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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홍합요리전문주점 '홍합이야기' 의정부 행복로점 김소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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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278 등록일등록일: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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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상권에 대형 전자제품 전문 마트가 들어서 매출이 뚝 떨어졌던 20년 간 운영했던 70평 규모의 전자제품 대리점을 음식점으로 업종 변경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

2009년 12월 의정부 일동 근방에 있는 매장을 홍합요리전문주점으로 업종 변경한 김소환(51, 홍합이야기 의정부 행복로점, www.honghab.co.kr) 씨는 월 평균 4천5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씨 매장의 인기 요인은 홍합탕을 무한 제공하면서 부담 없이 한 잔할 수 있는 저렴한 안주 가격이다. 홍합과 새우, 고추 등을 넣어 칼칼하게 끓여 이곳의 대표 메뉴인 ‘무한리필양푼홍합탕’은 4명이 소주 2~3병을 마시면서 1만4천5백원에 즐길 수 있다. 홍합과 삼겹살, 오징어를 넣어 매콤하게 볶은 ‘홍삼오’도 인기가 있다.

서민 분위기가 물씬 나는 포장마차 타입의 선술집 분위기도 인기 요소. 이씨 매장 앞에 있는 공원 방향으로 접이식 문을 두어 여름에는 열어 시원한 공원 바람을 쐬면서 기울이는 술 한잔을 떠올리면 매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김씨 매장에서 내놓는 홍합은 국내 홍합 명산지인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생산된 것으로 이 지역 홍합은 질이 좋고 어패류에 간혹 들어있는 독소가 전혀 없기로 유명하다.

가맹 본사에서 여수시와 MOU 체결하여 여수에서 당일 잡은 홍합 생물을 모두 손질하여 24시간 안에 공급을 해주고 있다고. 또한 각 메뉴에 들어가는 소스를 본사에서 냉장차로 원팩 제공하여 김씨와 같은 외식창업 초보자도 운영이 가능하다.

“본사에서 당일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의 홍합만을 올리고 있습니다. 매장을 방문해 주는 고객이 홍합 맛을 보고 먼저 알기에 하루라도 지난 홍합들은 모두 버린 적도 있습니다. 현재는 주문량이 늘어 추가로 주문을 내는 편입니다.”

1990년부터 운영해온 대리점이 인근에 생긴 대형 마트에 밀려 매출이 떨어지자 업종 변경을 고민하던 김씨는 음식점을 운영하기로 마음먹었다. “고기집과 퓨전주점을 놓고 고민했죠.” 의정부 역세권에는 50평에서 100평 규모의 고기집과 퓨전주점이 25곳 정도 들어서 있다. 들어선 매장과의 경쟁을 생각하니 블루오션이 아니면 대리점의 전철을 받을 것 같아 업종 선정에 고민이 많았다고.

김씨는 몇 달간 가맹본사가 주최하는 사업설명회에 참가해 눈에 띄는 업종을 찾았다. 그러던 중 홍합 요리를 안주로 내놓는 포장마차 식 주점이 눈에 띄었다. “상권 내 업종을 조사해보니 홍합 요리를 내는 선술집이 같은 상권 내에 없더군요. 또한 홍합은 웰빙식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 어필할 거라고 판단했죠.”

운영 중이던 매장 몇 곳을 더 둘러 본 후 매출도 생각만큼 오른다고 판단한 김씨는 저축했던 자금과 재고로 쌓여 있던 가전제품을 팔아서 마련한 자금을 모아서 총 1억원에 매장을 오픈할 수 있었다.

김씨는 오픈한 후 3개월 동안 의정부역과 주변 아파트 단지, 중앙로, 행복로 주변으로 매월 8천부씩 전단지를 돌렸다. 8시 이전에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소주 한병씩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활발히 펼쳤다.

김씨의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역 주변을 찾는 젊은이들이 매장을 삼삼오오 찾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향상되었다. 김씨 매장 바로 앞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와 공연이 수시로 열려 20대의 젊은 층과 공원을 방문한 가족단위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기도 한다.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매장을 운영하는데 오후 8시부터 밤 12시 사이가 러시아워. 4인석 30개 테이블이 있는 김씨 매장에는 평일에는 평균 1.7회전, 주말에는 2.5회전된다.

김씨는 고객 응대와 홀 및 카운터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주방 위생 상태며, 직원들의 청결도, 화장실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김씨의 몫. 아내 역시 주방 조리일을 도우며 함께 일하고 있다. 총괄 매니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업종은 직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오랜 경륜이 있는 매니저를 두어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김씨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은 매니저 외에 주방직원 3명, 아르바이트생 3명으로 총 7명이다.

김씨는 현재 매출에 만족하지 않고 매장 인근 지역과 의정부역사,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매달 전단지 8천부씩을 돌리고 있다. 봄이 되면 새벽 4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라는 김씨는 앞으로 더 많은 매장 홍보를 통해 월 6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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