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트렌드] 대전에는 성심당만 있다? 대전 출신 프랜차이즈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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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3,655 등록일등록일: 2024-07-11본문
대전하면 성심당이 떠오를 정도로, 성심당은 대전의 명물이 됐다. 성심당으로 대전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전을 기반으로 한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대전은 교통의 요지로 불린다. 대한민국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나 빠른 시간에 도달할 수 있다. 때문에 대전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물류 배송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가맹점 확장을 하는데도 유리하다.
대전을 기반으로 한, 대전 출신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1등 토스트 브랜드, ‘이삭토스트’
<이삭토스트>의 본사는 대전시 중구에 있다. 이삭토스트의 첫 시작은 대전이 아닌 청주였다. 2003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하며 대전에 물류센터와 사옥을 세우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이삭토스트>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우연히 시작됐다. 창업주인 김하경 대표가 2003년 한 젊은 부부에게 토스트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주고 사비 8000만 원을 들여서 대전에 가게를 열도록 도왔다. 이것이 이삭토스트의 1호점이다. 이삭토스트라는 상호도 이 때 지어졌다.
<이삭토스트> 브랜드 키워드는 'Friendly', 'Casual', 'With'이다. 키워드처럼 이삭토스트는 친근하고 부담없고, 함께 나눈다는 철학을 지향한다. 가맹점과의 상생,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며 착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가고 있다.
2023년에는 가맹사업 20주년을 맞아 리브랜딩을 했다. ‘Enjoy sweet day! Isaac Toast’라는 슬로건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는 의지가 반영됐다. 신메뉴도 꾸준히 개발해 트렌드를 맞춰가고 있다. 4월에 출시한 ‘프렌치 토스트’는 누적 판매량 130만 개를 돌파했고, 캐릭터를 활용한 ‘포켓몬 프렌치 토스트 세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전 짬뽕 맛집에서 전국구 짬뽕맛집으로, ‘이비가짬뽕’
<이비가짬뽕>은 2010년 대전시 유성구에 오픈했다. 이후 2011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3년말 기준으로 4개의 직영점과 134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본사인 (주)이비가푸드는 대전 서구에 있다.
특허받은 짬뽕으로 유명하다. 사골과 토종닭, 한약재를 넣어 푹 고아 만든 육수로 짬뽕 국물 제조 특허를 받았다. 또한 알칼리수로 반죽한 저온 숙성 생면을 자가제면하여 일반 밀가루면보다 소화가 잘된다. 인공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아 속이 아프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2023년에 인도네시아 보가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3월에 자카르타에 1호점을, 7월에 2호점을 오픈했다.
◆대전에서 시작된 70년 전통 브랜드, ‘사리원’
<사리원>은 1951년 대전 대흥동에서 사리원면옥으로 첫 시작을 했다. 이후 70년 동안 4대가 대를 이어 운영을 해오고 있다. 현재 4대째 사리원의 운영을 맡고 있는 김래현 대표는 2010년에 둔산동 사리원 사옥으로 본점을 신축 이전했다. 2011년에는 (주)사리원 법인을 설립하고, 가맹사업은 2016년 시작했다. 본사는 현재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다.
사리원이 70년 간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은 변함없는 맛이다. 맛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
‘평양식 물냉면’은 소고기 사태를 오랜 시간 삶아서 낸 육수에 식초를 전혀 쓰지 않고 직접 담근 시원한 동치미를 배합하여 쓴다.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과 메밀가루를 직접 반죽하여 뽑아낸 평양냉면 특유의 부드럽고 찰진 면발이 특징이다. ‘평양식 비빔냉면’은 생과일과 야채를 직접 다져 진한 한우사골육수를 배합해 숙성한 양념장만을 사용해 만든다. ‘한우불고기’는 한우와 각종 과일, 야채 등을 갈아만든 양념을 사용한다. 고기 본연의 식감을 위해 주문과 동시에 버무려 생불고기 상태로 제공된다.
◆대전의 작은 꼬마김밥집이 전국구 브랜드로, ‘선비꼬마김밥’
<선비꼬마김밥>은 2011년 대전의 작은 꼬마김밥집으로 시작했다. 직영점을 운영해오다가 2017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가맹점 278개를 운영하고 있다.
복잡하지 않은 메뉴가 장점이다. 꼬마김밥과 쫄면, 국물떡볶이, 어묵탕, 우동 등이 대표 메뉴다. 특허 받은 소스는 김밥의 맛을 살려준다. 청양고추소스는 매콤한 청양고추 원재료를 그대로 살려 특유의 고추 향과 맛을 강조한 소스다. 스리라차 마요소스는 스리라차에 마요네즈를 첨가하여 매콤함과 고소함을 모두 잡았다.
김밥의 특성상 홀, 테이크아웃, 배달, 밀키트까지 4way 매출이 가능하다. 단체주문도 많아 면적 대비 매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종이용기의 사용으로 플라스틱 배출을 최소화하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구의 떡볶이 맛에 반한 달토끼가 대전에 상륙,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
독특한 브랜드 이름으로 주목받고 있는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이하 달떡)>도 대전에서 출발한 떡볶이 프랜차이즈이다.
2018년에 대전에 1호점을 오픈했다. 가맹사업은 2019년 시작해 2023년말 기준 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가맹본사 (주)포즈는 <달떡>이외에 <달토끼의 카레 흡입구역>, <달토끼의 김치찜 흡입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달떡>은 떡방아 찧어 떡만 먹던 달토끼가 지구의 떡볶이를 먹고 그 맛에 반해 자신만의 흡입구역을 늘려 나간다는 재밌는 브랜드 스토리를 가졌다. 브랜드 캐릭터인 ‘달토’는 귀여운 비주얼로 시각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달떡>의 시그니처 메뉴는 ‘투움바떡볶이’이다. 호주의 지명 터움바에서 이름을 따왔다. 로제소스와 달리 토마토의 산미가 없으며, 치즈떡, 베이컨, 스파게티면 등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만든다. 매콤하고 고소한 크림소스의 꾸덕함을 느낄 수 있다. 통통한 스파게티 면과 풍미를 더하는 튀김마늘이 킬링포인트다.
◆대전의 생고기 브랜드, ‘한마음정육식당’
프리미엄 숙성 생고기 전문 브랜드 <한마음정육식당>도 대전 출신 프랜차이즈이다. 2015년 대전 궁동점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6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3년말 기준 직영점 1개와 가맹점 124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마음정육식당>은 독일 Moguntia Food Group 사에서 고기류 숙성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아, 최상의 풍미와 육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기를 144시간 동안 2도에서 저온 숙성해 사용한다.
본사에서 자체 운영하는 공장에서 육류, 소스, 식자재 등을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는 본사 직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