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산업, 피부관리에서 출발, 원스톱 뷰티서비스로 아름다운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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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560 등록일등록일: 2007-11-10본문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뷰티 업종은 피부관리에서 출발, 몸짱 신드롬이 일면서 몸매관리, 비만관리, 셀프다이어트방 등으로 세분화 됐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스파와 요가도 인기를 끌면서 유망 뷰티업종으로 급부상했다. 피부관리 전문점으로 시작한 뷰티업종이 다이어트 전문점을 거쳐 복합화된 업종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피부관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고급 뷰티살롱에서 출발한 피부관리전문점은 2002년 저가형 피부관리전문 프랜차이즈의 출현으로 일대 변화를 맞이했다. 저가형 피부관리전문점이 내세운 1회 피부관리 서비스의 가격은 5천원. 이전 고급 뷰티살롱에서 받을 수 있는 가격이 3~4만원 정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혁명이라고 할 만하다.
피부관리전문점이 이때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하자 관련 프랜차이즈도 우후죽순 생겨났으며 최근에는 경쟁력있는 몇몇 업체들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피부관리전문점의 성공은 다른 뷰티업종으로 확산됐으며 관련 프랜차이즈들이 전문화, 체계화, 차별화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맹점 출점도 활발하게 일어났다. 대량 구매를 통한 재료비 절감과 과학적인 관리 프로그램, 세련된 인테리어와 동일한 서비스, 첨단장비와 시설, 체계적인 시스템과 매뉴얼로 기술이 없는 초보자도 창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성숙기에 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 피부관리전문점 가격은 Down, 품질은 Up
비싼 가격 탓에 몇몇 선택된 층에서 즐기던 피부관리는 이제 현대인의 자기관리 목록 중 필수 항목으로 꼽힌다. 쌩얼·동안 열풍’을 등에 업고 특히 건조해 지기 시작하는 환절기에는 회원이 늘어 이 시기에 앞서 창업을 서두르는 예비 창업자도 적지 않다.
지난 2~3년간 과열양상을 띠던 피부관리전문점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 차례 시장 정리 기간을 거쳤다. 가격경쟁력이나 수익 보장 없이 저가형 서비스만을 내세운 브랜드는 이미 50% 이상 폐점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시장 형태는 변화를 겪고 있다. 개인 점포 형태로 운영되던 피부관리전문점이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면서 개인 점포의 폐점률이 높아졌다.
피부관리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지은레드클럽(www.leeredclub.co.kr)’은 기존 피부관리숍에 비해 절반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성들에게 어필하고 큰 인기를 끌어 2003년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중간 유통 단계를 과감히 없애고 1회 피부 관리비를 5천원까지 낮추어 큰 인기를 끌었다. 가맹점 수 200여개, 폐점율 0%로 업계 대표적인 업체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천연화장품 앙띠제로’와 화장품 냉장고’ 등 PB상품으로 출시해 가맹점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 제품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고객용과 판매용을 따로 만들정도로 호응이 높다. 지난 7월에는 이가자헤어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가자레드클럽`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브랜드로 중국시장에 론칭. 베이징호텔 내에 직영점과 2개점이 오픈했다.
케어천사(www.care1004.com)’는 1982년 고급 뷰티살롱에서 출발, 2003년부터 프랜차이즈를 전개하고 있다. 그간의 노하우를 표준화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해피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소리를 듣고 있는 등 고객관리에 있어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연동시키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13개의 가맹점이 오픈돼 있다.
다양한 연령대를 공략하는 피부천사(www.skinangels.co.kr)’는 직영점 운영을 통해 경쟁업체와 운영 및 수익적 차별화를 가져오고 있다. 매출 부진점포나 폐점 예정 점포를 본사가 인수, 활성화해 가맹점에 양도하는 폐점포 양도양수제’와 본사 위탁경영’도 성과를 이뤄 브랜드 관리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OEM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하고 있다. 제품개발에서 판매까지 직접 총괄해서 가격의 거품을 없앤 것.
