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햄버거, 차에서 바로 픽업, 드라이브 스루 매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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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56 등록일등록일: 2025-08-05본문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가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출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반 매장 대비 높은 회전율과 인건비 절감 효과, 교외 출점 시 임대료 부담 감소 등 수익성 측면의 이점이 부각되면서 DT 매장이 주요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확장을 보이는 브랜드는 맘스터치다. 안양석수역점을 시작으로, 제주오라이동점을 연이어 출점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전주와 용인에 각각 3호점, 4호점을 열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월 차량 유동량 80만 대 이상, 왕복 4차선 이상의 도로 인접, 300평 이상 대지 확보 등 까다로운 출점 기준을 세워 입지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연내 수도권과 지방 거점 도시에 두 자릿수의 DT 매장을 추가로 열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업계에서는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더 이상 단순히 매장 수 확장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기보다, ‘특화된 매장’을 통한 질적 성장을 모색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본다. 맘스터치의 경우 이미 전국에 14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신규 출점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존 매장 리뉴얼이나 드라이브 스루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DT 매장을 도입한 맥도날드 역시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300여 개 DT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30년까지 전국에 500개 매장을 출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맥도날드는 차량 두 대가 동시에 주문할 수 있는 ‘탠덤 DT’ 시스템과 하이패스 결제 기능까지 도입하며 DT 매장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버거킹과 롯데리아 역시 지방 중심으로 DT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버거킹은 전체 528개 매장 중 112곳을 DT 형태로 운영 중이며, 롯데리아는 1300여 개 매장 중 37개 매장이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DT 매장은 차량 기반 이동 고객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이 뛰어나다. 넓은 부지를 확보하기 쉬운 지역을 중심으로 DT 매장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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