기후동행카드,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도 이용...수도권 첫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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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146 등록일등록일: 2024-03-20본문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오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까지 확장된다. 서울~김포를 통근·통학하는 시민은 월 6만 원대의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기후동행카드가 인근 지방자치단체로 확장된 첫 사례이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서비스 범위 확대를 위해 후속 논의를 거듭해 왔다. 양 도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으며, 교통 관련 기관들과 막바지 시스템 개발 및 점검을 하고 있다.
서비스 범위는 확장되지만 기후동행카드의 별도 가격 인상은 없다. 기존의 기후동행카드 6만5000원권, 6만2000원권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김포골드라인 참여에 따라 새롭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을 다운받아 온라인으로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실물카드 구매를 원하는 경우, 김포골드라인 인접 주요 환승역사인 김포공항역 등을 포함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을 방문하면 된다. 실물카드 구매 후 충전은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현금으로 가능하다.
서울시는 타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빠른 시일 내에 수도권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의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 및 시스템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기후동행카드 등록 시 제공되는 따릉이 혜택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따릉이 1시간 이용권이 지급됐지만 16일 이후로는 2시간 이용권이 지급되고 있다. 서울시는 16일 이전에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해 1시간 이용권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서도 해당 이용권을 일괄 2시간 이용권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