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대상 확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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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266 등록일등록일: 2010-10-26본문
연 매출액 기준 상향 검토…체크카드도 수수료 낮춘다
정부가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대상인 중소·재래시장 가맹점의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24일 익명을 요구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대상 가맹점의 연간 매출액 기준을 현재의 9600만원 미만보다 높일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매출액 기준을 높여 수수료율 인하 대상 가맹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원들의 요청에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어 향후 수수료율 인하 대상 가맹점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한편 지난 3~4월 신용카드사들은 연간 매출액 9600만원 미만의 재래시장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최대 2~2.2%에서 1.6~1.8%로 낮췄다. 또한 중소 가맹점도 최대 3.3~3.6%에서 2~2.15%로 인하했다. 그러나 혜택을 받는 대상이 예상보다 적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또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통장에서 대금이 바로 빠져나가기에 카드사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현재 가맹점 수수료율이 신용카드와 비슷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체크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적극 추진할 경우 현행 대비 0.2%포인트 가량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