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릭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편의점들이 마케팅에 돌입했다. 밤늦은 시간에 열리기 때문에 큰 대목을 기대하기 어려워졌지만, 편의점업계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CU는 국가대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 국가대표 간편식 시리즈는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야식으로 즐길 수 있는 치킨 박스, 삼겹 도시락 정식부터 제육, 불고기와 같은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들로 만든 삼각김밥, 김밥, 햄버거, 샐러드 등 총 6종으로 구성된다. 

간편식 출시뿐만 아니라 파리 스포츠 대회 개막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육포, 오징어, 땅콩 같은 안주류, 즉석 조리 치킨, 스낵, 탄산 및 이온음료, 주류 등 총 130여 종의 상품에 대해 할인 또는 +1 증정 행사를 펼친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고객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소주, 맥주 등 주류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참이슬, 진로이즈백 400ml 페트 소주는 2병 이상 구매 시 병당 150원을 할인한다. 맥주 역시 2병 이상 구매하면 병당 할인이 적용된다. 카스, 켈리, 테라라이트 1.6L 페트 맥주는 2병 이상 구매 시 병당 700원을, 크러시 1.6L 페트 맥주는 병당 1천원 할인이 적용된다. CU 차별화 와인 mmm!(음!) 카쇼, 스탠다드, 소비뇽블랑 3종은 병당 2천원 할인된다. 

GS25도 치킨과 맥주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병맥주와 캔맥주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시하고, 제휴카드로 한마리 치킨 6종을 구매하면 30% 할인해 준다. 올림픽 행사 콘셉트에 맞는 마케팅도 펼친다. GS페이 결제, 사전예약, 편의점 배달, 편의점 픽업 등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 4종의 서비스를 가장 많이 활용한 고객을 뽑아 ‘금·은·동 기념주화’를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맞춰 식음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침(오전 6~10시)에는 네이버페이/비씨카드로 결제 시 카페인 음료 10종에 대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저녁(오후 6시~10시)에는 1.6L 국산 페트맥주 13종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가족단위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대용량 페트 맥주 할인 행사를 파리올림픽 기간인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주말에 경기를 관람하는 고객들을 위해 내달 1일부터 번들 스낵 3종에 대해 2+1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