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상권에서 성공한 자영업 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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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614 등록일등록일: 2012-01-26본문
서울시가 골목상권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생계형 자영업자들의 경영개선사례와 성공 비법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서울시는 대규모점포의 공격적인 상권확장과 서민체감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 점포를 보호하기 위한 ‘위기 생계형 자영업자 특별지원 사업’에 참가해 눈에 띄는 개선을 보인 20개 점포의 사례를 담은 <골목상권 20가지 희망을 만나다!>를 발간했다고 17일(화) 밝혔다.
서울시가 발간한 서민자영업 경영개선 우수사례집 <골목상권 20가지 희망을 만나다!>에는 지난해 7월부터 4개월간 ‘생계밀접형 자영업’, ‘가족형 자영업’, ‘저소득형 자영업’, ‘전통상업 자영업’ 등 주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규모 점포의 현황과 ▲점포주 경영개선 교육 ▲컨설팅 ▲자금 ▲멘토점포 지원 등 원스톱 토털지원책을 통한 개선 후 상황 등을 자세히 담고 있다.
사례집에 담긴 우수사례는 경동시장 내 인삼판매점포, 약수동 책방, 자양골목시장 내 반찬집, 문정동 떡집 등 최근 대기업과 거대 상권에 밀려 운영이 어려운 점포들이 대부분이다.
성동구에서 닭갈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준식 대표는 “주변에 유사업종 프랜차이즈 등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서울시가 내부시설 개선 및 종업원 복장 등 서비스 수준향상을 통한 이미지 개선과 계절적 문제로 매출격감 위험요인을 피할 수 있는 보완메뉴를 개발 등 경영개선방안을 제시했다”며 1개월 정도 지났지만 벌써 매출이 늘고 있다.
화곡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구재희 대표는 노후기계, 열악한 매장환경, 주변의 프랜차이즈 세탁소 및 동종세탁소 영업으로 매출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서울시의 특별자금지원으로 통해 다림질 보조기계 및 보일러 등의 설비를 교체하고, 컨설팅에 따라 간판 및 실내 인테리어 개선, 수선전문 세탁소 홍보 등을 통해 기존고객 관리는 물론 신규고객도 모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총1,000부 발간하여 금번 사업에 참여한 자영업 점포에 배포하고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 ‘자치구 소상공인지원부서’ 등에 비치해 골목상권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주를 위한 영업 가이드북으로 적극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서민생계형 자영업 점포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위기생계형 자영업자 특별지원’ 사업은 2014년까지 매년 250여개씩 총 1000여개의 점포에 대해, 자영업 경영컨설팅 전문 인력의 상권분석, 점포운영기법, 마케팅기법, 자금상담 등 업종별 정보공유와 기업경영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255개의 점포에 상권분석가·경영지도사 등 경영컨설팅 전문가들을 투입하여 업종별 정보공유와 기업경영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멘토점포제(성공자영업점포)와 참여점포를 1대1로 매칭해 운영전략 및 영업마인드형성을 도왔다.
특히 이 지원책은 단순한 종합계획 수립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점포마다 다른 경영환경에 따라 8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1대1 컨설팅 지원을 통해 ‘진단컨설팅→종합컨설팅→사후관리컨설팅’의 3단계 종합컨설팅을 실시해 즉각적이고 실제적인 경영개선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서민 생계형 자영업점포 지원사업을 지속적 확대 실시하는 한편 교육과 컨설팅 이수 자영업자에게도 저리로 특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골목점포의 어려움과 경영개선 과정을 매년 책자로 제작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오랜기간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영업체를 꾸리고 있는 운영자들에게 경험에 의존하거나 잘못된 사례를 답습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경영 컨설팅을 통해 제2의 창업시대를 열어주겠다”며 “이 책자는 실제 경영활성화에 성공한 작은 자영업체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서민 생계형 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서울특별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