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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창업트렌드] 가맹점 비용 줄여주는 직원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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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008 등록일등록일: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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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가 가맹점 지원할수록 더 많은 운영비용 들어가는 프랜차이즈 패러독스

리스크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주제 교육 통해 경영합리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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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부문 세계 1위인 '코코이찌방야'는 철저하고 까다로운 가맹점 교육 시스템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예비 가맹점주는 총 6주간 현장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코코이찌방야 직영매장에서 매주 5일, 하루 8시간씩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경영자 마인드와 주방관리, 조리, 서비스, 리스크 관리까지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의 핵심은 '반복'이다. 6주간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 모든 매뉴얼을 완벽하게 숙지해야 점포를 열 수 있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슈퍼바이저 1명이 일주일간 가맹점주를 전담 관리하며 슈퍼바이저 2~3명이 오픈 후 매장에 상주하면서 초기 영업을 지원하고 지도한다. 


최근 들어 코코이찌방야처럼 가맹점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프랜차이즈 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엄격한 교육은 가맹점 지원 효과를 높이고 관리비용을 줄여 프랜차이즈 패러독스를 해결해 가맹본부 경영을 합리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랜차이즈 패러독스란 가맹본부가 가맹점 지원을 많이 할수록 가맹본부에는 더 많은 운영비용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가맹점주 부담이 커지는 모순이다.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의 중심에는 가맹본부의 공급 물품 마진이 있다. 미국과 달리 로열티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한국에서 물품 마진은 가맹본부가 포기할 수 없는 수익원이다. 하지만 마진율만으로 획일적인 잣대를 적용하기는 어렵다. 가맹본부가 그 이익금으로 충실히 가맹점 경영 지도와 지원에 비용을 많이 지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육 강화는 가맹점주 자립과 역량을 키워주므로 가맹본부가 우수한 직원을 채용해 가맹점을 자주 방문하고 소통하는 데 드는 노력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올해로 외식업 업력 24년 차를 맞은 감자탕·한식 브랜드 '이바돔' 역시 6주 기본 교육 시스템을 운영한다. 주방 운영, 맛 관리, 물류·식재료, 접객·서비스, 시설·안전관리, 정보 공유, 경영관리 등 총 7개 부문에서 교육을 실행한다. 사흘은 가맹본사 아카데미에서, 나머지 기간은 현장에서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할 때까지 트레이닝을 받는다. 중대형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가 많아 기업가정신 함양과 경영 전문화는 중요한 교육 목표 중 하나다. 매출 목표 달성, 조직원 관리, 고객관리, 전체 매장 운영관리와 마케팅 실행계획까지 연 수십억 원대 매출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경영자를 길러내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을 마스터하지 않으면 가맹점 개설을 연기하는 가맹본사도 있다. 죽 전문 프랜차이즈인 '죽이야기'는 기본이 되는 흰죽부터 전복죽과 자연송이죽 등 가맹점주가 전체 조리 과정을 마스터해야 하며 이론과 실습 평가를 통해 70점 이상을 받아야 가맹점을 개설해준다. 


'크린토피아' 역시 지사들이 세탁을 대행하지만 서비스 품질을 위해 점포 개설 전 3주간 강도 높은 교육을 한다. 대기업 못지않은 교육부를 운영하면서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교육과 시기별·상황별로 대상자를 선정해 실시하는 특성화 교육도 하고 있다. 특성화 교육 중에는 오픈한 지 3개월 된 점주를 위한 교육과 매출 부진 가맹점주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오픈 3개월 교육'은 가맹점주가 창업 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여성 전용 피트니스인 '커브스' 역시 매출 부진 가맹점주를 위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워크숍을 병행하는 교육을 통해 스스로 매장의 문제점을 진단한 후 매출 목표를 수립하게 하고 이후 슈퍼바이저가 매출 활성화 방안이 진행되는 과정을 점검하고 지원한다. 또 지역별 가맹점주 모임을 활성화해서 경영을 잘하는 지역장과 지역 내 가맹점주들이 코칭하고 서로 정보를 교류해 현장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맹점 오픈 초기 교육은 사업 성공의 필수 요건이다. 충분히 교육을 잘 받은 가맹점주는 처음부터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상권에서 좋은 평판을 얻으며 연착륙할 수 있다. 


개설 이후 지속적인 교육은 가맹점주가 경영의 타성에 젖는 것을 방지하고 기업가정신과 전문성을 키워줄 수 있다.


프랜차이즈 대국인 미국은 가맹점 관리비용을 절약하고 가맹점주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교육 시스템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글로벌 부동산 프랜차이즈인 리맥스는 브랜드에 소속된 전 세계 에이전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전담 특별팀이 끊임없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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