유럽식 고품격 에스테틱 숍으로 차별화한 곳도 있다. (주)디비화장품팜스테라피( www.pamstherapy.co.kr)는 세계 10대 건강 음식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레드와인을 주성분으로 한 Vino Age-Repari 라인을 소개하고, 바르는 즉시 주름과 모공이 줄어드는 보톡스가 아닌 "바르는 필러 화장품"의 효과를 체험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직영점 포함 1년 이내에 23개의 가맹점이 오픈된 상태.
◆ 다이어트전문 브랜드 성장
피부관리 분야에서 시작된 뷰티업종의 붐은 다이어트로 이어졌다. 다이어트산업은 대표적인 선진국형 유망사업.얼짱에 이어 S라인으로 대표되는 몸짱시대를 연 것이 바로 다이어트 전문점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스페인 브랜드 마리프랑스가 체형관리 사업에 진출, 초고가 체형관리숍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연예인 마케팅 등을 통해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신관리, 마사지관리, 기계관리 등 3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 회비는 서비스에 따라 3백만~1천만원으로 다양하다.
마리프랑스가 고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반해 아방(www.avantdiet.com)’ 등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저가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전국에 110여개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아방은 회당 서비스 요금은 1만원 안팎이다.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일본 아방에서 자체개발한 것을 수입한 아방 종합관리기’. 이 관리기는 지방을 분해하지만 태우지 못하는 초음파나 표피 근육 운동밖에 안 되는 저주파의 단점을 극복해 초음파-저주파-중주파를 동시에 발사, 효과적으로 지방을 태우고 몸매관리를 해준다.
◆ 복합화로 원스톱 뷰티서비스
최근에는 서로 다른 영역을 차지하고 잇던 피부관리와 다이어트가 하나로 결합, 고객들에게 원스톱 토털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뷰티숍들의 추세이다. 피부관리와 다이어트의 연관성과 서비스의 확장 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아이템의 복합화는 시너지 효과와 함께 매출 향상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피부관리기기 제조유통업체로부터 출발한 얼짱몸짱(www.beaupeople.com)’은 피부관리와 다이어트를 합리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런칭 단계에서부터 감안해서 만들어진 브랜드다. 2004년 런칭한 후발 주자인만큼 기존의 저가 시장의 단점을 보완하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관리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원인별 문제점을 정확한 분석하는 개인별 사전 뷰티전문 컨설팅으로 고객차별성을 높였다. 또한 첨단 디지털 시스템으로 체계적으로 다이어트, 바디&스킨케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고객들의 건강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허브차와 네일아트, 두피관리 등을 숍인숍으로 활용, 고객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를 충족 시켜주고 있다.
웰빙바람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요가와 피부관리전문점을 복합화한 업종도 나타났다. 마사지 뷰티숍 요피웰리스’(www.yoppy.co.kr)는 핫요가와 스킨케어 서비스를 접목한 토털 뷰티숍이다. 신진대사를 향상시키는 독특한 방식의 핫요가는 38도 가량의 고온에다 원적외선 투사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요가요법을 실시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같은 업종 복합화로 창업자에게는 수익 안정성을 높여 주고 있다. 이제는 저가라는 것만을 앞세운 뷰티숍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각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여심(女心)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고품격 서비스를 시도한 여성 뷰티숍 하얀얼굴예쁜몸매(www.whiteskinbody.com)’도 있다. 일반 피부관리 비용이 1회에 3만3천원이다.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스페셜 케어인데,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 가슴관리 등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건강에 대한 지대한 관심때문에 뷰티숍의 시장 규모와 전망은 여전히 밝고, 커질 것이다. 다만 가격파괴 업종의 난립으로 점포당 매출은 떨어지는 추세여서 기존의 가격파괴형보다는 서비스의 질을 보강한 중저가형이나 요가ㆍ마사지 등 주로 피부관리점과 다이어트숍이 접목된 형태를 보이는 뷰티숍, 고급스런 뷰티업종들이 새로운 고객층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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