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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주부출신 세 자매 창업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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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126 등록일등록일: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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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커온 자매이기에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죠. 각자의 성격과 장점들을 살려 함께 점포를 운영해 나가고 있어요. 모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이기에 집안 대소사 문제에 있어서도 서로 배려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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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와동 주택가에 20평 규모의 치킨카페(베리치킨 안산와동점,www.verichicken.com)를 두 여동생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정연진 씨(여, 39세). 현재 그녀는 일평균 30수 이상의 닭을 판매, 한 달 2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정 씨는 3살터울인 둘째와 33살의 막내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가정주부 출신인 세 자매가 한 곳에 모여 외식사업을 시작한 것.

“두 명이 매장에서 업무를 보고 나머지 한명은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보육원에 맡기질 않고, 동생이나 제가 3일에 한 번씩 돌아가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어 육아문제에 대해선 서로 안심하고 매장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주방 조리 업무와 홀 서빙 업무를 분명히 나눠 서로 간 분담한 역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정 씨.

그녀의 매장을 찾는 주 고객은 반월공단 직장인들과 와동 주민들. 그녀는 “동네 장사다보니 지역 주민들, 점포를 주 3회 이상 찾는 충성고객들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매끼리 매장을 운영하면서 고객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단골장사에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정 씨 세 자매는 재방문 고객이 오면 감사의 말과 함께 음료와 생맥주 한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퇴근 시간이 정해져있는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과는 달리 새벽 1시 영업이 끝나면 자매 셋이 모여 그날 방문했던 고객들의 사는 곳, 인상착의, 주로 찾는 메뉴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둔 메모를 서로 공유하면서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창업에 관심이 많던 둘째가 각종 창업박람회 등을 찾아다니며 수집한 40여개의 치킨 브랜드의 브로슈어를 보여주며 의견을 물었습니다. 셋 모두 사업 경험이 전혀 없는 주부들이라 무엇보다도 가맹점 지원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브랜드 위주로 정보를 수집해 갔습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정보를 수집하면서 하나같이 비슷한 콘셉트의 치킨 브랜드의 난립과 중도에 없어지는 치킨 브랜드 또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그녀는 참신하고 믿을 수 있는 치킨브랜드를 찾기 위해 시간을 더 투자했다. 
정 씨는 둘째와 함께 두 달 남짓 각 치킨 매장을 방문해 직접 시식하며 맛을 평가했다.

“하루에 치킨을 6번 이상 씩 먹은 적도 있습니다. 치킨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맛이기 때문에 직접 발품을 팔아 메뉴 사진을 찍고, 치킨 맛의 특징을 적어 집에 와 동생들과 의견을 나누었죠. 각 점수 별로 브랜드를 정리해 최종적으로 결정한 곳이 지금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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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 씨의 점포에서 내놓는 치킨은 20여 가지의 야채와 과일로 24시간 숙성시킨 1만5천원 선의 이색 웰빙 치킨이다. 닭 표면에 아주 얇은 튀김옷만을 만들어 바삭하지만 느끼함이 없고, 속살은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고 쫄깃한 맛이 특징이라고. 무엇보다 치킨에서 나는 은은한 야채의 향이 식감을 돋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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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의 차별성에 높은 점수를 줬고, 패밀리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과도 견줄만한 고급스럽고 예쁜 인테리어도 맘에 들었습니다.”고 전했다.
6살, 9살 난 아이의 육아문제도 있고 동생들 또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현재 거주지인 원곡동 아파트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곳으로 점포를 정했다는 정 씨. 
그녀는 남편과 두 동생들의 지원금을 합해 가맹비, 초도 물품비, 인테리어 비, 집기 시설비, 권리금을 포함 총 5천만원을 투자하여 작년 10월 29일 매장을 오픈했다.

입소문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다는 정 씨는 매장과 주방은 청결하게 관리하고, 음식은 원가나 이익을 따지기 전에 푸짐하게 내놓고 있다.
그녀는 가족창업의 장점으로는 먼저 서로 간의 장단점을 모두 알고 있어 분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것. 여기에 구인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가족이기에 주인의식을 공유하고 누구보다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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