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근처, 가볼만한 매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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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276 등록일등록일: 2015-05-29본문
외식업, 숙박업 등 홍대 근처에서 찾을 수 있는 매장 소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핫한 지역 중 하나는 홍대일 것이다. 우리나라 젊은 층의 모임 장소이기도 하고, 각종 음악,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맛 집으로 유명한 외식업 매장이 즐비하여 많은 이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찾는 홍대. 홍대 근처에는 어떤 매장들이 있을까.
홍대 근처에서 숙박을 한다면? ‘마이홍대’로!
게스트하우스가 유행인 요즘, 홍대에서 숙박하고자 한다면 마이홍대를 고려해볼만 하다. 마이홍대의 김수찬 대표는 인간미 넘치는 게스트하우스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사람 자체를 좋아하기에 사람들한테 무엇인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는 그의 말에서 얼마나 게스트하우스와 그가 찰떡궁합인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런 김 대표의 머릿속에는 단순한 게스트 하우스는 없었다.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으며, 공유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를 원했다. 그가 추구해온 게스트하우스 마이홍대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① Feel Culture
김 대표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공유하고 싶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판소리와 한글이었다. 판소리 전문 팀을 초청해 마이홍대 옥상에서 여행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해 볼 수 있게 하였다. 심청가를 들려주며 한국의 효에 대한 이야기를 풀기도 하고, 덩달아 한복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한복을 입어보며, 전통 악기를 직접 만져보는 시간을 통해 여행객들은 만족도가 높아져갔다. 여행객들에게 한글을 체험시켜 줄 때는 세종대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세계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글을 만든 분이며, 국민과의 소통에 능한 성군이었다고 알려주는 등 우리의 역사를 짚어주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시간을 통해 여행객들은 판소리와 한글을 최고의 체험으로 꼽는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② Love Traveler
“K-pop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국내 가수 공연이 있는 시즌에는 해외 열성팬들이 많이 찾아온다” 고 밝힌 김 대표는 이에 맞춘 서비스도 철저히 준비했다. 해외 열성팬들이 좋아할만한 노래를 마이홍대 내에서 틀어주는 것이다.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가 흘러나오면 마이홍대를 방문한 해외 열성팬들의 긴장감이 해소되면서 금방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보다 더 이해하고자 모든 방, 모든 침대에서 생활도 해봤다. 혹 불편한 점은 없는지, 더 나은 방안은 없는지 고민하며 개선해 나갔다. 여행객들이 좋아할만한 소품들을 이용해 아기자기하게 꾸몄고, 트렌드에 맞는 로고나 폰트를 사용해 친밀감을 높였다. 이렇게 여행객들을 사랑하며 김 대표는 때로는 오빠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아빠처럼 되기도 한다. 헤어질 때는 작은 것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픈 시골의 할머니같이 아쉬운 마음을 보인다는 김 대표. 그는 “국가, 성별, 인종, 종교에 따른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귀띔하며 “모두를 평등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③ Share Space
김 대표는 공간을 공유함으로 경제를 공유하고 싶었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접할 기회가 적은 시골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마이홍대에서 얻는 수익 중 1인 1박을 기준으로 1달러씩을 적립하여 아이들에게 사용하고자 하였다. 소록도에 있는 학교를 설득하여 학생 9명, 선생님 3명이 2박3일로 서울을 구경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처음에는 학교 측에서 거부하였지만, 김 대표의 끊임없는 전화와 공문으로 마음을 열 수 있었다. 무엇보다 통했던 것은 비슷한 경우였던 김 대표의 어린 시절 이야기였다. 김 대표의 진심이 통해 마음을 연 소록도 학생들은 후에 김 대표와 손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 교감을 아직까지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의 이런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라는 영예를 안겨주었다.
치킨은 돈치킨 합정점에서!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인 치킨. 홍대 근처에서 맛볼 수 있는 치킨 중 돈치킨 합정점은 유난히 고객들로 북적인다. 돈치킨 합정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기중 씨는 2011년 매장을 오픈해 월 평균 매출은 4500만 원대에 달하는 대박 매장을 이끌어 냈다.
성공비결에 대해 묻자 김 씨는 가장 먼저 맛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돈치킨 합정점이 이토록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맛이다. 후라이드 치킨 맛에 조금씩 질려가던 고객들이 기름기가 빠진 돈치킨을 맛 본 후 그 담백함과 쫄깃함에 매료되었다. 몇 년 전에 분 웰빙 열풍으로 인해 고객들이 건강한 맛을 찾기 시작한 것도 통했다" 라고 덧붙였다.
돈치킨 합정점의 맛 비결은 좋고 신선한 원재료다.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내세우는 곳은 많지만 돈치킨처럼 100%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하는 곳은 드물다는 게 김 씨의 말이다. 뿐만 아니라 파우더를 묻히지 않는 오븐구이 치킨의 양이 적게 느껴지는 점을 고려해 본사에서 가장 맛있고 값이 비싼 11호닭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가맹점에 공급하여 만족한다는 것이 김 씨의 말이다. 또한 다른 후라이드 치킨 매장들은 바쁜 시간대를 대비해 미리 닭을 조리해놓지만, 돈치킨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간다. 돈치킨 합정점이 성공하면서 주변에 경쟁매장이 6군데나 더 생겼다는 김 씨. 하지만 다른 치킨을 맛 본 고객들은 이내 돈치킨 합정점으로 돌아왔다. 맛의 우수함을 고객들이 알아준 것이다. 고객이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 초기에도 맛을 알리는 것이 최고의 홍보 방법이라 생각했던 김 씨는 시식회를 많이 했다. 본사 역시 시식차로 돈치킨 합정점을 적극 지원했다. 덕분에 단골이 빠르게 늘어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김 씨는 돈치킨의 또 다른 장점으로 조리의 간편함을 꼽았다. "닭을 튀기기 위해 하루 종일 기름 앞에 서있지 않아도 되고 파우더를 묻히는 수고를 할 필요도 없다. 식용유가 필요 없어 원가가 절감되는 것은 물론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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