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맛과 건강 모두 잡았다...솥밥 프랜차이즈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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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679 등록일등록일: 2024-04-15본문
◆사업 배경 및 트렌드
건강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한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중장년층은 물론 2030세대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한식은 반찬이 많고 먹는 과정이 복잡하다는 인식이 많다.
그런 한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반찬수를 줄인 국밥집, 곰탕집, 칼국수집과 같은 단품 메뉴 전문식당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곰탕은 집에서 끓여먹기 힘들기 때문에 외식으로 먹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20~40대 젊은층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반찬을 간소화하고 다양한 토핑으로 맛을 낸 ‘솥밥전문점’도 인기다. 솥밥은 뜨거운 갓지은 밥에 다양한 식재료를 얹어서 먹는 음식으로 맛과 영양, 간편함을 모두 갖췄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혼밥족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채소, 나물, 생선, 고기 등 다양한 토핑이 얹어서 나오는 솥밥은 비주얼적으로도 화려해 음식 사진찍기 좋아하는 MZ세대들도 선호한다.
◆업종의 특징
‘솥밥전문점’은 조리 과정이 복잡하지 않다. 토핑만 준비해서 밥에 얹고 조리만 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과 많은 직원이 필요하지 않다.
솥밥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므로 별도의 많은 반찬이 없어도 된다. 때문에 원재료비와 인건비 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떤 토핑을 얹느냐에 따라 메뉴 종류는 얼마든지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식재료의 호환이 가능한 메뉴개발을 통해 재료비 절감과 조리시간 단축을 하는 것이 운영 노하우이다.
솥밥전문점은 특별한 비수기가 없다. 계절을 타지 않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다.
◆브랜드 소개
솥밥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솥밥 프랜차이즈도 생겨나고 있다. 기존 브랜드부터 신규브랜드까지 다양하다.
<행복가마솥밥>은 (주)채선당의 브랜드이다. 2017년에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3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가마솥밥>의 경쟁력은 가성비이다. 가마솥밥과 순두부찌개 한상차림인 ‘가마솥밥&순두부찌개’가 6900원이다. 다른 솥밥 메뉴들도 1만 원을 넘지 않는다.
<모랑해물솥밥>은 푸드벤처스(주)에서 운영한다. 10여 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셀프식당으로, 고객이 직접 테이블오더로 결제와 주문을 하고 메뉴의 픽업을 해서 식사를 한 뒤 퇴식구에 반납하는 시스템이다.
대표메뉴는 ‘해물솥밥’, ‘날치알솥밥’, ‘곤드레솥밥’ 등이다. ‘해물솥밥’은 굴, 갑오징어살, 깐새우, 가리비살 등 해물향을 느낄 수 있다. 메뉴의 가격은 8000~1만2000원대.
<담솥>은 2019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표메뉴인 ‘가지솥밥’은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좋아하게 만드는 메뉴이다. 가격은 1만2000원. 중국, 베트남 등에도 진출했다.
<동양솥밥>은 신생브랜드이다. 한식과 일식, 중식 3가지 타입의 솥밥들로 메뉴구성을 해서 골라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경기도 G마크 인증 프리미엄 국내산 수향미 골드퀸3호 상등급 쌀을 사용해 밥맛을 높였다. 대표메뉴는 ‘규동솥밥’, ‘계절나물솥밥’, ‘전복솥밥’, 스테이크솥밥‘, ’신중화솥밥‘ 등이다. 메뉴의 가격은 8900원~1만 원대 중반까지이다.
<솔솥>은 익선동을 시작으로 한남동, 서촌, 경주 황리단길 등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나고 있는 브랜드이다. 2021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6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5개의 주요 상권에서 직영점을 운영을 하며 다양한 브랜딩과 테스팅을 거쳐 가맹점에 적용한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프리미엄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전용 주물솥을 사용해 요리의 따듯함이 오래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스테이크솥밥’, ‘도미관자솥밥’, ‘전복솥밥’ 등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스테이크솥밥’이다. 따끈한 밥 위에 버터향을 입힌 와규가 듬뿍 올려져 있다. 달걀노른자를 터트려 버터와 함께 비벼 먹으면 입안 가득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가격은 1만7000원이다.
◆창업비용과 수익성
솥밭 프랜차이즈들의 창업비용과 가맹점의 매출은 얼마나 될까?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정보를 토대로 살펴보자.
<행복가마솥밥>의 표준 창업비용은 1억3000만 원대이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3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76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2억~3억 원대로 예상된다.
<모랑해물솥밥>의 표준 창업비용은 7500만 원대이다. 가맹비 1100만 원, 교육비 275만 원, 보증금 2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2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1억5000만 원 내외로 예상된다.
<담솥>의 표준 창업비용은 7800만 원대이다. 가맹비 110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보증금 1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2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2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1억5000~2억 원대로 예상된다.
<동양솥밥>의 표준창업비용은 7500만 원대이다. 가맹비 110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09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 비용은 별도다. 현재 도, 시, 군 1호점은 가맹비 면제다. 총 창업비용은 1억5000만 원 내외로 예상된다.
<솔솥>의 표준 창업비용은 1억4800만 원대이다. 가맹비 1419만 원, 교육비 550만 원, 보증금 300만 원, 인테리어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2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374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2억~3억 원대로 예상된다.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솔솥>이 6억9000만 원대, <행복가마솥밥>이 2억2000만 원대, <모랑해물솥밥>이 2억7400만 원대이다.
솥밥전문점의 원가율은 평균 35~40% 정도다. 솥밥이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계절별로 원가율은 차이가 날 수 있다. 원가율은 브랜드별, 지역별로도 상이하다. 매출에서 원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등을 제외한 것이 영업이익률이다. 솥밥전문점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5%내외 정도다. 영업이익률은 브랜드별, 지역별, 상권별, 인건비 및 임대료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다.
◆솥밥전문점 창업전략
건강한 식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맛과 영양, 간편함을 모두 갖춘 솥밥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자 입장에서 솥밥전문점은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이다. 조리도 간편하고,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고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블루오션 업종이라 할 수 있으므로 경쟁도 크게 심하지 않다.
현재 솥밥 프랜차이즈의 동향은 프리미엄과 가성비 모델이 공존하고 있다. 창업을 하기 전에 자신의 식당의 포지션을 어디로 가져 갈 지 명확히 하는 게 필요하다.
밥집이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밥맛이다. 좋은 쌀의 선택이 중요하다. 또한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좋은 식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을 뚫는 것도 필요하다.
솥밥은 혼밥족들이 많이 먹는 음식이므로 식당 내에 이들을 위한 1인 좌석을 갖추는 것도 좋다. 혼밥 하기 좋은 식당으로 SNS에 입소문을 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