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창업, 성공하는 이들 살펴보니.._뉴스_창업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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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809 등록일등록일: 2015-05-13본문
우리나라에서 치킨의 인기가 뜨겁다. ‘치느님’, ‘치렐루야’ 등 신조어들만 봐도 그 열기를 가늠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에 먹는 치킨이 52만 마리라고 하고, 나아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상 깊은 한국의 음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2%가 치킨을 꼽았다고 한다. 우리의 전통 음식인 비빔밥, 불고기, 김치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린 수치다. 이런 인기를 힘입어 치킨 창업을 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가 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매혹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폐업률도 만만치 않다. 과포화 시장이라 할 정도로 많은 브랜드가 생겨났고, 동네마다 치킨 매장은 셀 수 없이 많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수요만 보고 뛰어들었다가 과열된 공급 경쟁에 지치기 십상이다. 이에 치킨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는 반드시 동종업계의 성공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양한 자체 이벤트로 고객의 마음을 훔치다, 돈치킨 용현2점
프리미엄 오븐구이치킨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경호(돈치킨 용현2점) 씨는 공격적인 매장 마케팅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담당 슈퍼바이저가 돈치킨 용현2점 사례를 다른 매장에 알려줄 정도로 돈치킨 본사 내 유명 점주다. 정 씨는 오는 손님 받고, 치킨을 내어주는 것이 전부인 단순한 매장 운영을 지양했다.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색다르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정 씨는 우선 배달 어플을 공략했다. 스마트폰에서 배달 어플을 활용하는 고객이 증가함을 고려한 것이다. 배달 어플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에게 콜라를 무료 제공하고자 한 정 씨는 돈치킨 용현2점의 매장 번호를 입력해야만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음료를 얻고자 한 고객들은 돈치킨 용현2점의 매장 번호를 알아보게 되고, 자연스레 외워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정 씨는 또한 직접 주문 제작한 간이메뉴판을 테이블마다 부착하여 고객들의 추가 주문에 발 빠른 대응을 하고자 하였다. 추가 주문을 하고픈 고객이 별도로 메뉴판을 다시 요청할 필요 없도록 한 것이다.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도 있고, 고객도 마음 편히 언제든 볼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낳았다. 매장 외부에 위치한 자판기에도 LED화면을 자체 주문 제작한 그는 매장 앞 정류장에서 대기하는 행인들도 고려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행인이 무의식중에 돈치킨 용현2점을 홍보하는 LED을 보기를 기대한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쿠폰 제작, 여성 전용 흡연실 공간 확보 등으로 공격적인 매장 마케팅을 펼친 돈치킨 용현2점은 월 평균 3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객을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다가가고, 어ᄄᅠᇂ게든 매장 홍보와 연관지은 정 씨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매출인 것이다.
장사는 사람이 하는 것!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바보스 수원대점
프리미엄 미들비어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여찬(바보스 수원대점) 씨는 사람 관리에 특히나 신경을 써 성공하였다. 사람 간에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는 윤 씨. 그는 매장을 운영하고, 방문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라며 자신의 성공포인트를 사람 관리로 꼽았다. 윤 씨는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배고플 시간이 되면, 손수 요리를 만들어 허기를 달래준다.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장님이다. 그는 “내 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게, 최고의 능력을 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나의 또 다른 임무”라고 말하며, 직원에게 펼치는 후한 인심을 자랑했다. 윤 씨의 사람관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본사 직원들에게도 맛있는 요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담당 직원들은 윤 씨의 특별 서비스에 더욱 의욕적으로 업무 처리를 도와주고, 해야 할 서비스 그 이상으로 제공해주기까지 한다. 특별히 무엇인가 바라고 해주는 윤 씨의 음식 서비스는 아니지만, 서로가 Win-Win 하는 전략인 셈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매장에 찾아오는 고객의 만족도와 연결된다. 매장 아르바이트생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고, 본사 직원도 세심히 매장을 관리해주니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이 있을 리 없다는 것이 윤 씨의 말이다. 윤 씨는 “나는 한 본사와 13년 간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이든지 서로 간의 믿음, 신뢰가 중요하다. 본사를 믿고, 또한 본사는 나를 믿고 서로 운영하다보면 좋은 결과는 분명 따라올 것”이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윤 씨의 사람 관리 덕에 바보스 수원대점은 월 평균 매출 3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모든 일의 성공은 기초공사에서 나온다! 땡큐맘치킨 신이문역점
오븐구이치킨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용훈(땡큐맘치킨cafe 신이문역점) 씨는 ‘기초 공사’를 중요시 하여 월 평균 매출 3천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땡큐맘치킨cafe 신이문역점 주변에는 타 치킨브랜드 매장들이 즐비하다. 그럼에도 ‘땡큐맘치킨cafe’ 신이문역점이 독보적으로 성공하는 이유는 고객의 원하는 것을 그대로 해주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주변 게스트 하우스로 인해 중국인 고객이 부쩍 늘어나자 의사소통에 애를 먹게 된 신 씨는 본사에 요청해 중국어로 제작된 특별 메뉴판을 준비하였다. 신 씨가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중국인 고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한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즉시 해결했을 뿐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중국어로 제작된 메뉴판으로 좀 더 편히 치킨을 시켜먹게 된 관광객들이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오게 된 것이다. “매주 중국인 고객이 찾아올 정도다”고 밝힌 그의 말에서 사소한 한 부분이 얼마나 큰 결과를 낳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신 씨는 모든 메뉴를 조리할 때 레시피를 철저히 지킨다. 본인만의 노하우를 담아 맛을 더하는 매장들도 많지만 신 씨는 그러지 않았다. 철저히 기본대로 갔다. 오히려 Basic한 그의 스타일이 더 특별했던 것일까. 매출은 꾸준히 오르고 있고, 신이문역점은 얼마 전 매장 확장공사까지 하게 되었다. 식자재 관리나 양에 있어서도 단골인 경우 조금 더 담아주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정확한 메뉴얼을 지키는 신 씨의 서비스에 오히려 고객들의 신뢰도는 높아진다. 규칙과 원리를 철저히 지켜 거짓됨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훗날 2,3호점까지 운영하고 싶다는 신 씨.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여 고객을 사로잡고자 하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