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패스트푸드’를 지향. 한솥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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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328 등록일등록일: 2009-08-14본문
1990년대. 도시락 사업이 급속도록 확산됐다. 도시락이 가지는 편리성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 때문이다. 그 때 당시에는 한식 도시락의 평범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엔 나중에 등장한 김밥 전문점이나 우동 전문점, 초밥 전문점 등 업그레이드 분식점에게 시장을 뺏겨버리고 말았다.
한 동안 주춤하던 도시락 배달 사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주 5일 근무제와 경기불황이 그 원인이 됐다. 편의와 실속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도시락 배달 전문점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새로이 등장한 도시락 배달 전문점은 과거에 비해 한층 발전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품질과 서비스, 다양한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도시락전문점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한솥도시락(www.hsd.co.kr)은 1989년에 설립돼 현재 1개의 직영점과 425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영업방식은 다른 경쟁업체들이 ‘배달 위주의 영업방식’을 고수하는데 비해 고객이 직접 점포에 와서 도시락을 사가는 ‘테이크아웃(TAKE―OUT)’형이다. 테이크아웃형은 도시락의 저가정책을 유지하겠다는 포석. 상품의 단가가 낮은 제품을 배달한다면 투자비용이 많아 상품의 원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솥도시락은 경우 포장판매 위주라 소규모 평형에서도 창업이 가능하다. 창업자의 입장에서는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 유리하다 할 수 있다.
주방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 않은 점 역시 장점이다. 교육 이수 후 점주 본인이 주방을 맡으면 된다. 가장 지출이 큰 부분 중 하나인 인건비를 줄여 주는 요소가 된다. 주 고객층이 다양하다는 점 역시 매력으로 꼽힌다. 초등학생부터 성인 남녀까지. 호기심과 간편성으로 많은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측면의 장점이 있어 많은 창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작은 규모의 매장이다 보니 점주의 홍보와 영업력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한 업종이다. 이에 따라 창업 할 때는 본인의 적성과 배달과 주방 등을 맡을 자세가 돼 있는지 먼저 생각해 봐야만 한다.
마케팅전략은 2000원 내외의 도시락을 고객이 사가도록 하는 ‘한식 패스트푸드’를 지향하고 있다. 주 고객층은 10대 후반∼20대 학생들이거나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의 20대 중반∼30대 초반의 젊은 층.
425개의 한솥도시락 가맹점들은 대학가, 중고등학교 인근, 학원가ㆍ상가ㆍ사무실 밀집지역, 대단위 아파트단지 등 주택가 등에 주로 출점해 있다. 가맹본사에서는 도시락 메뉴의 가격대비 고객 만족도를 유지한다면 출점가능 지역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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