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창업트렌드] 음식점 가성비의 경계선 '5천원'

페이지 정보

조회:3,141 등록일등록일: 2017-09-14

본문

413b46ff4a08536f5e4d827d0b0e8e97_1508916412_6943.jpg
 

△4000원대 '가성비' 가마솥밥으로 인기를 끄는 솥밥 전문브랜드 '니드맘밥'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소비를 원하는 사람이 늘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만족)'는 성공의 핵심 요건이 됐다. '명품'도 가고, '싸구려'도 간 자리에 가성비 상품이 자리 잡고 있는 게 요즘 트렌드다. 반드시 가격이 저렴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인 제품 가격이라도 품질만 월등하다면 가성비 제품이다.

외식업에서 가성비를 강조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음식의 양과 그릇의 크기다. 비슷한 가격에 월등히 많은 양을 주거나 큰 그릇에 내줄 경우 가성비 음식점으로 어필할 수 있다. 


최근 음식점 가성비의 가격 경계선으로 떠오른 액수는 '5000원'이다. 최근 인기를 끄는 식당 음식들은 유달리 5000원대 메뉴에 집중돼 있다. 모든 음식값을 5000원대에 내놓지 않더라도 미끼 상품으로 5000원대 메뉴를 적극 활용하는 사례도 많다. 이는 전국 4만여 개에 육박하는 편의점 영향이 크다. 편의점이 저렴한 간편가정식과 도시락 등을 내놓고 있어 상대적으로 질 좋은 음식을 저렴하게 먹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가격이 형성된 것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청소년과 청년을 사로잡으려는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100% 이탈리아 파스타면,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다고 홍보하는 캐주얼레스토랑 '라라코스트'의 가장 저렴한 파스타 가격은 5900원이다. 8000원부터 1만원대까지 메뉴도 있지만 5900원이라는 미끼 메뉴와 9900원대 피자는 이곳을 가성비 레스토랑으로 만든다. 라라코스트는 출범한 지 4년 만에 100개가 넘는 매장을 출점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4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빙수를 선보인 즉석떡 카페 '메고지고'도 비슷한 케이스다. 학원가에 자리 잡은 메고지고 평촌점을 살펴볼 만하다. 용돈이 넉넉하지 않은 청소년에게 4500원대 빙수는 비교적 쉽게 도전해 볼 만한 메뉴다. 메고지고는 빙수 양을 줄이는 대신 질을 높였다. 단맛을 낼 때도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발효조청을 사용해 건강에 좋은 빙수라는 점을 강조한다. 빙수뿐만 아니라 디저트류도 4000원대에 포진해 있다. 가래떡 치즈그라탕이나 꿀떡 치즈그라탕 같은 인기 디저트 메뉴가 모두 4500원이다. 


한식을 5000원에 내놓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갈수록 상승하는 원가나 인건비를 생각하면 이 가격대를 맞추기가 어렵다. 하지만 가성비를 내세운 브랜드들은 기꺼이 5000원대 메뉴를 제공한다. 


국밥 열풍을 일으킨 '큰맘할매순대국'의 순대국은 5000원이다. 큰맘할매순대국 관계자는 "김밥도 4000원인 시대에 뜨끈한 한식 국물 요리를 50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브랜드 경쟁력이자 성공 비결"이라며 "실제로 대학생이나 청년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한다. 


갓 지은 가마솥밥을 선보이는 '니드맘밥'도 5000원이 안 되는 저렴한 메뉴로 가성비를 강조한다. 강된장 비빔밥은 4500원, 스팸덮밥은 4500원이다. 니드맘밥 관계자는 "한식은 밥맛이 가장 중요한데 갓 도정한 쌀로 바로 지은 가마솥밥을 4000원대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 자체가 강점"이라며 "편의점 간편식과 확실하게 차별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예 공격적인 저가 메뉴로 승부수를 던진 곳도 있다. '가격 파괴' 쌀국수로 성공한 미스사이공의 가격대는 3000원대다. '베트남노상식당' '헬로베트남쌀국수' 등 최근 등장한 베트남 음식점의 쌀국수 가격 역시 4900원대가 많다. 칼국수 전문점들도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우는 추세다. '밀겨울'은 '사골칼국수'를 3500원, '칼칼칼국수' '냉모밀' 등의 메뉴는 4000원대에 판매한다. 


5000원대 이하에 판매하는 프리미엄 김밥 역시 주목할 만하다. 김밥은 싸고 간편하게 즐긴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는 원가나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 메뉴다. 프리미엄 김밥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성공한 '바르다김선생' 역시 프리미엄 김밥 라인은 대부분 4000원대로 5000원을 넘지 않는다. 가장 비싼 김밥이 4800원이다. 김밥보다 비싸게 팔아도 되는 일반 메뉴도 5000원대에 포진해 있다. 얌샘김밥은 비빔국수 4500원, 물냉면 5500원 등 5000원대 일반 메뉴를 대거 선보였다.


콘텐츠 정보제공 및 보도자료전송 buzabiz@naver.com  

<저작권자ⓒ BUZA.biz, (주)리더스비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2:01:37 트렌드in창업에서 복사 됨]

buza.biz

데일리 창업뉴스

전체기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창업아이템
성공사례
전문가 칼럼
창업경영실무
프랜차이즈
전체뉴스
  • 구분 창업  경영  마케팅
  • 이 름
  • 연락처
  • 이메일
  • 상담
    내용
개인정보처리방침 동의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