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온라인 구매품목 1위는? 서울시, 전자상거래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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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085 등록일등록일: 2024-04-25본문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당 쇼핑금액은 평균 6만6500원이었다. 쇼핑방법은 가격비교 사이트나 유료맴버십에 가입된 플랫폼 이용률이 높았고, 쇼핑 횟수는 주 2회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전자상거래 이용실태 및 소비자 피해분석’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올해 처음으로 식품(65.5%)이 의류·패션용품(58.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용품 46.7%, 화장품 19.9%, 농수산물 17.9% 순이었다.
최근 오픈마켓과 식품전문몰, 배달앱까지 당일·새벽 등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회 평균 쇼핑금액은 6만6500원으로 남성이 6만8900원, 여성이 6만5200원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만94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40대로 6만8100원이었다.
쇼핑횟수는 주 2회 이상 온라인쇼핑을 한다는 답변이 34.3%로 가장 많았다.
쇼핑 방법은 포털과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검색한 뒤 최저가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46.5%로 1위를 차지했다. 월정액 회비 등을 지불한 유료멤버십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24.3%로 그 뒤를 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 유형은 오픈마켓이 89.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배달앱(87.8%), 종합몰(76.9%), 전문몰(62.2%) 순이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배달앱과 전문몰 이용률이 높았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 분석 결과도 함께 내놨다. 지난해 접수된 상담은 6460건으로 2022년 8723건 대비 26% 감소했으나 사기·편취피해는 1149건으로 2.7배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계약취소·반품·환불지연이 2218건으로 34.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사기·편취가 1149건으로 17.8%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대비 2.7배 급증한 사기·편취 피해는 소비자들의 주 구매 패턴인 가격 비교를 악용한 수법이 많았다. 예컨대 오픈마켓에 최저가로 상품을 등록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재고부족 등을 이유로 사기 사이트에서 결제하도록 하는 식이다.
결제 전 재고문의를 유도하거나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한 뒤 다른 사이트 구매를 안내하는 등의 경우는 사기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피해 품목은 의류가 1505건으로 23.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신발·가방·패션잡화·귀금속이 1080건으로 16.7%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